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표: 나는 사실 박무봉을 세통령 자리에서 끌어내기 위한 스파이였다!
박일표는 더 이상 스파이 노릇을 하며 세계 정부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자
진실을 외쳤다.
그러자 그 장소에 있던 집행위원들이 놀라서 한 명 한 명
딘: 사실 저도 문기주[S]씨가 보낸 스파이였어요.
그는 세통령의 친구였지만, 세통령과는 절교한다고 저를 스파이로 보냈었죠.
세통령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지만요.
쿄이치: 나도 원래 스파이였어.... 미도리가 박무봉이 찜찜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스파이 짓을 하고 있었는데
17년 동안 그래도 박무봉이 인간들을 위해 일하는 것 같아. 진심으로 따르다 보니
잠시 내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어.
젠장! 생각해보니 스파이면서 너무 열심히 박무봉을 지키고 있던 것 같네
F: 나도 Q가 보낸 스파이였는데! 로시난테 말고 예전에 있던 Q있잖아?
며칠 전에 Q가 단모리의 정체가 의심된다고 이벤트 전에서 나한테 확인해 달라 하더라.
"단모리가 내가 생각하는 그 녀석이라면 그때와 같은 방법을 쓸 거다" 라고
*자고로 로시난테가 그 이벤트에 참가한다고 했어도 내가 사정사정해서 대신 참가할 계획이었어
서한량 후계자 X세대: 나도 전노협에서 보낸 스파이야. 박무봉이 서한량의 국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막 뿌리고 있다는 게
괘씸하다고 나를 스파이로 보냈지.
더원: 저도 스파이입니다. 근데 어째선지 명령받은 건 '세계정부를 띄워주고 응원하라고 한 것뿐'....
저로서도 명령의 의미는 알 수 없습니다.
이어서 여러 명이 자기가 스파이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밝히고 서로 악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