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언급된 내용을 근거로 해 던전을 하나의 '지성체', 또는 '생명체'라 보고 던전의 특징에 대해 몇 가지 추리해 보겠습니다.
1. 던전의 내에는 자신이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에너지와 같은 것이 있을 것이다.
던전은 이 에너지로 몬스터들이 특별히 시간을 들이지 않고 곧바로 성체로 키워내는데에 쓸 것입니다.
그리고 섭취할 식량을 만들어 내거나, 또는 무기(내츄럴 웨폰)를 만들거나, 아니면 모험자들을 방해하는 각종 효과(안개, 열기, 냉기 등)을 발생 시키는데에 사용할 것입니다.
또 다른 쓰임새를 꼽아 보자면 파손 된 던전을 수복하는 데에도 쓰겠네요.
'자유자재'로 운용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뭐, 다들 아실 본편에서 몇 번 등장한 이상사태 때문입니다.
모험자들을 막다른 곳까지 몰아붙여 몬스터를 대량 발생 시킨다거나, 던전 내로 들어온 신들을 죽이려고 강화된 몬스터 렉스를 내보내거나 하는 부분에서요.
2. 던전이 한 번에 운용 가능한 에너지에는 제한선이 있을 것이다.
던전 내에서 일어나는 이상사태 중 하나에 몬스터 파티라는... 몬스터가 대량발생하는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현상은 잡몹... 그러니까 일반 몹들에 한해서만 나타나는 걸까요?
몬스터 렉스라던가를 대량으로 뽑아버리면 왠만한 모험자들은 한큐에 몰살일텐데...
헤스티아나 헤르메스를 죽이려고 골리앗을 뽑아냈을 때도 강화된 녀석 뽑지 말고 그냥 몇 마리 더 뽑아서 인해전술로 싹 밀었음 됬을 것 같은디...
아니면 몬스터 렉스는 아니더라도 상층에서 그에 필적하는 레어몬스터(4권에서 출현한 인펀트 드래곤이라던가)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것도 안되려나요.
뭐어... 만약 그게 됬다면 신들을 증오하는 던전 입장에선 당연히 그렇게 했을테니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봐도 되겠지요. (레어몬스터 대량발생은 논외로 치더라도)
또 룸의 벽을 미리 부숴놓으면 그게 수복 되기 전까진 그곳에서 몬스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언급도 있었으니 그것도 근거로 꼽을 수 있겠네요.
......어...... 뭔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ㄷ....ㅏ
쓸데없이 거창하게 추리라고 해놓고 달랑 두 개밖에 못 적었네요.... 지송;
사실 평소에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떠오른 것들을 끄적인것 뿐입니다, 넴.
...그것도 대부분 까먹어서 이 지경이 됬지만...
음, 최근에 던만추에 푹 빠져 있는지라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생각해보게 되더랍디다..
누군가와 던만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데 지인들 중에선 던만추를 읽은 놈이 한 놈도 없드라구요.... (갓청코 갓청코하는데 던만추도 재밌다고! ...갓청코는 인정하지만)
4월 되면 애니로 나올테니 그 때 게시판 생기면 실컷 할 수 있으려나요..
아무튼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츄잉여였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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