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대체 몇번이나 쓰는지 모르겠는데 암존과 천존은 서로 싸운적은 없는게 맞습니다.
이건 그냥 작중 대사만 확인해도 알 수 있는 겁니다.
1. 무극신마=암존이 사력을 다해 싸운 첫 상대.
2. 암존이 회상한 천존의 말->니가 무공으로만 치면 현무림 최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널 이길만한 상대가 없을까? 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싸움에서는 무공 외에 다른 변수로 승부가 갈릴 수도 있으니까.
일단 암존이 천존에게 발렸다면 천존이 2번처럼 말을 빙빙 돌려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니 무공이 현 무림 최강이라 볼 수 있을 거다라고 한 시점에서 순수 무공만으로는 암>천입니다. 그러나 실제 싸움에서 암존이 천존에게 졌으면 저렇게 모호하게 ~~할 수도 있다. ~~라고 생각은 안한다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죠.
그냥 이미 결과로 나온 사실인데 그걸 주지시켜 주면 되지.
1, 2를 종합해 본다면 암존은 천존과 싸운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암존이 진짜로 천존이 몸소 든 저런 예시에 얻어 터지고 패배를 경험했다면 말년까지 그렇게 천존의 말을 부정하는 것도 웃긴 상황이 됩니다. 자신이 컨디션 핑계를 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공외의 요소로 부정할 수 없을 정도의 패배를 겪었다면 천존이 말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봤겠죠.
암존이 아무리 고집이 세다고 해도 아예 눈막고 귀막고 빼애액 하는 캐릭은 아닙니다. 그냥 자기가 자랑하는 무공으로는 꺾여본 적이 없으니까 자기 몸이 완벽했다면 하는 핑계만 대는 것일뿐.
그렇다면 왜 천존이 암존에게 무공에만 집착하면 넌 나를 넘을 수 없을 거다란 말을 했고 암존은 그걸 부정 못했느냐.
무림에서의 입지나 천존이 황족이기 때문은 아닐 겁니다. 암존 성격상 그런 거에 구애 받는 인물도 아닐 거고 단순히 그런 이유였다면 그냥 비무 정도의 차원에서 천존이랑 겨뤄봤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어제도 글을 썼지만 결국 그렇다면 남은 건 싸워보기도 전에 암존이 암만 봐도 자기가 더 쎈데직 감적으로 천존에게 이길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덤빌 수가 없었다. 그런데 본인도 왜 자신이 그러는지 명쾌한 이유를 알지 못했다.
정도가 합리적인 추론일 겁니다. 위의 대화는 그런 상황의 연장선에서 나온 거겠죠. 천존에게 대답을 들었지만 납득하지 못한 암존은 그대로 마교대전에 임했고 결국 죽을 때까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한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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