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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마하반야요한심경 마지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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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8-0 | 조회 1,565 | 작성일 2017-10-20 02: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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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마하반야요한심경 마지막화

"구오오오ㅡㅡ!!"

언노운은 한낱 신수일 뿐인 해태와 목숨을 건 사투를 하는 중이었다.


(점점... 육신이 완성되는 중이다 요한.... 조금만 버텨...!!)

언노운(요한)은 바티칸에서 훈련받을 당시 배웠던 체술을 떠올리며 화성과 목성이 차례대로 지구에 떨어졌다 다시 튕겨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바로 옆에서 벌어져도 신경조차 쓰지 못할 정도로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중이었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전혀 소용이 없었다.

"쿠와앙!!!"

해태의 날카로운 이빨이 언노운의 목을 사정없이 물어뜯었다.

(이... 이런...)

본래 생물의 침 안에는 여러가지 화학 물질이 섞여 있으나, 일반적인
생물의 범주 밖에 있는 해태의 침은 순도 100%의 물 그 자체이다.

상처 안으로 들어간 해태의 침, H2O가 수 십억도의 수증기로 변해 폭발했다.

언노운과 해태의 크기를 비교해 봤을 때 해태의 침은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양에 불과했으나 이 정도의 폭발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끄으으아아아아앆 !!!!!!)

언노운의 목에 생긴 구멍으로 공기가 새어 나가는 중이다.

더 이상 비명소리를 낼 만한 공기가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나 절대신은 절대신이란 것일까.

상처가 순식간에 메워지기 시작했다.

(어..? 그러고보니 왜 피가 안 나는거지..?)

자신에게 재생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가 생긴 언노운(요한)은 문득 의문을 품었다.

(말했잖나. 아직 육체는 완성되는 중이라고. 지금은 내 유골이 있던 달의 흙과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진 불상을 만드는 과정이다. 


도자기를 빚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군. 시간이 지날 수록 안쪽도 채워진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어찌됐건 이 과정이 끝난 다음에야 피와 살을 가진 육신으로 변하는 것이지.)

(그렇구나... 그런데 왜 아까부터 계속 도자기에 비유하는 거야?)

(.....뭐가?)

(아... 아니야.)

여래가 자신의 술법에 대해 자랑스럽게 설명하고 있을 무렵 적이 상처를 회복하는 것을 본 해태는 더욱더 맹렬히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강철의 수 천만배 강도의 고드름이 음속의 수 만배 속도로 날아왔다.

분명 액체 상태인데도 태양의 중심보다도 훨씬 뜨거운 물이 광선처럼 쏘아졌다.

두꺼운 수증기가 시야를 완벽히 가리며 공격을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도록 했다.

언노운의 몸은 곧바로 벌집이 되었으나 경이적인 회복력으로 상처를 복구하고 있었다.

(큭! 커헉..! 크아악!! 이까짓거... 이까짓거 !!!)








"....3천계 소환."

갑자기 지상에서 눈부신 빛이 번쩍였다.

누군가가 만든 차원의 문으로 수 억 마리의 괴생명체가 들어왔다.

(뭐지...? 저렇게나 많은 사도가 몰려오다니... 그러고보니 아까는 주신들이 날뛰고 있었지. 지구로 단체 이사라도 온건가?)

(여래, 저것들은 대체 뭐야...? 엇, 저녀석은... 제천대성?? 왜 저기서 나오는거지?)

(....제천대성??)


제천대성.

그 이름을 여래가 잊을 리가 없다.

(저 놈이다... 내 머리에 구멍을 낸 녀석이 !!!!!!!!!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저놈을 죽이고 말겠다 !!!!)


※21056190번째 술법ㅡ해태 죽이기

전생의 원수에 대한 분노 덕분인지, 언노운(여래)은 기적적으로 주술을 발휘해 해태를 흐러뜨렸다.

(제천대성ㅡㅡ!!!!!!!! 내 반드시 네 고기를 씹으리라 !!!!!)

잠시 몸의 주도권을 얻은 언노운(여래)은 지상으로 내려가려고 했다.

그러나,


"가서 도와줘. 여긴 나 혼자 충분하니까."

"..."

요한이 조금 전에 한대위라 칭했던 사내가 곧바로 언노운을 향해 날아왔다.

"비켜라 !!!"

지금은 여래가 주도권을 쥐고 있기에 그 파워는 현저히 떨어지지만어쨌건 생전에 익힌 5670만 가지의 주술을 자유자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힘이라면 사소한 방해는 전혀 걱정할 필요 없을 것이다.

※8514507번째 술ㅂ....

"현무 권 & 질량 100배."

한대위의 주먹이 언노운의 얼굴에 명중했다.


