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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게문학]간다르바와 루바
닉네임99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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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7-0 | 조회 1,882 | 작성일 2017-07-22 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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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게문학]간다르바와 루바

간다르바가 최근 자신의 본분을 잊고 인간놀이에 심취해있고 그것을 욕하는 쿠게이들이 많다.

나는 이에 안타깝게 생각하여 그가 왜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지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있어,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려고 한다.

 

이야기는 1000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간다르바족에서는 공식 여신 메나카를 두고 누가 메나카와 결혼할 것인지 논쟁이 벌어졌다.

끊임없는 소모적인 논쟁에 지친 나스티카들은 그들의 왕에게 메나카의 신랑감을 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들은 간다르바가 우주 초창기 허리 한창 흔들던 시절을 제외하고 솔로로 살아온 것을 알고 있었고, 그가 외모만 예쁜 것은 오래 전에 질렸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스티카들이 메나카를 간다르바에게 대령한 순간, 간다르바는 메나카의 상체를 유심히 보았고 곧 나스티카들은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간다르바가 외모만 예쁜 것에 질렸다는 것은 사실이나, 몸매가 좋은 것에는 여전히 흥미가 있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랬기에 우르바시를 그냥 가만히 놔뒀었지'라며 나스티카들은 후회했다.

헬우주를 관통하는 법칙, '힘있는 놈이 장땡'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로 인해 메나카는 간다르바의 차지가 되었다.

 

그러나 누가 알았으랴, 그것이 역사에서 일어나면 안되는 것이었음을.

아서스가 서리한을 잡았으면 안되었고, 스미골이 절대반지를 탐했으면 안되었듯이 말이다.

메나카를 손에 넣은 간다르바, 그는 그 때부터 내면에서 외로운 투쟁을 했어야 했다.

"인.간.여.자.조.아. A.컵.조.아"

"아....아냐!!!난 그 취향이 아냐!!"

인간 여자에 저항하기 위해 간다르바는 D0년 그레스반을 냉장고로 만들어 인간들을 다 죽였으며, A컵에 저항하기 위해 메나카만을 바라보게 되었다.

동족들은 그 사실을 몰랐고 동족들의 안위보다 메나카만 챙기는 간다르바를 좋지않게 보았다.

 

샤쿤탈라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나카가 죽었다. 간다르바는 슬퍼했으나 아주 약간은 잘됬다고 느꼈다.

그 내면의 목소리가 나타난 시점이 메나카와 결혼한 시점부터였으니.

그러나 내면의 목소리는 계속 들렸다.

"인.간.여.자.조.아. A.컵.조.아"

"뭐야! 넌 왜 아직도 안사라지는 거야!"

내면의 목소리는 웃음을 치며 말했다.

"아서스가 서리한 놓고 있다고 아버지 장례치뤘니? 골룸이 절대반지 빌보한테 뺐겼다고 머대리가 된 머리가 다시 났어?

너와 난 이미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어. 마치 지킬과 하이드, 스미골과 골룸, 김성근과 세이콘처럼 말이야."

"아...앙대!"

"돼!"

 

내면의 목소리는 자기를 루바라고 소개하였으며, 자신의 목적은 간다르바의 정신과 몸을 빼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간다르바는 샤쿤탈라를 정신줄로 붙잡고 내면의 목소리에 저항하였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이러한 내적 갈등의 원인인 메나카, 그녀의 딸이 간다르바만의 내면의 목소리에게 먹히지 않을 방법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N5년, 그는 마루나와 함께 탈수라도를 당하여 인간계로 추방당했으며 샤쿤탈라를 찾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였다.

내면의 목소리에 완전히 저항을 할 수 없었는지 '테오 라칸'이라는 A컵이고 인간여자에게 흥미를 느끼기도 하였다.

물론 남들이(주로 마루나가) 보기엔 극혐이였다.

그러다 N15년 사가라에게서 샤쿤탈라는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멘탈이 날라가 수라화를 하게 된다.

 

간다르바의 내면 안

루바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토록 바래왔던 간다르바의 몸이 눈 앞에 있는 것이다.

