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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2 리부트 제24화
쿠키맛초코 | L:0/A:0
372/450
LV22 | Exp.8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1 | 조회 669 | 작성일 2019-04-26 15: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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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2 리부트 제24화

(띠리리리링)

(뚝)

여전히 이사장친구의 전화를 피하는 태성.

오늘도 출근을 생략한 채

오피스텔 거실에 앉아 tv를 보고 있다.

[학생간 대규모 폭력사태의 주범으로 붙잡힌

표태진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며

모두 자신의 짓임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중략~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과 각종 흉기들로 보아

상당히 과격한 상황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찰은 서북고연의 회장을 찾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 게이비에스 xxx기자입니다.]

"표태진...? 강혁 놈은 어디가고 저딴 ㅅ끼가!!!"

이태성은 분노로 가득차

눈 앞의 유리탁자를 주먹으로 내리친다.

(와장창)

박살난 유리탁자와 유리파편들이 박혀

피가 뚝뚝 흐르는 태성의 손이 보인다.

(띵동) (띵동)

그때 벨을 누르는 소리와 함께

백푸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사님! 저 푸른입니다..

학교에는 안계시던데.. 계신가요??"

태성이 수건을 하나 꺼내 손에 둘둘 감고는

문을 열어준다.

"무슨 일이야?"

"저 그게...."

태성이 거실에 있던 양주 뚜껑을 열어

잔에 조금 따르더니 쇼파에 앉는다.

"편하게 앉아서 얘기해."

"아 예..."

푸른은 쇼파에 앉아서도

쉽사리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고

우물쭈물거리고 있다.

"저... 연희 눈... 수술할 수 있다고..."

태성이 빙긋 웃으며 말한다.

"정말? 운이 정말 좋구나! 잘됐다 잘됐어."

"근데... 3억이나 필요하다고 합니다.."

"3억? 꽤 비싸긴 하네.

어 잠깐... 설마 돈 때문에 찾아왔던거냐?"

"염치는 없지만...."

"그 정도 돈이야 당연히 줄 수 있지."

"정말인가요?? 가.. 감사합니다 이사님!!"

"근데말야.. 뉴스는 봤어?"

"예?"

태성이 티비를 켜자 뉴스가 나온다.

서북고연이 대거 검거되었고

경찰들이 회장을 찾고 있다는 내용이다.

상대편 주동자는 표태진으로 소개된다.

뉴스를 가만히 보던 푸른이 말한다.

"이...이건..."

"내가 전에 마지막이라 했던거 기억하나?"

당황한 푸른이 황급히 쇼파에서 일어나

태성을 향해 무릎을 꿇고 싹싹 빌기 시작한다.

"이사님 제발... 제발 부탁드립니다..

정말 염치없지만 연희 눈만 수술시켜 주신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뭐든 하겠다고?"

"예.. 뭐든지.."

태성이 비열한 미소를 보이며 일어나

푸른의 어깨를 다독인다.

"내가 엮으려던건 독고인데...

표태진이란 놈이 대신 들어가 있다.

네 놈의 삽질 때문에 말이지."

"죄송합니다....."

"이제와서 다시 설계한들

놈을 끌어내는건 어렵다고 봐야할거다.

그럼 여기서 내가 너한테 시킬 일은

뭐가 있을거 같나?"

"설마...."

"그래 독고.. 아니 강혁 그 놈을 죽여."

"살인을 하라는 말씀이신가요?"

"네가 망쳤으니 바로잡는 것도 네 몫이란거다."

"그러면 전 어떻게 되는겁니까?

서북고연 회장인게 밝혀지는데다

살인까지 겹치면...."

"내가 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을 버릴거 같나?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제해주마.

잘하면 처벌조차 피할 수 있어."

"확실히 약속해주셔야 합니다..."

태성이 빙긋 웃으며 사람 좋은 얼굴로 말한다.

"그래. 강혁만 죽인다면

연희 눈은 물론이고

네 미래까지 보장해주마."

푸른은 결심을 굳혔는지

태성에게 큰 절을 올린다.

