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라밍고와 난투에서 방심한 상디, 뉴카마랜드를 뛰어넘는 지옥을 맛보다.
원게에 올렸던 글인데
츄잉에 이런 게시판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원게보다는 여기가 더 적합한 곳이라고 판단해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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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디 : 여, 여긴 어디요?
의사 : 아, 병원이요. 안심하세요.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상디 : 아랫쪽에 감각이 전혀 없으니, 어떻게 된거요?
의사 : 허, 하필이면 실이 영 좋지 않은 곳을 지났어요.
어느 정도 완쾌된 뒤에 말해주려고 했는데, 잘 알아두세요.
선생은 앞으로 아이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관계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요.
실이 가장 중요한 곳을 지나갔다 이말입니다.
상디 : 뭐라고요? 이보시오! 이보시오!! 의사양반!!! 아유~~~ㅠㅠㅠ
의사 : 진정하고 안정을 취하세요. 흥분하면 다시 출혈을 할 수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감당지 못합니다.
상디 : 나 지금 이렇게 오래 있을 수 없소. 전화 아니, 전보벌레 좀 갖다 주시오...ㅠㅠ
의사 : 이보세요. 지금 여긴 중환자실입니다. 그런건 없어요.
벌레는 몸에 해로우니까, 그냥 푹 쉬세요.
상디 : 뭐라고? 전보벌레가 없다고? 아니 그보다도 조금전에 뭐라그랬는데...
나보고 성 불구자가 된다고? 고자가 된다 그말인가?
고자라니! 아니, 내가 고자라니! 이게 무슨소리야! 고자라니!!! 내가, 내가 고자라니!!!ㅠㅠㅠㅠㅠ
안돼!! 안돼!!! 내가 고자라니, 말도 안돼...
도플라밍고 이놈!!!!! 이건 말도 안돼!!! 말도 안된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