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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신화]인도신화의 생명존중 사상 및 동물관 그리고 쿠베라
루포드래곤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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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3-0 | 조회 1,784 | 작성일 2018-06-17 14: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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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신화]인도신화의 생명존중 사상 및 동물관 그리고 쿠베라

인도 거리의 소
쿠베라의 수라

인도신화는 다른 문화권의 신화에 비해 동물에 대해 우호적입니다. 특히 힌두교에서는 오히려 동물과 자연에 대해서는 친화적이고 인간에 대해서는 차별하는 경향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인도신화는 생명존중에 관한 의견을 수 없이 제시하며 생물을 살생하는 행위에 대한 잣대나 관점도 다양하지요. 

인도신화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따온 네이버 웹툰 <쿠베라>에선 전반적인 모티브를 동물에서 따온 '수라'라는 종족설정이 존재하고 '수라' 종족에 속한 인물들은 이야기의 한 축으로서 활발히 활약하는데, 설정상 이 '수라'종족은 8종족으로 나뉘며 서로의 목숨을 앗아가 살육을 해야만 생존권이 보장되는 구조 때문에 수라종족 간에 대립구도가 있고 몇몇 강한 수라는 죄없는 인간들을 대량 학살하기도 합니다.

이런 세계관 속에서 웹툰 <쿠베라>는 인도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만화답게 종종 생명의 가치를 논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수라'의 최상위 계급인 '나스티카'라는 동물신들은 각양각색의 성격과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후세계 낙원(천상계) 입장 조건을 말하는 작가공인 중2병 '찬드라'
생물을 해치지 않고는 고기를 얻을 수 없고 생명이 있는 것을 죽여서는 천상에 갈 수 없다. 그러므로 고기를 금해야 한다

- 마누법전 5장 49절 227쪽
낙원은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킨자들에게만 열리는 곳이야
그 가치를 지켰다면 하급 수라에게도 열리고..

쿠베라 3부 33화 '생명의 가치' 中

정황상 찬드라가 말하는 가치는 '생명의 가치'일테고 그는 짐승인 수라로 태어 났을지라도 그 가치를 지킨다면 낙원(천상계)에 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인도의 신화집 <마누법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뉘앙스의 문장이 나옵니다.


쿠베라 세계 동물신 '나스티카'의 본 모습은 크고 아름다운 스케일이다
자신의 만족만을 위해서 해를 끼치지 않는 생물을 해치는 자는,살아서도 죽어서도 그 어디에서도 만족을 얻지 못한다. 

- 마누법전 5장 45절 227쪽
여전히 어리석으며
이젠 내가 가야할 길 조차 택하지 못한다.
수라도로 돌아가기엔 약해진 몸이 발목을 잡고
인간계에 머물기엔 용서받지 못할 과거가 발목을 잡아...

쿠베라 3부 20화 中 간다르바의 독백

인도신화의 생명존중 사상은 강자인 인간이 약자인 동물들의 생명을 존중해야 된다는 취지에서 쓰여진 것일겁니다,하지만 <쿠베라>세계관 속 동물신 '나스티카'는 인간보다 아득히 강한 존재이며 약자(인간)의 생명을 존중 할지 말지의 선택권은 오히려 이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작중 인간의 생명을 경시해 쾌락학살을 일삼아온 나스티카 '간다르바'는 <마누법전>에 쓰인 것 처럼 어딜 가든 고생길이 열리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과연 그는 과거의 업보를 극복하고 그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요?



인간에게 커다란 해를 끼치지 않았기에 수라도로 쫒겨나도 건재할 수 있었던 '킨나라족'
생물울 사로잡거나 죽여서 그들에게 고통을 주기 원하지 않는 자는 모든 번영을 얻으며 지극한 만족을 얻게 된다 

- 마누법전 5장 46절 228쪽
죄가 적은 자는 두려울 것도 적지.

쿠베라 3부 44화 中 '킨나라족' 수라 셰스의 말

<마누법전>은 생명을 함부로 경시하지 않는 자들의 번영과 행복을 보증하기도 합니다. <쿠베라> 3부 시점에서 '타라카족'의 습격에 의해 수라도 전체가 커다란 피해를 입게 되는데 이 와중에 인간들에게 커다란 해를 끼치지 아니한 수라 종족 '킨나라족','야크샤족','브리트라족'은 오선신들이 조성해준 좋은 환경 덕에 타 종족에 비해 타격을 훨신 덜 입게 됩니다. 또한 킨나라족 라크사샤급 수라인 셰스는 인간을 해치지 않는 것은 물론 적대 종족의 수라를 잡아먹는 행위 조차 꺼려하는 완벽한 채식주의자며 그의 연륜은 작중에 나오는 다른 라크사샤 계급 수라들을 초월합니다.



