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허세왕 사스케의 거품을 파헤쳐보자 !! 2편
1편에 이어서 쓰는 겁니다
*다시 한번 더 강조하는데 저는 절대 사스케의 안티가 아닙니다.*
II. 질풍전 시작 ~ 만화경 습득 전
전설의 3닌자 오로치마루 휘하에서 3년을 수련한 결과
사스케는 예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강해집니다 (약물 & 금술의 힘을 빌려서 말이죠.)
7반과 사스케의 재회편을 보면 사스케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바로 알 수 있죠.
왠만한 상급닌자들을 상회하는 스피드,
격이 다르게 강해진 차크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된 치도리,
그리고 완벽히 숙력된 사륜안
우치하 천재의 포텐셜이 슬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맛살의 본격 주인공 대신 부주인공 빨아주기 신공도
시작됩니다.
(이건 좀 벗어난 얘기지만, 저 때 정말 사스케가 7반 전체를 혼자
상대 할 수 있었을까요? 사소리전 이후로 완벽히 쩌리가 되버린
사쿠라나 아직까진 빛을 보지 못한 나루토는 그렇다 쳐도,
호카게 직속 암부 출신의 목둔술사 야마토와
뿌리의 유망주이자 단조의 직속 제자인 사이가 있던 저 상황에서
사스케가 저 넷을 전부 상대하기는 무리였을 겁니다.
중간에 오로치마루가 끼어들어서 제대로된 싸움은 보지 못 했지만
만약 7반과 사스케 혼자의 싸움이 계속 이어졌으면 사스케는
확실히 고전했을 겁니다.
그리고 만약에라도, 나루토가 오로치마루와 싸웠던 것처럼 바로
구미의 힘을 풀어버렸다면, 사스케는 형한테 복수는 해보기도
전에 요단강을 건너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3년만에 재회편 후, 히단과 카쿠즈가 설쳐대기 시작하면서 사스케는 다시 잠수를 탑니다.
그리고 좀비 콤비가 나란히 인생 로그아웃을 해버린 후, 우리 깝스케군이 드디어 시동을 겁니다.
VS 오로치마루
'사스케는 오로치마루와의 싸움에서 이겼다', 과연 그럴까요? 이제 거품털기 들어갑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잊지말아야 할 사실은
당시 오로치마루는 약해질대로 약해진 상태였다
는 겁니다.
3년 전에, 멍청한 부하놈들이 사스케 배달을 제 때에
안 오자, 기다리다 지친 오롱성님은 급한대로
찌끄레기들에게 배틀로얄을 시켜 한 마리 뽑아 놓고는
전생술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오롱성님의 위대한 인술들을 담아내기엔 너무나
허접한 육체는 온갖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3년이 지난 이 때, 거부반응은 극에 달아 오롱성님은 피를
토하며 골골해 지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얍삽한 얍스케는 이 때다 싶어서 기습공격을 가합니다.
옆의 장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난데없이 처음보는 기술이
날라오자 오롱성님은 급한대로 양손을 써서 막게 되고
결국 양손은 치도리에 관통되어 버립니다.
다시 말해, 오롱성님은 처음부터 인을 맺지 못 하게 된 상태에서
사스케를 상대했다는 거죠.
여러분도 알다시피, 사루토비, 카카시, 그리고 오로치마루 이 셋이
나뭇잎 마을 최고의 인술 마스터들입니다.
각양각색의 수백가지 인술들이 오로치마루의 최대 무기인데
그걸 싸움 시작하기도 전에 봉인당해 버린거죠.
인술을 사용하지 못 하게된 오롱성님은 결국 인간의 몸을 버리고
백사의 상태로 뛰쳐나와 사스케와 싸우게 됩니다.
ㅜㅜ 눈물밖에 안 나옵니다.
저런 상태로 주인 2를 사용하는 깝스케를 이길리가 없죠.
결국 오롱성님은 장어회 썰리듯 사스케에게 썰려버립니다.
하지만 이 때.....
