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픽이벤트]괭이갈매기 울적에 팬픽 (배틀러의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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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는 배틀러의 푸른쐐기에 창에 박혀있었다..
"이제 더이상 남은여한은 없다.. 우시로미야 배틀러.. 나를 죽여줘.."
베아트는 흐느껴 울며 배틀러에게 애원한다.
"난 너를 간단히 죽게는 내버려 둘수 없어 내가 풀어야할 수수께끼는 아직 남아있으니까.."
"부탁이야.. 제발 죽게 해줘.. 나에게 죽음의 안식을 줘.."
배틀러는 계속해서 배틀러에게 애원하며 흐느껴 운다.
그 순간 황금나비가 베아트에게서 나오더니 순식간에 둘을 감쌌다.
배틀러는 정신이 혼미해지는것을 느끼고 이윽고 쓰러지고 만다.
그리고..
어디선가 보았던 풍경의..
저녁노을의 언덕이 나타난다.
그리고 어디선가 람다델타와 베른카스텔의 그림자가 나타난다..
""베아트.. 이건 너의 장례를 치루기 위한 마지막 선물이야.""
그 말을 남긴채 두 마녀의 그림자는 다시 어디론가 사라진다..
"넌.. 누구지..?"
배틀러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소녀에게 말을건넨다.
배틀러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소녀에게 말을건넨다.
하지만 배틀러는 들릴리가 없었다. 그것은 마녀들이 보여주는 회상.
절대로 말을걸거나 건들일수는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모습을 한 남자가 여자에게 계속 말을건네고 있다.
"사랑해. 다음에 내년에 내가 올때는 백마탄왕자가 되어서 너에게 청혼을 할거야."
자신의 모습을 한 소년이 소녀에게 말을건네자 소녀는 두볼이 붉어진다.
"하지만.. 하지만.. 난 당신을 사랑할수없는걸.."
그렇지만..
"사랑에는 경계선같은건 상관없어. 단지 남녀두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이니까. 그것만으로도 정말로 아름다운거야."
이윽고 소녀는 당돌한 소년의 말을 듣자 새빨갛게 달아오르더니..
"그럼.. 정말로 와줄..꺼야..?"
"아아. 물론이고 내년에 꼭 다시 친족회의에 오게되면 널 데리고 결혼할꺼야."
소녀는 황홀한 기분이된다.
"그럼.. 나.. 기다릴꺼야. 당신이 오기만을 줄곧 줄곧 기다릴꺼야."
"헤헷.. 내년이 기다려지는걸.. 널 갖는다고 생각하니까 말야.."
"헤헷.. 내년이 기다려지는걸.. 널 갖는다고 생각하니까 말야.."
순간 배틀러의 머리가 지끈거린다.
배틀러는 그 장면을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아니.. 배틀러는 기억하고있었다.
잔잔하고 아련한.. 옛 사랑을..
그리고 또 어디선가 황금나비가 날아오더니 배틀러를 감싼다.
"배틀러가 돌아오지않아.. 내년에는 올수있으면 좋겠는데.."
얼굴이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분명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던 소녀임에 틀림없었다.
"배틀러.. 배틀러.. 당신이 그리워요.. 이 사랑이라는 마음이 정말 괴롭고 슬픈데.. 당신은 지금 무얼 하고있나요.."
소녀는 가슴언저리에 손을 얹으며 괴로워하며 무언가에 앓고있었다..
그리고 소녀는 이윽고 사라지고서..
황금나비에 둘러싼 마녀가 되어있었다.
난 이 여자를 알고있다..
아니.. 난 분명 처음부터 이 여자가 안고있는 슬픔을 알고있었을것이다..
게임을 이어왔던 매순간순간마다 그녀는 얼마나 괴로워 했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그리움을 계속 끌어안으며 슬퍼했던 나날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배틀러의 눈가엔 어느샌가 눈물이 고인다..
베아트리체. 그것은 사랑했던 나의 옛 사랑이기도 했고 지금은 나를 괴롭히는 사악한 마녀..
그리고 진실을 알게되었다.
배틀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배틀러를 둘러싸고 있던 황금나비는 사라지고 눈앞에 푸른진실의 쐐기가 박힌 베아트리체가 다시 나타난다..
"베아트!"
그녀의 이름을 되뇌이며 그녀를 부르며 손을 뻗는 그순간..
그녀는 사라진다..
베아트를 만질려고하면.. 그 몸은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것처럼 사라지고.. 이윽고 먼지가 되어..
그리고 그 자리엔 아무것도 남지않게 되었다.
배틀러는 진실에 도달했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알아채서야 늦은것이었다..
"바보야.. 처음부터 말을 해주었으면.. 야스.."
배틀러는 이내 오열을 터뜨리며 땅을 내리치며 울부짖는다.
"이게 네가 말한.. 나의 죄.."
진실에 도달했지만은..
그 결말은 행복해질수 없었고..
그저 덧없는 슬픔을 이어가는 자신의 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