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중원무림인들은 허공섭물을 못 쓰는걸까요?
독자들 입장에서 봤을땐 흡사 염동력같이 보이는 그 기예말이지요.
초절정 고수는 사물에 손을 굳이 대지 않고도 자신의 기를 이용해 움직이는 게 가능하다는 기예.
허공섭물 또는 능공섭물이라고도 칭하는 이러한 기술은 이미 여러 무협 소설에서 있어 왔던 표현이죠.
능공허도, 허공답보 등과 같이 말입니다.
이걸 시전 가능하면 아무튼 엄청 대단한 고수다 라는 설정을 도입한 작품을 여럿 봤었던것 같네요. 작품들 보다 보면 이것이 가능한 고수인척 해서
주변인들로부터 초고수다!!라는 인식을 줄려고 속임수를 쓰는 인물까지 출현하는 작품들도 존재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초절정고수면 중원 무림인들도 당연히 쓸 줄 알았어요. 열두존자들이면 쉽게 쓸 줄 알았지요. 의심의 여지 없이요.
고수에서 파천신군이 보여줬던 이 장면들도 파천신군이 자신의 내력을 이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물건들도 굳이 직접 손을
대지 않고도 파괴하거나 들어올리는 등의 위용을 보여주는거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일반인들이 보면 염동력자같이 보이는 능력으로 말이죠.
즉 저는 중원 열두존자 또는 남방 출신의 파천신군급 정도 되면 대규모의 허공섭물도 자연스레 구사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여태껏 작품을 쭈욱 보고 있었는데 미리보기 최신화에서 강룡이 말하길
무형의 기를 형상화 시키거나 그 힘으로 사물을 파괴하는건 마교에서나 밀전되어 오던 무공으로 알고 있었는데...하고 독백하던 장면을 보게 됐습니다.
아마 잔월대마가 예전에 앞서서 작품 세계관에서 선보였던 전례가 있는 무형마공을 언급하는거란건 느꼈습니다.
옥천비가 환사를 공격할때 거대한 돌벽을 띄워 날려 공격한것도 같은 원리겠지요.
근데 강룡이 추가로
내 몸에 굳이 손을 대지 않고도 팔다리를 비틀었던게 저 힘이었구나 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렇게 말하는 강룡의 말을 듣고 순간 아리송해졌지요. 그런것에 의아함을 느낀다면 강룡 자신은 누군가의 팔다리를 비틀때
굳이 손을 대야만 하고 허공섭물은 구사할 수 없는 것일까 하고 말이죠. 자기도 구사할 줄 아는 힘이면 굳이 저런 독백을 하면서
마치 꼭 의문이 풀렸단 식으로 말할 필요도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룡이 독백하던 장면도 마치 무형의 기로 사물을 움직이고 파괴하고 하는건 마교의 무공으로나 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는데....의 뉘앙스여서
더더욱 의아했네요. 그리고 강룡은 저러한 정보를 분명 파천신군으로부터 배웠을텐데, 강룡이 최신화에서 말한 대사를 보면
사물을 손 안대고도 파괴하는건 마교+사부님이나 가능할줄 알았는데.... 이런 식으로 말한게 아니고 파천신군도 역시 빠진채 마교만을 쏙 언급했으니
그럼 강룡이 알기로는 파천신군도 불가능하단 얘기가 될테지요?
혹시 옥천비나 주교들같은 마교측 초고수들과 달리 열두존자나 파천신군,강룡 등은 허공섭물을 사용할수 없거나 아니면 사용할 줄 모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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