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용비불패 줄거리도 모르고 용비 까는 분이 대부분일듯
용비불패 사서 보는건 바라지도 않고, 최소한 줄거리만 검색해봐도 저런식으로 용비 까내리진 않을겁니다. 스스로가 졸렬한 논리들로 문정후 작가의 세계관을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존자 12명이 파천신군 못이긴다? 파천신군이 탈존자다? 용비불패를 아는 사람이면 그렇게 쉽게 탈존자 이야기 안나옵니다. 열두존자 자체가 소진홍이나 당간처럼 동네에서 좀 노는 수준이 아니고, 하나 하나가 에피소드 최종보스로 모자람이 없습니다.
암존?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돈진 몰라도 따라다니던 독사 입으로 늙고 약해졌다고 언급됩니다. 상식적으로 효도르 최홍만이 지병생기고도 80대 되서 20대 청년 이길거 같나요? 진짜 일반인이면 몰라, 운동 좀 했으면 택도 없습니다. 그만큼 늙음의 리스크는 큽니다.
물론 만화속 세계관에서 늙음이 어느 정도 리스큰지는 모르나(현실보단 매우 작을걸로 추정되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 리스크가 없을리가 없습니다. 파천신군 입장에서도 당시 승부에 문제가 있겠다 봤구요.
암존이 열두존자 둘 잡았단 걸로 탈두존자 하는데, 당시에 세 사람 상태가 어땠는지 나온것이나 있습니까? 제대로 묘사되지도 않은 싸움을 은근슬쩍 경과 싸그리 무시하고 '암존이 열두존자중 둘 이김' 이런식으로 포장하는데.
경과 무시하고 결과만 보면 파천신군 부상당한 암존에게 농락당한겁니다.
1. 부상 암존과 파천신군이 싸움.
2. 결과. 암존은 생존. 파천신군은 싸움 여파로 배신당해 불구됨.
3. 고로 암존승.
이런식으로 요약하는거나 전혀 다름 없습니다. 용구홍 vs 암존도 마찬가지고요. 암존도 저 점을 알고 있었기에 초반에 어그로를 끕니다. '너 스승 나 때문에 불구됬지? 나 아니었으면 안약해져서 배신도 안당했어.' 이러면서요.
맞는 말입니다만, 맞는 말이 아니죠. 중간 경과가 빠져있으니까요.
요약하자면 최소한 용비불패 줄거리만 알아도 그리 쉽게 탈주존자 이야기 나올 수 없고, 열두존자가 소진홍마냥 그런 레벨이 아닙니다. 마교 주교조차도 존자 상대론 목숨 걸고 싸워야 합니다. 대주교도 상당한 손해는 감수해야 하고요. (주교왈, 저 녀석들 때문에 중원진출에 신중하신건가.) 그리 쉽게 존자 족치면 본인이 가도 진작에 갔죠.
요약하자면 열두존자는 작중 최강자들이며, 일반적인 경우 존자를 이길 수 있는건 '국가'의 정점인 대장군, 최종보스 후보인 대주교 정도밖에 없고, 이들조차 쉬운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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