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천신군이 강룡을 말린 이유 (어제 댓글 단님 보세요..)
용불팬도 아니고 암존팬도 아니고 강룡, 파천신군 팬도 아니지지만 파천신군이 예린을 통해 강룡을 말린 이유는 분명히 어떤 위협요소에 대한 암시가 있습니다. 그 장면만 보면 강룡이 앞으로 위험에 처할 거라는 복선이 깔려있습니다.
그렇다는 강룡을 위협할만한 요소가 뭐냐는 건데 지금까지 전개를 보면 암존말고 딱히 다른 요소가 없습니다. 12존자 상위급 삼존이라는 팩트는 작가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전세계관 최강자고 더구나 암존은 동족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미치광이 광인입니다. 그런 미치광이와 강룡이 결투하는 상황은 충분히 파천신군이 강룡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암시를 줄 수 있는 상황이고 예린을 통해서 그런 암시가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예린의 암시가 "강룡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해석하는 것 말고 다른 해석을 하기에는 아무런 정황이 없습니다. 내선향과 내선향주에 관한 스토리도 안 나왔고 서로 오해가 있어 오해를 암시하는 복선이라고 하기에도 그런 정황은 아직 나온게 없습니다. 한마디로 "예린의 암시"="강룡의 위험"으로 보는게 지금까지 나온 정황상 맞는 해석이고 다른 해석을 끼여맞추는 건 망상입니다. 나중에 어떤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면 그럼 그때가서 아..예린이 이것 때문에 말렸던 거구나...이렇게 생각하면 그만입니다...여기에 대한 반론은 이게 아닐 수 있다는 가정법이 아니라 예린의 암시가 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근데 구체적으로 예린의 암시가 뭔지 아무것도 드러난게 없는 상황에서 일단 독자는 그 암시를 상식적으로 지금까지 정황만 가지고 해석하는게 맞죠.. 도데체 암존말고 파천신군이 말린 이유가 뭐가 있냐는 말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파천신군은 암존이라는 위험요소 때문에 강룡을 말린게 되는 거고 그 당시에 암존은 강룡이 상대하기 벅찬 레벨로 본 것도 사실입니다. 강룡 객잔 출두 당시에 파천신군의 인식으론 암존>강룡이었고 실제 암존과 대결에서 강룡이 살초를 개방하지 않았더라면, 혹은 노인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혹은 암존이 인정사정없이 치밀하게 살육했다면 강룡은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솔직히 강룡이 살아 있는 것은 운이 좋았던 것도 있고 이런 전개를 연결해본다면 예린의 암시는 암존을 겨냥한게 맞고 강룡이 만두객잔출두할 당시 암존은 엄청난 위혐요소였습니다. 한마디로 왜 말렸냐 이 말입니다. 물론 강룡은 힘을 개방하여 암존을 궁지에 모는데 이런 강룡의 힘이 나오기까지는 파천신군이 각성하도록 도와준게 큽니다. 파천신군 혼령이 만두객잔에서 최초로 나오때부터 현재까지 수호천사 역할을 한거죠..만두객잔 출두 당시 파천신군의 혼령과 암존대전 현재 파천신군 혼령은 같습니다. 만약 파천신군 혼령이 없었다면 암존의 야비한 술수에 말려 강룡은 죽었을 수도 있습니다. 고로 파천신군 혼령은 암존대전을 대비해서 처음부터 수호천사로 내려온 겁니다. 그래야 무리없이 정황, 암시, 복선이 연결됩니다.
파천신군이라는 인물은 고수 세계관에서 스토리 전개 핵심인물입니다. 고수 자체가 큰 틀에서 보면 파천신군 복수극이죠..이런 인물이 도겸, 소진홍, 당간 대전에 나왔습니까? 죽은 파천신군이 영혼이 나왔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죠..그래서 만두객잔에서 예린의 암시+암존대전에서 파천신군 혼령의 등장은 암존을 중심으로 흘려간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애초에 암존이 없었다면 파천신군 혼령이 등장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고로 암존에 대한 평가는 강룡한테 일방적으로 밀릴 허접이 아니다는 말이죠.. 죽은 파천신군을 혼령으로 소환시킨 인물이 암존입니다. 파천신군이 저승에 있다가 강룡이 암존과 대결한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 내려왔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얼마나 암존이 대단했으면 살아서 지가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 자뻑을 입에 달고 살던 파천신군이 깜짝놀라 저승에서 출두했을까요? 이런 정황을 미루어보면 파천신군과 암존은 별차이 없었다는 게 대강 맞아떨어지고 강룡이 리타이어시킬 상대도 아닙니다. 강룡은 주인공버프가 있어 암존에게 쉽게 지지는 않겠지만 당장에 암존을 뛰어넘는 설정은 무리라 보여집니다. 구휘, 잔월대마처럼 첫대면처럼 무승부 정도로 끝나고 팔하나를 회수한 치명적인 굴욕상을 남긴 정도로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대강 강룡=암존=파천신군.. 동급의 전개가 지금까지 개연성에 무리가 없습니다. 암존이 한수 아래 실력이라면 파천신군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서 예린에게 가지말라고 부탁하고 강룡을 졸졸 따라다닐 이유가 없죠..파천신군이 어떤 파천신군인가요? 당대 지존, 시대원탑이었습니다. 그의 모든 무공을 전수받고 숙원을 풀어주기 위해 파천신군이 키운 비밀병기가 80살도 넘어보이는 패잔당 당주 한명 상대한다고 저승에거 부랴부랴 출두하는 건 오바죠..그만큼 암존이 대단하다는 말입니다. 만약 사천왕과 강룡이 싸운다면 파천신군이 저승에서 출두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사천왕도 파천신군 다음 레벨 최강자입니다. 강룡+파천신군이 없다면 사천왕이 시대원탑입니다. 그런 사천왕조차 파천신군은 동굴에서 개허접취급했습니다. 근데 암존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저승에서 황급히 날아와서 강룡을 엄마처럼 졸졸 따라다니죠..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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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충나온 파워밸런스는 용비불패관련 설정같은거 다빼놓고 파천 >= 살초강룡 > 암존 >> 노말강룡 이정도인데 파천이 저승에서 살초안쓰면 디진다고 저승에서 튀어나왓다는게 펙트가되면 강룡도 순수자기무공 100%가아니라 파천에게 물려받은 내공을 저장하고 진짜진심으로싸울때만 혈비공의형태로 꺼내온다고 예상할수있죠
동굴밖에서 쓰는것은 처음이라고 하는것을보아하니 만약 제추측이맞다면 파천은 동굴에 처박혓을때 강룡에게 무공을 다주고 방석에앉아서 이런저런 코치만했을수도있다고봅니다
근데 못해도존자급인 파천신군의무공을 전부다 아무리스크없이 꿀꺽 자기껄로만드는데 리스크가아얘없다는것은 옆동내 갓오하에나오는 탐이랑 다를게없는 개밸붕 가장재미없는 스토리라 뭔가 숨겨진게 많겟죠 아직 초반부분인데 그냥보면되는것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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