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글] 의외로 사가라가 엘로스 노린다면
진짜 영리한거라고 봄.
린드할로우 - 2겹의 결계와 다수의 마법사가 포진한 강력한 곳. 하지만 5단계 두마리 앞에선..
에어로플레토 - 2겹의 결계와 방서시설이 존재하지만 마찬가지로 5단계급이 나타나면;
아테라 - 결계 1겹 밖에 없는 약한 도시. 이쪽은 적당히 강한 4단계 한마리로도 충분함.
칼리블룸 - 결계 1겹, 찬드라가 있지만 신관탈주해서 그가 빠지면 매우 취약함.
미스티쇼어 - 결계 1겹, 아그니가 있어서 안전하지만 중요한 영혼들을 보호중이라 못움직임.
엘로스 - 결계 2겹과 강력한 방어시설 + 다수 마법사 거주. 딱히 중요성 밝혀진 바 없음.
아마 공격받은 세 곳 모두 상황이 녹록하지 못할거임.
그리고 현 상황에서 당장 움직일 수 있는건 칼리블룸의 찬드라뿐..
문제는 이제 칼리블룸도 공격받을 예정이라서 이제 찬드라도 당분간 발이 묶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임.
만약 예상외로 칼리블룸 공격을 신속히 정리하더라도 문제가 됨.
왜냐? 엘로스는 찬드라에게 있어 가장 후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1. 아테라 : 결계 1겹이라서 적의 공격에 바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음. 당장 지원가야함.
거기다 아테라의 결계는 아그니의 속성과 동일하므로 이후 적의 공세를 버티기에 적절한 장소임.
따라서 가장 큰 위기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고 구할 경우 얻을 전략적 이득도 높음.
2. 린드할로우 : 아테라보다 방어력이 우월하므로 상대적으로 늦게 가도 됨.
하지만 찬드라 입장에서는 본인의 결계속성과 맞는 도시이므로 전략적 가치가 높음.
3. 에어로플레토 : 엘로스보다는 방어력이 떨어지므로 비교적 위기에 처했을 가능성이 높음.
에어로플레토는 현재 소환된 신의 속성과 맞진 않지만 도시를 이동해 결계를 겹치는게 가능하므로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음.
4. 엘로스 : 가장 후순위임. 두겹의 결계와 강력한 방어시설, 다수의 마법사가 포진하고 있음.
아마 윌라르브에서 가장 방어력 높은 장소일거라고 생각됨. 따라서 자체적으로 위기를 극복 혹은
피해를 최소화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임. 무엇보다 찬드라 입장에서는 전략적 가치가 없으므로
딱히 우선해서 구해야할 이유가 존재하지 않음.
현재 엘로스가 아직 공격받지 않은 이유도 마찬가지임. 지금처럼 상황을 보고 받을 수 있는 시점에서
엘로스를 공격하지 않고 다른 곳만 공격하면 엘로스가 안전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음.
그런데 칼리블룸을 개판치는 시점에서 엘로스 공격을 개시하면?
바쁜 와중에 이미 기존에 들었던 정보를 토대로만 활동하다가 뒤늦게
"어? 그곳 공격받았다는 소식 못들었는데?" 이런꼴 나는거임.
즉, 엘로스를 아직 공격하지 않은건 의도된 시간차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봄.
현재 사가라가 상당히 정보전에 우위를 두고 활동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부분까지 계획에 포함해 짰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봄.
그럼 사가라가 엘로스에서 노리는게 뭐냐?
틸다빈카설에 입각해 틸다라고 생각함.
틸다 = 칼라빈카는 아난타 부활에 쓸 수 있는 충분히 특별한 영혼에 속한다고 봄.
비슈누의 안배가 마침내 끝이 난거지.
진짜 이렇게 생각해야 뭔가 칼라빈카가 나올 건떡지가 있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