역시 명불허전 !! 불사의 오로치마루가 단순하게
당해줄리 없지요.
기습공격 한 번 성공했다고 기고만장해져서
온갖 허세 다부리던 깝스케는 마비독 뒤치기에
당해버립니다.
물론 그 뒤에 오롱성님은 사스케에게 바로 전생의 술을
걸고 전생의식을 시작하나, 사스케의 사륜안 때문에
환술역관광을 당해버리고 결국 본인이 사스케에게
먹혀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에, 만약에 여기서 오로치마루가 사스케의
몸을 빼앗을 생각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다시 말해 오로치마루가 사스케를 그냥 죽일 생각이였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사실상 사스케가 오로치마루의 마비독에 당해버린 상황에서
오로치마루의 승리는 확정된 겁니다.
사스케는 움직이지도 못 하니 그냥 깨물든 조르든 해서
숨통을 끊어놨으면 끝이니까요.
오로치마루의 목적은 언제나 사스케의 육체였고,
그를 위해 사스케를 일부로 자신의 정신 공간에 끌어들이는
환술을 썼기 때문에 역관광을 당한 겁니다.
우치하 일족에게 환술을 걸면 졷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정리를 해보자면,
사스케는 허약한 상태의 오로치마루를 기습해서 인까지 못 맺게 만들었지만 멍하게 마비독에
당해서 죽을 뻔 하다가, 오로치마루가 일부로 환술을 걸어준 덕에 환술 역관광을 시켜 겨우 이길 수 있었다
라는 겁니다. 과연 사스케가 오로치마루를 이겼다고 보는게 맞는 소리일까요?
물론 사스케 빨아주기에 바쁜 맛살이 스토리를 진행시키면서, 사스케를 오로치마루를 아주 개발라 버린 천재로 레벨업
시켜줍니다. 나참.....
VS 데이다라
'사스케는 데이다라와의 싸움에서 이겼다', 이 말 역시 거품기가 상당하죠.
물론 사스케는 잘 싸웠습니다. 오로치마루와의 싸움에서와는 달리, 자신의 힘만을 과용하지 않고
사륜안의 힘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분석력과 두뇌 플레이를 보여주었죠.
게다가 데이다라는 토비 (당연히 가짜 마다라 놀이 하기 전의 토비)의 힘을 빌려 싸웠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스케가 데이다라보다 한 수 위이기 때문에 데이다라를 이겼던건 절대 아닙니다.
또한 오로치마루처럼, 데이다라도 이겼다고 볼 수 조차 없습니다. 이유를 설명해 볼게요.
위의 장면은 카카시가 카쿠즈에게 뇌절 뒷치기를 날린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와... 카카시가 아카츠키 한 명 한방에 골로 보내네... 카카시 개사기다'
이렇게 생각한 사람이 있나요? 없을겁니다. 왜냐하면 저건 바로 '상성'힘을 빌린 운이 좋은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카카시가 카쿠즈의 심장 하나를 순식간에 골로 보낸 것과 사스케가 데이다라의 필살기들을 전부 무효화 시킨 것은
완벽하게 똑같은 경우입니다.
카카시와 사스케 둘 다 상대의 인을 바로 파악하는 좋은 사륜안을 갖고 있었고, 운이 좋게도 상대의 성질변화와 상성이 좋은
번개의 성질변화를 갖고 있었습니다.
카카시가 가르쳐준 번개의 성질변화가 없었다면 사스케는 절대 데이다라와 호각으로 싸우지 못 했을겁니다.
(그러니까 카카시한테 좀 고마워 하라고 이 배은망덕한 깝스케놈아)
상성이 안 좋았으면 위의 장면은 환술이 아닌 현실이 되었겠지요.
사스케가 자신의 몸에 치도리를 날려 데이다라의 C4 가루라를 막은 후
사스케와 데이다라는 둘 다 차크라 오링에 몸도 움직이지 못 하는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데이다라는 아직 기폭점토를 한 뭉탱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충 조물딱 거려서 던지기만 하면 걸레짝이 된 사스케 정도는 가볍게 폭사시킬 수 있었겠죠.