간다르바의 정신줄은 거의 끊어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이제서야 온 기회, 바로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후후... 간다르바 이제 순순히 몸을 넘겨야 해..."

"안돼... 어떻게 버텼는데....."

"이미 샤쿤탈라는 죽었어. 알잖아?"

루바가 간다르바의 멘탈을 한꺼풀, 한꺼풀 벗겨낸다.

"아.. 앙대...! 아흥!"

간다르바가 저항을 하지만 안된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머리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곧 루바는 간다르바의 몸(현실세계)이 물에 젖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뭐야? 물이 왜 이렇게 많이..."

"모...몰라! 대변동 이후 인간계에서의 수라화는 처음이란 말이야!"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물을 많이...."

루바는 시기가 무르익었음을 직감하고 마지막 공격을 준비한다.

"인.간.여.자.조.아. A.컵.조.아."

"이...인...가...간... 옂...여자.."

간다르바는 루바의 취향을 조금씩 받아들인다. 그리고 곧 그것이 자신의 생각 안에서 커져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인..인간 여자 조....."

"하아....힘내, 간다르바. 이제 조금 남았어. 하아.... 조금만 더 하면 돼. 하아... 그럼 우리가 완전히 하나가 될 수 있어."

간다르바의 내면 안에 루바의 사상이 뿌려진다. 간다르바는 저항 할 수 없었다.

"인간여자 좋아! A컵 좋아! 하프 만들어!"

"잘했어! 간다르바, 우린 언제나 하나야!"

루바와 간다르바의 정신합일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그 이후부터 간다르바와 루바는 완전히 하나가 되었다.

간다르바가 루바고 루바가 간다르바가 되었던 것이다.

요즘들어 간다르바가 극혐 행적을 보이는 것에 이러한 연유를 가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에, 사람들은 그에 대해 욕을 한다.

물론 이렇다고 그의 행동과 사상이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나 잊지말자. 가는 길이 있으면 오는 길도 있고, 결혼할 수 있으면 이혼할 수도 있고, 합칠 수 있다면 나뉠 수도 있다는 것을.

언젠가 다시 루바에서 벗어난 갓다르바를 보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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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존나 야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7-22 16:13:32
추천0
ㅎㅎㅎ2
추천박고 갑니닼ㅋㅋㅋㅋㅋ
2017-07-22 16:14:02
추천0
하리보고양
개웃기넼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ㄲㄱㄱㅅㅂ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
2017-07-22 16:21:54
추천0
꽐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7-22 16:32:25
추천0
NeelireeMAMBO
개추박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7-22 16:39:07
추천0
[L:26/A:593]
2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7-22 16:41:25
추천0
루더스
미쳐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7-22 16:46:18
추천0
참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추드림
2017-07-22 16:53:26
추천0
오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루바랑 간다르바 정신합일 묘사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7-22 17:15:30
추천0
안다다씨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
2017-07-22 17:25:01
추천0
전마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7-22 17:27:38
추천0
JesusChrist
거의 칼라를 통해 하나가 되는듯한 합일감이다...
갑자기 히오스하고 싶네 하러가야지
2017-07-22 17:56:17
추천0
닉퓨리
김성근과 세이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7-22 18:07:11
추천0
ERR0R
루바께서 별빛으로 속삭이셨다. 그분은 번식한다고 하셨다.. 하프, 역대최약의 하프를 만들겠다고
2017-07-22 18:58:46
추천0
나스티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7-22 19:08:22
추천0
HARAM
아ㅁㅊ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7-22 19:32:32
추천0
[L:6/A:102]
쿠덕하러옴
고생했다ㄷㄷ
2017-07-22 21:15:47
추천0
77
ㅋㅋㅋㅋ 몸을 빼앗기는 간다르바 색기가 오져버렷
..!
2017-07-22 22:19:38
추천0
평범한아이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7-23 02:01:02
추천0
닉네임99
짤릴 줄 알았는데 다행이네 일부러 수위조절 좀 했는데
2017-07-23 09:43:4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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