언노운은 그 충격으로 목이 부러지며 뒤통수가 등에 닿을 정도로 고개가 젖혀졌다

 

(어...? 이럴리가... 없는데...?)

 

말도 안되는 사태에 머리가 따라가지 못했다.

 

"헌무 권. 현무 권. 현무 권....."

 

한대워의 주먹이 꽃힐 때마다 언노운의 피부, 아니 표면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주작 각 & 척력."

 

언노운의 머리가 수만 킬로미터 뒤로 밀처졌고 몸이 그 뒤를 따랐다.

 

(난... 절대신이란 말이다 !!!!)

 

※32480694번째 술법ㅡ대초열지옥大焦熱地獄

 

 

(혼백마저 태워 없애버리는 지옥의 불구덩이... 네 놈이 이번 생에서 지은 죄만큼 그 온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지.

어디 한번 자신의 죄로 불타 없어져 보거라...)

 

공간 그 자체가 찢어지며 보기만 해도 섬뜩한 불덩어리가 한대위를 향해 쏟아졌다.

 

"...큭!!! 이게 무슨...  뭐야, 안 뜨겁네??"

 

한대위는 현자의 지혜를 물려받아 부활한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다.

 

이번 생이 시작된지 1시간도 되지 않았으니 애초에 죄라는게 있을 리가 없다.

 

이번 생의 죄가 아니라면 심판할 수가 없는 지옥의 특성 때문에 한대위에게 그 불은 전혀 뜨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뭘 하려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백호 무 &  약력."

 

언노운이 재생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연타가 날아왔다.

 

언노운의 머리는 이제 껍질을 벗기기 직전의 달걀처럼 되어 있었다.

 

(어째서... 대초열지옥이 안 통하는 거지??

 

아파... 아파...!! 아프다고 !!!)

 

"으아아아아 !!!! 그만 때려 제발 그만 !!!!!"

 

언노운은 한때 절대신으로써의 긍지도 체면도 버리고 몸부림치며 울부짖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이거라도 쓰는 수밖에 !!!)

 

 

※6666666번째 술법ㅡ만악 萬惡

 

 

성경의 짐승, 조로아스터교의 앙그라 마이뉴 등등 세상에 악하다고 알려진 모든것의 원본.

 

이 세상에 그것을 불러오는 데만 해도 태양에서 만들어지는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할 정도이다.

 

(흔적도 없이 지워주마...)

 

새카만 우주 공간에 더 새카만 소용돌이가 생겨났다.

 

그 너머에서 무언가가 세계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대위는 직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저게 풀려나면... 끝이다. ..!!)

 

"강... 강력 !!!!"

 

어마어마한 빛의 덩어리가 소용돌이를 향해 날아갔으나 그 너머의 무언가의 눈짓 한번에 맥없이 꺼져버리고 말았다.

 

"저걸.. 어떻게 이겨...."

 

그 때였다.

 

우주가 잠시 꺼졌다.

 

태양에너지가 끊기자 소용돌이 역시 사라졌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태양이 왜...??"

 

언노운(여래)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태양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제천대성이 있었다.

 

"끝까지... 방해를 하는가 제천대성이여...!!"

 

갑자기 차분해진 언노운(여래)은 한대위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대는 한대위라고 했는가. 인간이면서 킹의 힘을 가지고 있나 보구나..."

 

※56700000번째 술법ㅡ여래신장 如來神掌

 

언노운(여래)의 오른손바닥에서 은은한 빛이 나기 시작했다.

 

"죽어라. 킹의 후계자여"

 

"청룡의 파 & 강력."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상에선 드디어 라그나로크가 끝나고 생존자들이 협상을 하는 중이었다.

 

"...녀석은 신의 기술도, 인간의 기술도, 마왕의 기술도, 모두 익혀버린.... 말도 안되는 존재가 돼 버렸어. 그 차이가 너와의 승부를 나눈 요인인게지.

 

응?

 

타이밍 좋게 등장하셨군. 인간의 왕The King 이여..."

 

 

다음 편은 에필로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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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나뮈충
"내 반드시 네 고기를 씹으리라!!!" 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처의 체통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해태는 저런 강적을 상대로 잘 싸웠네요ㅋㅋㅋㅋㅋ
추천 드립니다.
2017-10-20 03:01:23
추천0
히자마루
뭐여 둘다 죽은겨!
2017-10-20 03:46:17
추천0
[L:46/A:494]
갓요한
ㅇ머야 좆노운 디짐?ㅋㅋㅋㅋ
2017-10-20 03:49:52
추천0
[L:27/A:315]
킹단몰
역시 졷노운은 깨져야 제맛
2017-10-20 16:55:56
추천0
혼세마왕
잘 읽었다 여래 ㅈㄴ 쎄네
2017-10-21 21:18:3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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