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스토리에 대한 고찰
원피스에서는 밀짚모자 해적단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주변사람들만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나오지 않는 본편과는 좀 동 떨어진 이야기들이죠
이런 스토리들은 대체로 본편의 이야기가 끝나고 짤막하게 나오곤 하는데요
보통 본편에선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이 나오거나 본편에서 미흡했던 이야기들을 정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을 정리 편 쉬어가는 편 또는 떡밥편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런 정리편들을 통해 오다 작가님은 수많은 떡밥을 뿌리시거나 회수하기도 합니다.
일단 이 동떨어진 이야기들을 사이드 스토리라고 하겠습니다
오다 작가님은 이 사이드 스토리를 보통 큰 에피소드가 끝나면 그리셨습니다
큰 에피소드로는 알라바스타편 하늘섬 편 애니에스 로비편 스릴러 바크 편등이 있겠네요
저는 원피스에서 나온 수많은 사이드 스토리 중 한 가지 이야기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처음은 알라바스타 편이 끝나고 나온 사이드 스토리입니다
흰수염의 첫등장이죠
다음은 애니에서 로비 편입니다
흰수염과 샹크스의 첫만남이죠
그리고 에이스와 티치와의 싸움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샤본디 제도 편입니다
자 지금까지 나온 사이드 스토리는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랜드 라인 전반부 마지막 대형 에피소드인 정상전쟁 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인데요
즉 지금 나온 사이드 스토리들은 모두 정상전쟁편을 위한 떡밥이었다는 것입니다.
따로 놓고 보면 상관 없어 보이지만 이 모든 것은 정상전쟁으로 귀결됩니다
다시 말해 흰수염의 등장과 에이스의 첫등장 때부터 오다 작가님은 이 정상전쟁을 구상하고 미리미리 떡밥을 뿌려놓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왜 정상전쟁만 이렇게 떡밥이 필요했을까요?
알라바스타나 하늘섬편은 주인공들이 그냥 모험하면서 만나게 되는 섬들이었습니다
따라서 떡밥같은 걸 뿌릴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나침반 따라 항해하면 되었죠
하지만 정상전쟁은 다릅니다
로그가 해군본부를 가리킬 이유도 없거니와 미치지 않고서야 밀짚모자가 거길 갈 이유가 없었죠
하지만 밀짚모자에겐 갈 이유가 있었습니다. 에이스를 구하러 가기 위해서였죠
여인섬 까지만 해도 흰수염의 이야기는 밀짚모자와는 아직 큰관련이 없는 사이드 스토리 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이 이야기는 사이드 스토리가 아닌 밀짚모자의 이야기가 되어버렸죠
즉 오다 선생님은 갑자기 정상전쟁편이 갑톡튀해 독자들이 멘붕하지않도록 미리미리 흰수염을 등장시키고
에이스를 잡히게 하고 전쟁이란 표현을 씀으로서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정상전쟁으로 이어지도록 만든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한가지 가설을 세워봤습니다
그랜드 라인 전반부 마지막 에피소드 정상전쟁은 다른 큰 에피소드들과 다르게 항해 초기부터 떡밥을 미리 풀어놓았다
그렇다면 그랜드라인 후반부 마지막 대형 에피소드 즉, 원피스 최후의 에피소드의 대한 떡밥도 항해 초기부터 풀어놓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 시기는 언제일까요?
흰수염의 첫등장은 알라바스타가 끝나고 나서였습니다
그렇다면 후반부에서는 시기상 드레스로사편이 끝나고 나서일 겁니다
제 가설이 맞다면 드레스로사편이 끝나고 나올 사이드 스토리에 최후의 에피소드의 주역이 될 핵심세력이 등장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핵심세력은 누구일까요?
바로 혁명군입니다
일단 에이스의 첫등장과 비슷한 시기에 다른 의형제 사보가 등장합니다
그들은 드레스로사의 무기밀매를 조사하러 왔죠
그렇다면 드레스로사가 정리되고 나서 사보는 보스에게 보고를 할 것입니다
보고를 받으면서 드래곤과 그 주변간부들의 모습이 두둥하면서 등장한다면 저의 가설대로 혁명군이 확실한 것이죠
샹크스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사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반부에선 사황이 밀짚모자가 넘볼수도 없는 넘사벽이지만
지금은 밀짚모자가 쓰러트려야 할 주적이 되었습니다
이미 카이도우는 루피 로우 동맹이랑 한판 플레그가 서버렸고 빅맘은 키드 동맹한테 털릴것같습니다
샹크스는 제 억측입니다만 검은수염이랑 한판 붙지 싶습니다.
아직 신세계에서 제대로 된 사이드 스토리가 나오지 않아서 마지막 에피소드의 대한 추측은 확정을 내릴 수 없습니다
혁명군이 해군이랑 붙을지 세계정부랑 붙을지 이번에도 사보가 잡히는지 아님 혁명군이 먼저 혁명이란 이름으로 싸움을 걸 것인지 이번에는 누가 이길 것인지...
확실한 것은 드레스로사가 끝나고 나올 사이드 스토리가 매우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빨리 드레스로사가 끝났으면 좋겠네요 이번 디아만테편은 진짜 노잼이던데(간부가 한화만에 털리는게 좀... 조로랑 피카는 좀 제대로 싸웠으면 좋겠네요)
세령된 문체
짜임성은 어케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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