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테러맨을 갓작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현재 약 66화까지 진행되고, 미리보기는 69화까지 나온 테러맨.
개인적으로 요즘 웹툰 중에서 테러맨만큼 좋은 웹툰은 별로 없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테러맨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자면 다음과 같음.
1. 주인공의 적절한 성장 스토리
주인공인 민정우의 성장이 상당히 깔끔함. 소심한 주인공이 테러라는 수단을 어쩔 수 없이 활용해 사람을 구하다가 점차 큰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릴리아라는 조력자가 자수하여 감옥에 들어간 후부터는 성장이 완벽히 끝났음.
2. 그림체
그림 작가가 다른 누구도 아닌 고진호 작가이니 뭐 논할 것이 있느냐만은... 채색과 흑백 조화가 매우 적절함. 중요한 장면마다 구도를 잡는 부분도 처리가 좋음.
3. 캐릭터
작중에서 민폐 캐릭터라고 할 만한 캐릭터는 크게 없어보임. 그나마 나중에 다른 웹툰에서 메인 악역으로 변하는 김민혁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테러맨에서는 선역으로 괜찮은 면모가 나옴. 주인공인 민정우의 캐릭터성도 좋고, 김봉춘과 진수호 등도 개성과 성격이 잘 드러남. 연하연이나 이현성 같은 캐릭터도 악역스러움이 잘 드러났고...
4. 세계관 연동의 깔끔함.
수퍼스트링이라는 세계관의 첫 포문을 연 작품이 바로 심연의 하늘의 스핀 오프 작품 테러맨. 테러맨은 드러난 것만 해도 심연의 하늘, 부활남, 웨스트우드 비브라토가 연동되는데, 세계관이 연동되면 오류가 있을법한데, 테러맨은 오히려 심연의 하늘이랑 웨스트우드 비브라토, 부활남의 떡밥까지 다 풀어주고 있음. 그러면서도 스토리가 꼬인게 없음.
5. 사회풍자
테러맨만큼 사회풍자가 잘 이뤄지는 작품은 손에 꼽을 거임. 작중에서 테러로 언급되는 사건들은 사실 현실에서 우리가 겪었던 사고들을 테러로 각색한 것인지라 현실 풍자가 통쾌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점때 주인공 민정우가 메인 악역인 연하연을 잡는 모습은 마치 국민중 한 사람이 절대권력자를 끌어내리는 듯한 통쾌함을 주었음.
물론 테러맨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테러맨만큼 요즘 재미있는 웹툰이 없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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