"받들겠습니다 이사님!!"

"그래. 판은 내가 짜줄테니

그대로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푸른이 다시 한 번 큰절을 올린 뒤

오피스텔을 빠져나간다.

오피스텔을 나온 푸른은

품에서 폰을 꺼내어 녹음완료 버튼을 누른다.

"종석이 말대로 녹음하길 잘했네..

이게 날 살릴 목숨줄이 되겠지..."

한편 태성은 푸른이 나간걸 확인하곤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띠리리리링)

"차진욱입니다."

"내가 지목하는 2명을 처리해줘야겠어."

"이번에도 밟은 뒤 인증샷 첨부하면 됩니까?"

"아니 죽여버려."

"이번엔 죽이는거군요.

킥킥 바로 착수할까요?"

"2일 안에 연락을 주지."

------------------------------------------

"어머니 이제 몸은 좀 괜찮으신거 같아요?"

"그래 혁아 덕분에 좀 나아졌어.

퇴원해도 될 정도야."

"다행이네요."

"무슨 일 있니 혁아? 얼굴이 말이 아니구나."

"아니에요 어머니 별 일 없어요."

어머니를 간병 중인 강혁에게

박한솔이 찾아온다.

초췌한 모습의 강혁이

한솔을 병원 매점으로 데려간다.

"뭐.. 마실래?"

"됐어.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얼굴 꼴이 말이 아니네?"

"뭐라고?"

"나 지금 태진이 보고 오는 길이야.

니네 대신 잡혀들어간 희생양 말야."

박한솔의 도발스러운 말에

강혁이 발끈하여 소리친다.

"나라고 마음 편한 줄 알아?

어머니 아프신 것만 아니면

내가.... 내가!!"

"니가 대신 잡혀들어갔을거라고?

내가 면회가기 전까지 누구 하나

면회 온 사람이 없었던데?

그런 말 함부로 뱉지말라고!!"

박한솔의 계속 된 말들이

강혁의 가슴에 비수처럼 날아와 꽂힌다.

"너희 같은 것들도 친구라고 챙기는

태진이가 안타깝다."

"내일 태진이 면회 갈거다. 가서..."

박한솔이 한숨을 푹 내쉬며 고개를 돌린다.

그 상태로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꺼낸다.

"태진이가.. 면회오지 말라고 전해달라더라.

괜히 면회왔다가 운나쁘게 엮이기라도 하면

자기가 희생한게 다 물거품이 되는거라면서.."

고개를 돌리고 있는 한솔의 양 볼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린다.

"ㅂ신같은 ㅅ끼... 지나 잘 챙길 것이지..

난 똑똑히 전했다."

한솔이 그대로 뒤돌아 병원 밖으로 달려나간다.

강혁은 태진의 말을 전해들은 충격에

잠시 멍하니 서 있었다.

'표태진 이자식....'

------------------------------------------

강혁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어머니의 병실로 퀵서비스가 하나 도착한다.

정성스레 포장 된 상자에는

'오정숙씨 앞으로' 라 적혀 있다.

"누가 이런걸 다 보냈담?"

혁의 어머니가 상자를 풀어 열어보니

안에는 태블릿하나와 쪽지가 들어있었다.

[강혁 관련 영상]

"혁이...?"

태블릿을 켜자 동영상 재생버튼이 뜨고,

멈춰있는 화면에는 마스크를 쓴

강혁의 얼굴이 떠 있다.

마스크로 가렸지만 그것이 강혁임을

어머니는 단번에 알아본다.

재생버튼을 누르는 혁의 어머니.

"이... 이건...."

영상엔 마스크를 쓴 강혁이

서북고연 병력들 다수를

때려눕히는 장면이 이어진다.

폭력적인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어지러움을 느낀다.

 

"이게 혁이라고..? 아냐.. 혁이 일리가 없어.."

 

곧이어 반삭머리의 두 사내와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공방 끝에 마스크가 벗겨지고

혁의 얼굴이 정확히 찍혀있다.


