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생일 : 키/몸무게 :
몸이 가느다렇기는 하지만 마른 것은 아니다. 옷 안의 육체는 강철처럼 단단했으며, 근육운동이 아니라 실전에서 단련된 몸을 하고 있다. 머리카락은 적당히 잘라놓았기 때문에 길이가 제각각이었으며 덤수룩하게 사방으로 뻗쳤다. 갈색 눈은 날키롭게 전방을 노려보았고 입가에는 냉소 비슷한 것을 지었다. 턱에는 손질하지 않은수염이 곰팡이처럼 돋아났다. 해이한 분위기를 풍기고는 있지만 걷는 모습은 매끄러우면서도 우아해 야생동물을 방불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