사스케가 이 상황에서 데이다라에게 뭘 할 수 있었을까요?
치도리? 차크라 없습니다.
사륜안 환술? 데이다라가 왼쪽눈을 사륜안에 대응하게끔 수련해둔거 다 아시죠?
만다 소환? 만다 소환한 다음사륜안으로 조종해서 데이다라 조졌다고 칩시다, 하지만 사스케도 차크라가
거의 없으니 금방 조종이 풀리겠죠? 그럼 사스케도 그냥 만다 간식거리가 되는겁니다 ㅋ 무승부 되는거죠.
사스케와 데이다라의 마지막 대치상황에서 사스케는 허세빼고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데이다라는 기폭점토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다라의 승리라고 보는게 정황상 맞겠죠.
그러나 오로치마루가 우치하에 집착이 있었다면, 데이다라는 우치하에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이타치에게 한 번 능욕당한 후로, 어떻게든 자신의 예술로 우치하를 굴복시키고자 했죠.
즉 데이다라가 원헀던 것은 그냥 사스케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사스케가 자기 눈 앞에서 공포에 벌벌 떨며 지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허세왕 사스케가 재수없는 사륜안으로 꼬라보면서 같잖은 허세를 계속 부리니까 다혈질인 데이다라가 멘붕이 온거죠.
혼자 열폭을 하며 자폭해버립니다. 물론 사스케는 도망 ㅋ
정리해보자면 이겁니다.
데이다라가 거의 다 이긴 싸움이였으나, 데이다라는 사스케의 허세를 듣다가 멘탈이 붕괴되어
혼자 자폭을 해버린다. 하지만 사스케는 만다 쉴드로 겨우 목숨을 부지, 결국 사스케가 이긴 것으로 끝이난다.
참 찝찝하게도 이겼네요. 이건 제 의견입니다만, 저는 데이다라가 사스케에겐 졌지만, 실력은 한 수 위였다고 생각합니다.
VS 이타치
'사스케는 이타치와의 싸움에서 이겼다', 솔직히 이건 제가 따로 논할 필요가 없겠죠.
간단하게 정리할게요
1. 이타치는 사스케를 죽일 생각이 0.00000000000000001%도 없었다.
애초에 이 싸움은 이타치 자신이 사스케한테 일부러 져주기 위해 스스로 계획한 싸움이다.
2. 이타치는 지병을 앓고 있는 중이였고, 상태는 최악이였다.
구지 사스케와 싸우지 않았더라도 한 해를 더 넘기지 못 했을걸로 추정된다.
3. 만화경의 과용으로 이미 실명 직전 단계였으며, 스사노오를 사용했을 때는 거의 실명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4. 이타치가 스사노오를 사용했을 때, 사스케는 이미 모든 수를 다 사용하고 차크라도 없는 상태였다.
결국 숨어있던 오로치마루가 나서서 도와주지만 정확히 7컷만에 정리가 되버렸다.
사스케가 이타치를 이겼다?? ㄴㄴㄴ 이차티가 사스케에게 져줬다. 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따로 언급을 안 했는데 사스케가 오로치마루, 데이다라, 이타치와 싸울 때
주인의 힘을 사용하지 않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2편을 요약해보자면
오로치마루의 정성어린 지도하에 약물 + 금술 + 주인의 힘을 빌려가며 강해진 사스케이지만 아직 허접하다.
온갖 행운이 따라주며 아카츠키 레벨을 3명이나 쓰러트리지만 (오로치마루 포함해서) 정확히 따져보면
아카츠키보단 급이 낮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나루토 중반 (질풍전 시작 ~ 만화경 습득 전)에 사스케의 위치
이타치 (사스케의 목표) >>>>(여전히 높은 차원의 벽)>>>>>오로치마루>>카카시>데이다라>사스케 ㅜㅜ
마지막으로 만화경 습득 후 ~ 현재 까지의 분석은 나중에 다른 글로 올릴게요, 스압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