수 없이 환생하여 영원히 고통받는 브릴
이 세상에서 이유없이 짐승을 죽인 자는 죽어서 죽은 짐승의 털만큼 수없이 태어나고 또 태어난다. 

- 마누법전 5장 45절 227쪽
수천,수만,수억 년이 지나 
수 많은 생의 기억이 핏빛의 강을 이룰 즈음에

현생의 '나'는 그저
그 강에 따라버린 한잔에 물이 되어
존재감 없이 흘러가는 정도가 되었다.

쿠베라 3부 37화 中 브릴리스의 독백

<마누법전> 및 여러 인도신화서에는 환생관이 담겨있으며 생물이 환생하는 이유는 과거의 업이 있기 때문이라 여기고 있습니다.그리고 <쿠베라>세계관 또한 환생 개념이란 개념이 존재 합니다. 개인적으로 인간이 아닌 동물,수라 또한 환생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브릴리스가 낙원에 가지 못하고 환생을 거듭하는 이유는 무엇인가..강한 수라가 죄없는 인간을 죽이는 것은 확실한 업이겠지요,하지만 인간이 정당방위로 수라를 죽이는 행위 또한 업인걸까요?



여성으로 그려지는 쿠베라의 '하누만',야크샤족의 3대왕
하누만은 인도의 2대 서사시의 하나인 라마야나에서 라마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존재이며 ,모든 악의 세력을 막아주는 보호자로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하누만은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모셔시는 존재이며모습은 원숭이이다.

이처럼 하누만과 같은 신적 존재가 원숭이의 형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바로 동물과 인간의 간격이 그만큼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쿠베라>의 수라 종족 중 하나인 '야크샤족'의 왕들은 다른 종족의 왕들에 비해 유독 인간친화적이고 인간에게 유익한 일을 합니다. 인간을 위해 죽기까지 한 1대왕 야크샤,인간 사랑주의 사상을 내세우는 2대왕 슈리,그리고 인간과 맺어져 자식을 보기까지한 3대왕 하누만..하지만 <쿠베라> 본편 시점 에선 전술했다 싶이 야크샤는 죽고 슈리는 행방불명된 상태이니 <쿠베라> 작중 시점에서 실질적으로 활약하는 야크샤족 왕은 하누만 뿐이지요. 야크샤족 특유의 친인간적인 성향과 유익함은 어쩌면 인도신화 동물신 하누만의 온화한 성향에서 따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야크샤족의 2대왕 '슈리'
한국여우 신화를 모티브로한 '아리'


사실 '야크샤족'의 모티브는 여우,토끼,호랑이 등 발굽이 없는 포유류 이며 이런 동물들은 인도신화보단 다른 동양신화나 민담에서 더 친숙하게 다루어지는 동물들 입니다 덫붙여 야크샤족이 인간형 모습을 취할때의 복식도 인도보단 동북아시아권 국가의 전통 복식을 더 연상시키기도 하고요. 야크샤족의 상세한 모티브에 대한 추측은 다음 기회에..

코끼리신 가네샤
코끼리 형상의 킨나라족
가네샤는 새로운 시작의 신이자 장애를 제거하는 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 가네샤의 형상은 코끼리이다.

'킨나라족'또한 야크샤족 정도는 아니지만 최소한 한번 정도는 인간에게 관용을 베분 종족으로 그려집니다.참고로 킨나라족은 발굽이 있는 포유류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쿠베라>에 인도의 코끼리신 가네샤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 등장한다면 그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작중에 묘사될까요?

나스티카들과 우정을 맺은 시초신 '비슈누' 물론 그 우정이 가식일지 아닐지 여부는 비슈누의 실체가 밝혀지면 밝혀질 수록 불투명
또한 힌두교의 3대신 가운데 하나인 비슈누는 물고기,거북이,멧돼지,사람사자 등의 동물 모습으로 나타난다

인도신화에서 수많은 동물의 모습으로 나타났던 비슈누는 <쿠베라>에선 3명의 나스티카와 친구의 인연을 맺은 시초신으로 그려집니다. 조류를 모티브로한 가루다족 수라의 왕 '가루다',발굽없는 포유류를 모티브로한 야크샤족 수라의 왕 '슈리',물고기 등 해양 동물을 모티브로한 간다르바족 수라의 왕 '간다르바' 물론 그 우정이 진실된 우정인지의 여부는 쿠베라가 연재되면 연재될 수록 더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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