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게문학] 롸그놔뤄쿼 1화
* 본편의 4~5부에 맞추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래국이 폭발하고, 진모리는 소식이 끊겼다.
한대위는 녀석을 믿고있지만, 한편으로 불안한 건 감출수 없나보다.
"리수진인지 뭔지 북괴 새끼 구한다고 우리를 버려?"
유미라는 한대위보다 다소 과격한 투로 진모리를 힐난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오빠는 북한에 홀로 쳐들어간 후로 소식이 끊겼기에...
만난 적도 기억도 없는 오빠라도, 피가 이어진 천륜은 거역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박무진은 더킹을 포함한 녹스의 수뇌부와 대치 후, 힘이 부족함을 실감했다. 특히 그때의 프리스트...
아무리 벨제버브라는 최고위 신이라도, 그에게는 프리스트에게 당한 건 심각한 모욕이었다.
이 때 그에게 단비같은 소식이 내려왔다. GOH 패자부활전.
"그때동안 힘을 기름과 동시에, 녹스의 정보를 캔다."
집행위원들은 힘을 기를 시간을 벌고, 수도권 팀은 패자부활전으로 성장할 수 있다.
Q를 따라와보니, 진모리의 분신으로 보이는 놈이 R에게 당하고 있었다.
"당신은 가짜군요. 되려 놀랍다고 해야 할까요? 분신인데도 비숍급... 그 이상이라니..."
R 역시 성치 않은 채로 가짜 진모리를 상대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 정도로는 킹에게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묻죠. 본체는 어디있죠?"
발맞추어 도착한 Q 덕분에 R을 따돌리고 도망칠 수 있었다.
Q는 R에게 열등감이 폭발해 벽을 치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런 Q를 무시한 채, 한대위는 녀석과 다시 마주했다.
"역시 얼굴도, 말투도 진모리가 아니야... 그래도 너가 본체와 같을 필요는 없지."
그의 따뜻한 말에, 분신은 감동하여 모든 걸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래... 네 이름은 뭐지? 없으면 내가 지어줄까?"
"이름이... 있소..."
"훠모리, 제 이름은 훠모리요..."
"그래 훠모리, 앞으로 잘 부탁한다."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한대위. 가족이라곤 누나뿐이지만...
오히려 한 명 남은 가족이기에,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어떤 틀딱이 누나를 희롱해서 잡아보니, 더 킹이었다.
"자네의 눈은 정말 유감이네."
"진태진은 안 돼, 그는 신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거든..."
그와는 의외로 제법 잘 통했고, 킹은 긴장을 완전히 풀었다.
그에게 술을 먹인 후, 한대위는 충격적인 말들을 들었다.
물론 그가 취하지 않은 채 속임수를 쓴 걸 수도 있다.
그걸 감안하고도, 너무도 충격이었기에, 박무봉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했다.
패자부활전. 명분은 말 그대로 고등학생들의 대회의 패자부활전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새로운 팀의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도 주목할만 했다.
바로 그것이 녹스가 노렸던 함정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아들 '당대'가 새로운 팀으로 참가해 전부 양학하겠다는 말이었다.
참가팀들의 목숨이 위험했다. 그러나 알리지 않으면 한대위에게는 오히려...
자신의 이익을 좇을 것인가, 다수를 위할 것인가 사이에서 갈등하기 시작했다.
킹은 자신이 술에 취해서 한대위한테 정보를 흘린 걸 알고 있었을까.
오히려 이것까지 계산한 것처럼 태연히, 세 명의 당대들을 독려하고 나오는 것이다.
"그래, 너희들의 한계를 뛰어넘어봐라. 내 아들 당대여..."
'물타 기사단 - 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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