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흥했다던게 의외였던 2차 창작 커플링들
쿠베라 한창 2차창작 나올때 쿠카나 트위터 같은 2차창작이 활발한 커뮤니티에서 동떨어져 있었던 사람으로서 적어보는 글
1.란아샤
수로파티시절 둘의 착각계 개그캐미가 좋으니 커플링이야 제법 있을법 하다 생각은 했었는데 초대메이저에 거의 준공식 취급 정도일줄은 몰랐음. 콤비로선 웃긴데 작중 아련한 연애 플래그가 살짝이나마 보이는 건 오히려 유타2단계 - 아샤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객관적으로 본다면 란 입장에서나 아샤 입장에서나 가능성이 없었던 커플. 란은 라나라는 임자가 콱 박혀있고 아샤는 브릴 제외한 마법계 기득권층에게 시기와 질투 이외의 감정밖에 없어 보여서...
2.마루리아
아는 사람 블로그에서 몇번 접한 커플링. 나도 볼때 괜찮다 싶다가도 과연 원작 가능성이 있나 싶었는데 진짜 없었음. 2부 후반에서 사가라팸이 마루나 빠른 손절 하는 것 보고 납득가면서도 이 작가는 진짜 동인 의식 일절 안하는구나 확 와닿음
마루나는 리아를 비상식량(불맛)으로 볼 뿐이고 리아가라는 마루나를 혐오할 뿐임. 옛날 만화 같으면 적과의 로맨스라도 피어나거나 협력하다 미운정이라도 들법한데 쿠베라 수라들의 세계는 그냥 냉혹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