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고조되는 갈등
sns에 올라온 프롬 시연회에서 찍힌 선정적인 사진이 학부모의 눈에 띄어
프롬이 중지의 위기에 놓이게 되고
그로 인해서 유키노시타는 더욱 어려움에 놓이지만
유키노는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하치만의 도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3기 4화로 원작 12권까지 마무리되었는데
4화 초반부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sns에 올라온 프롬 시연회 사진도 원래
하치만도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독백으로 걱정할 정도로 부각시키지만
애니에선 아주 가볍게 넘기고 갔네요
그로 인해서 유키노시타의 어머니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때
프롬의 문제제기에 대한 힘이 애니에선 전달이 잘 되지 않네요
거기다 유키노시타 어머니와 잇시키, 봉사부의 대화 공방도 거의 생략되다시피 나왔구요
이 부분은 상당히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인 히라즈카 선생과의 통화장면
사실 이 장면에서 원했던 장면은
애니 2기에서의 하치만이 진짜를 원한다고 말할때 처럼의 연출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임펙트가 없었네요.,
다만 원작에서 속마음을 보여주는 막간부분은
애니에서는 정말 잘 보여줬습니다
4화에서는 여기에만 힘을 준 듯
현재 4화까지만 놓고보면
역시 원작이 넘사벽이긴 합니다
인물들의 감정묘사, 관계변화 등
작가가 12~14권까지 쓰면서
썼던 글 전부 날리고 새로 다시 작업까지 하면서
글 하나하나에 서정적인 문장으로 만든다고 노력한게 보일 정도라
실제로 원래 썼던 내용들 다 지우고 다시 처음부터 썼다고 함
12권은 마감직전에 후반부 내용을 통째로 변경
특히 14권은 정발본 페이지보다 지운 내용의 페이지가 더 많을 정도
편집자도 결국 포기하고 그냥 원하는대로 놔둠
덕분에 독자들에게 욕은 오지게 먹었지만
완결 하나는 잘 써서 이젠 욕은 안먹으니
아무튼 애니 3기 나오는거 볼수록 점점 불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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