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제작 : 신상옥 러닝타임 : 121분 등급 : 전체 상영일: 1972.11.17 장르 : 드라마 홈페이지 :
1973년 제10회 청룡상 여우주연상(윤정희) 수상, 제23회 베를린영화제 출품. 홀아버지 심학규에 대한 효성이 지극한 청이는 공양미 삼백석을 시주하면 아버지가 눈을 뜰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도사공의 제숫물이 되어 인당수에 몸을 던진다. 그러나 하느님의 은혜로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여 마침 바닷가에 나왔던 왕의 왕비가 된다. 청이에게서 그 동안의 연유를 들은 왕은 맹인잔치를 베풀어 심봉사를 찾는다. 며칠 후 그리던 아버지를 만난 청이는 심봉사를 끌어안고 아버지라고 부르짖는다. 그 소리에 심봉사는 눈을 뜨고 그 자리에 모인 맹인들도 이 바람에 모두 눈을 뜨게 된다. 또한 심한 가뭄에 오랫동안 기다리던 비도 쏟아지니, 나라 안에는 환희가 넘치고 태평성대를 구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