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지은이가 동태미오를 향해 다시 칼을 집어들었던 이유를 분석
지난화를 봤다면 지은이가 룰업뎃이 되자마자 A랭커 1킬 = 12시간인걸 확인하고
자신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동태를 찌르려던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화에서 동태가 지은이에게 마구 따지던 장면입니다.
동태의 일갈에 지은이가 [그렇지만..]이라고 독백하는데
저 독백의 뉘앙스는 뭔가 그럴싸한 변명거리가 있어보이죠..
그리고 곧바로 비춰주는 장면이 추가룰이 안내되는 휴대폰인데
지은이가 칼을 집어든 이유가 저 저 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당연하지만)
만약 지은이가 동태를 배신하기 위해 칼을 집어든 거라면
왜 미오를 찔렀냐고 따지는 동태에게
[그렇지만... 룰이 변경돼서 널 배신할 수 밖에 없었어] 같은 뉘앙스의 독백은 뭔가 적절치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지은이는 동태가 룰이 변경된걸 눈치채면 자길 위협할까봐 먼저 선수를 치려던것 같습니다.
설명을 보충하기 위해 지난화인 273화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지난화에서 동태가 미오랑 언쟁을 하고있고
그와 동시에 룰이 추가되는 장면입니다. 지은이만 추가룰이 공지 되는것을 확인하죠
그리고 지은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추가룰의 의미를 파악합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미오의 커트라인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는 동태의 말을 듣고
지은이가 눈치를 보죠.
아예 대놓고 다이스를 빼앗아서라도 미오를 살리겠다는 동태의 다짐을 지은이는 옆에서 똑똑히 듣고있습니다.
그리고 지은이는 겁낼 필요 없다면서 동태가 추가룰에 대한것을 아직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유의하죠.
그러면서 칼을 집어듭니다.
이것을 종합해보면
지은이가 단순히 룰 변경에 따라 동태를 배신하려던게 아니고
미오를 살리기 위해선 다이서들을 해치우겠다는 동태의 말을 듣고 만약 동태가 추가룰에 대해 알게 된다면
미오를 위해 A랭커인 자신을 위협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칼을 집어든게 아닐까 생각됩니다.(미오의 대사로 커트라인을 맞추기 힘들다고 나왔으니까요.)
(그냥 동태가 두려워 칼을 치우려했던건지, 칼 들고 자리를 벗어나려 했던건지, 동태에게 선수를 치려했던건지는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요)
미오가 달려들자 찌른건 정말 지은이의 말대로 당황해서 찌른거구요.
만약 그런거라면 변명의 여지가 있어보이던 저 독백도 어느정도 아귀가 들어맞습니다.
[그렇지만... 추가룰에 대해 니가 알게 된다면 미오를 위해서 날 죽일까봐 그랬어..]
정도로 말이죠.
차마 저런말을 동태에게 할 수 없으니 변명하지 않고 독백으로 끝낸거구요.
마지막으로 아무리 봐도 고의성이 있어보이지는 않을정도로 억울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