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맨 시즌2 99화 스포

오늘은 스토리상 큰 전개는 없습니다. 저번주에 레드스완이 민석영 일행을 공격하는 장면으로 끝났는데 일단 그 공격은 민석영이 저번에 사용했던 입자 방패로 막아냅니다. 그러면서 백의 망자들이 벌써 입자를 이렇게나 구현했냐면서 놀랍니다. 츠라라가 혼자서 레드스완을 막겠다고 하지만 강성현이 나섭니다. 능력이 안통하는 줄 알았지만 예전에 바이올렛인 민정우에게도 통했던 텔레파시로 교감하는 일종의 환상을 레드스완에게 겁니다. 이후 강성현은 레드스완에게 상태가 그렇더라도 말은 알아들을 수 있는거 같던데라며 어차피 이 기술은 레드스완이 범위 밖으로 벗어나거나 누군가가 레드스완에게 타격을 가하지 않는 이상 풀 수 없다며 어차피 원하던 것은 대통령이었으니 대통령이 있는 옥상으로 가라고 합니다. 그러자 레드스완은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강성현을 반으로 갈라버리고 지나갑니다. 이후 피투성이로 쓰러져있는 강성현의 모습이 나오는데 반으로 갈라져있지 않을걸로 봐서는 능력사용으로 인한 과부하같습니다. 민석영은 강성현에게 왜 그렇게까지 희생한거냐고 묻자 강성현은 다른 방법같은거는 없었다며 그나마 다행인거는 거리를 좁히면 능력이 먹히고 그건 아직 레드스완이 인간이라는 증거이고 어쩌면 바이올렛도..라고 말합니다. 이때 조르지오가 민석영에게 전화로 공중으로 구출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한국군뿐만아니라 미군까지 영공을 틀어막고 감시하고 있다네요. 

한편 대통령 일행은 겨우 옥상으로 탈출하지만 이미 옥상해는 총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목표물인 대통령을 제외한 모두를 사살하란 명령을내립니다

다시 민석영 시점으로 돌아와서 강성현이 말을 이어서 합니다. 강성현은" 믿고 싶은거야, 이 능력이 죽도록 밉고 싫지만 츠라라 네 말대로 언젠가 행복해질거라고 나도 믿기로 했으니까..그러니까 뭐하고 있어.. 민정우.. 널 기다리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어..."라고 하는데 불쌍하네요. 어려서부터 강제로 실험당했으니...

민정우는 자기의 의식 속에서 오리지널 리마와 대화를 합니다. 민정우가 리마에게 너가 나를 부른거냐며 보내달라고 하지만 되돌릴 수 없다며 저 두개의 달이(민정우가 있는 공간에 파란 달과 붉은 달이 떠있습니다) 합쳐질때 민정우는 죽는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민정우는 정말 막을 방법이 없는거냐고 묻고 리마는 이건 죽음에 이르러서야 나오는 환상이고 자신도 민정우 머릿속에 남아있는 세포의 일종으로 마지막에 잠시 발현된  것 뿐이라고 말하며 민정우에게 너도 방금 그 공격으로 척추까지 손상된것을 어렴풋이 알고있지 않냐며 되묻습니다. 계속해서 리마는 민정우에게 설령 살아남아도 남은 인생은 불행 밖에 없을거라고 죽음을 받아들여, 왜그렇게 살려고 발버둥치는거야라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민정우는 이를 갈면서 "내 머릿속에 있으면서 그걸 말이라고 해? 사람이 살려고 하는데 이유가 어디있어 우리는 죽을때까지 죽은게 아니야!"라면서 소리칩니다. 이때 민정우의 화를 내는 얼굴 반쪽과 피투성이로 미소를 띄운채 쓰러져 있는 강성현의 얼굴이 오버랩되는데 최근 나왔던 컷중에 가장 멋진거 같네요.

이번화에서 눈여겨 볼것은 먼저 레드스완이 아직 인간이라는 점인데 아마 나중에 세뇌가 풀릴 수 있다는 떡밥을 뿌린것이 아닐지....

또한 민정우가 당장 일어나서 싸워야 되는데 손상된 척추를 복구하려면 곰벌래 능력밖에 없는데 이러한 점으로봐서는 아마 리마와의 대화 이후 보리스 신부처럼 여러가지 능력을 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