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제 작가님과의 Q&A
이것보다 훨씬 많았는데 내가 다 못 받아 적었다.
Q : 나무위키를 자주 보는 것 같다.
A : 많이 본다.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싫어해주신 분들도 있는데 이제는 즐기는 자 모드라 많이들 언급해주셨으면 한다.
Q : 갓 오브 하이스쿨이라는 제목을 구상한 계기는?
A : 주로 즉석적으로 기술 이름 같은 것을 구상하는데 제목 또한 마찬가지다. 제천대성이 다니는 고등학교? 그러면 갓 오브 하이스쿨이다. 라는 생각으로 제목을 정했다.
Q : 구상해놓은 결말이 있는가?
A : 이전 시즌과 같이 마지막 장면만큼은 완벽히 구상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 결말까지 갈 과정이 굉장히 험해서 머리를 많이 쓰고 있다. 추억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그릴 예정이다.
Q : 댓글을 읽는 편인가?
A : 심호흡을 3번 정도하고 읽는 편이다. 좋은 말들도 있는 만큼 나쁜 말들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 안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Q : 외전 의향이 있는가?
A : 의향이야 당연히 존재한다. 하지만 가수가 본편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노래하고 앵콜 때 삑사리가 날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해보니 외전을 그릴지는 아직 미정이다.
Q : 애니메이션 2기 제작을 원하나?
A : 간절히 원한다. 어릴 때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을 접했는데 이번에 갓오하를 맡아주신 감독님인 박성후 감독님 덕분에 평가도 좋고 박성후 감독님도 일본에서 이름을 알렸기 때문에 기분이 정말 좋다.
Q : 주인공 3인방을 제외한 최애 캐릭터는 누구인가?
A : 박무봉, 박일표, 우마왕을 좋아한다. 한 명을 꼽자면 박무봉이다. 아무래도 6부에서 많이 구른 캐릭터이기도 하니 애착이 가는 것 같다.
Q : 실패한 무술 작명이 뭐가 있는가?
A : 리뉴얼 막때리기. 직접 읽어보진 않는다. 읽어보면 바로 컷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Q : 최애 에피소드는 무엇인가?
A : 아무래도 갓오하의 전성기는 2부인 전국대회 편이다. 그 때 진모리가 자신의 기억을 찾고 모습을 드러내라 근두운. 내리쳐라 뇌전. 이 나온 편이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이다.
Q : 갓오하를 그리며 마음에 드는 무술이 무엇인가? (리뉴얼 제외)
A : 택견과 공수도다. 무술은 배우지 않았다. 갓오하에서 사용되는 무술은 실제 무술이라기보다는 살짝 사기를 쳐야 하기 때문에 유튜브와 책을 참고했다.
Q : 우주가 잠시 꺼졌다를 썼을 때 어땠나?
A :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이라는 느낌을 받고 이거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공개되고 반응을 보니 지금은 갓오하의 흑역사로 자리 잡고 있다.
Q : 사탄 분신 숫자 적을 때 웃었나?
A : 웃었다. 원래 콘티 때는 380억 정도였는데 이건 임팩트가 없다 싶어 경 단위로 올렸다. ㅋㅋㅋ같은 웃음이 아니라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Q : 6부 초반 휘뱀제 인정하는가?
A : 당연히 인정한다.
Q : 신노갓이라는 3대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 말도 안되는 소리다. 내가 그런 말 한 적은 없다. 나를 놀리려고 하는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좋은 의도를 가지고 말씀하셨다 하더라도 나는 그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
Q : 삼대장으로 삼행시 한 번?
A : 놀리는 것 같은데... 삼 : 삼대장 중 최고는, 대 : 대장 중 대장은, 장 : 장장장장 갓 오브 하이스쿨.... 죄송합니다. (똑같이 말씀하심)
그래도 2시간동안 작가님 보니까 정말 선한 분이시라는 걸 느꼈다.
악플은 원래도 안썼지만 절대 쓸 생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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