"혀.... 혁아.... 끄으..... 끄어어....."

혁의 어머니는 침대에 누운 채

몸을 활처럼 휘며 뒤로 쓰러진다.

몸에 연결되어 있던 각종 장치들이

위급하다는 것을 알리려는지

요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환자분! 환자분!! 안되겠어 간호사들 불러서

지금 당장 옮겨!"

터벅터벅 걸어서 병실로 향하던 강혁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병실로 들어간다.

발작하듯 온몸을 뒤틀며 거품을 물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보호자분! 지금 바로 수술 들어가야하니

수술동의서에 싸인 좀 부탁드립니다."

강혁은 수술동의서를 내미는 간호사를 밀치며

어머니에게 달려간다.

"어머니.... 어.. 엄마!!"

"보호자분! 마음은 알겠는데

지금 한시가 급합니다.

어머니 살려야죠!"

남자간호사들이 혁을 떼어내

병실 의자에 앉힌 뒤

어머니를 이동식침대에 옮긴 후

병실을 빠져나간다.

 

동공이 풀려 멍한 모습으로

수술동의서에 싸인하는 강혁.

긴 수술 끝에 수술실에서 나오는

의사를 붙들고 다급하게 묻는다.

"어머니는... 어떻게 됐습니까!!"

의사가 수술마스크를 내리며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수술은 잘 끝났지만 이미 가망이 없었던 터라..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털썩)

"어머니....."

망연자실한 표정의 강혁은

바닥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왜 나만.....이런 일들을 겪어야 하는거지?

대체 언제쯤 빛을 볼 수 있냔 말야...'

어머니의 병실로 돌아온 강혁은

침대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침대 옆에 떨어져 있는

태블릿을 발견한다.

'못 보던 태블릿인데...'

태블릿을 켜자 아까 어머니가 보았던

영상이 나온다.

"서...설마....."

강혁은 자신이 싸우는 영상을 보며

침대에 털썩 앉아 머리를 쥐어뜯는다.

"어머니가 이걸 보시고...

그래서 상태가 안좋아지신거라면 난...."

혁은 이 태블릿을 이태성이 보냈으리라

짐작은 하지만 증거도 없고,

무엇보다 어차피 자신이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자

복잡한 감정에 빠져 무기력한 모습이다.


-제24화 끝-

 

 

ps 

다음화는 백푸른 vs 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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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라
걍 오정숙 죽이자. 깨어나면 또 혁이한테 ㅈㄹ하겠네. 그리고 이태성이 차진욱 보고 죽이라고 한 두 명은 설마 강혁과 백푸른인가? 혁이가 푸른이 이겨도 차진욱한테 걸리면 끔살인데 어떡하나
2019-04-26 16:17:14
추천0
쿠키맛초코
슬슬 끝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라
곧 알 수 있을거임ㅋㅋ
근데 비추 너무한거 아니심 ㅠ
2019-04-26 16:28:13
추천0
소가라
내가 준 거 아님;; 난 추천 줬는데
2019-04-26 16:28:46
추천0
쿠키맛초코
ㅠㅠ 왠지 누가 줬을지는
추측은 가는데 언급은 안하겟슴요..
추천 ㄱㅅㄱㅅ
2019-04-26 16:29:55
추천0
소가라
뭐지 왜 비추 박힘?
2019-04-26 16:28:11
추천0
Snpxm12
김종석 역시 브레인답네 ㄷㄷㄷ
2019-04-26 16:51:00
추천0
쿠키맛초코
브레인 종석이도 슬슬 퇴장단계..
2019-04-26 23:30:06
추천0
Snpxm12
이거는 종석이 역할이 확실해서 괜찮음
전에는 그냥 잔머리 굴리는 나이든 타락한 짱구였었는데 ㅋㅋㅋ
2019-04-26 23:31:20
추천0
쿠키맛초코
타락한짱구 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9-04-26 23:31:54
추천0
소가라
짱구 ㅅㅂ ㅋㅋㅋㅋㅋ
2019-04-27 00:10:3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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