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183cm
만화 주술회전의 등장인물. 주령의 아이를 밸 수 있다는 특이 체질을 가지고 태어난 어머니와 그를 임신 시킨 주령, 그리고 그 과정에 자기 피를 집어넣은 카모 노리토시 사이에서 태어난 주태구상도 중 맏이. 부모에 대한 기억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태어난 그 순간 특급 주물로 분류되어 고전 기고에서 150년 간 봉인되었다. 정신만 남아 봉인된 채 형제의 존재만을 버팀목으로 까마득한 세월을 보내왔기에 사실상 형제애만이 쵸소우의 유일한 존재 방식이자 이유이다.
엄밀히 따지면 주물이 수육한 인간이지만 주령과 인간의 혼혈이라는 주태구상도 특성 상 완전히 인간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때문인지 시부야 사변에서 사람들을 천혈로 거침없이 꿰뚫어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명 경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으나 208화에서 츠쿠모 유키에게 자세한 내막을 밝히길, 인명의 무게감을 느끼지 못했던 게 아니라 자신과 달리 온전한 인간의 형태를 얻지 못한 다른 형제들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어렵다는 걸 일찌감치 깨닫고 반쯤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 주령의 편에 서고자했던 것.
동생들이 인간으로서 괴로워하는 것을 스스로 지켜볼 수 없었던 것이라는 대사로 보아 반인륜적인 행동임을 알았고 양심의 가책도 느꼈지만, 동생들에게는 인륜을 저버리는 것이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덜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인간의 사정을 보려 하지 않았던 것. 힘든 길인 인륜을 지키는 길을 따르지 않았다가 (모르고는 있었다지만) 형제 간의 가치관 차이를 불러왔고, 이것이 골육상잔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는 모양. 그러나 결국엔 스스로 편한 길을 택했다가 손에 피를 묻히고 동생들을 죽게 만들었으며 막내 동생마저 외톨이로 만들었다고 자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