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느끼는건데 고게이들은 실제 무협세상에 살았어도 이렇게 싸웠을듯
중원 어느 주막.
두 사내가 언성을 높이며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행인이 그들에게.
이보시오들. 도대체 왜 그렇게 싸우시는것이오?
그러자 한 사내가 말했다.
"아니 이 자가 도대체가. 말이안통한단말이오.
도대체 어떻게 파천신군 독고룡이 사패천보다 강하단 것인가?"
"예끼 이사람아! 이정도는 상식 아닌가 상식!
자네는 열두존자도 못들어봤단 말인고?
비록 50년이나 되었지만 그 흉폭하다는 마교의 무리에 맞서 싸운 호걸들을 모른단말이야?"
"그 열두존자야 당연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지. 그런데 그걸 지금 왜 묻느냔 말인가?"
"그 사패천이 열두존자중 무공만으론 최강이었단 소식을 못 접했단 겐가?"
"아니! 무엇이! 그게 참말인가? 자넨 그소릴 어디서 들었나?"
"내선향이라고 알고 있는가 모르겠네.
그곳에 있다보니 여러 곳의 소식이 들려오더군.
사패천이 그 패왕의 제자에게 당했단 소식까지 말이야.
지금은 마을이 불타 없어졌다지만..."
"뭬이야? 그렇다면 사패천이 패왕보다 약하단 소리 아닌가?"
"예끼 이사람아! 사패천의 나이가 몇살인줄은 알고하는말이야? 마교대전이 일어난지가 벌써 40년이 지났단 말이야! 게다가 들은 말로는 방심해서 팔이 잘렸다고 하더군. 마교와 싸울때였다면 분명 상대도 안됐을게야."
"아니 이양반이 요즘 꼭두새벽부터 뒷산에 올라가서 육가창식 연습을 하더니 드디어 정신이 나갔구만.... 구무림 최강의 거목이라면 내공이 출중할 것 아닌가? 그런데 어찌 늙었단 핑계를 댈 수가 있어?"
"그 사패천이 마교에서 혈맥에 부상을 당한것도 몰랐단 말인가? 자네 도대체 아는게 뭔가? ~~~~~~~~~~~~~~~"
그들의 언쟁은 한시진이 지나도 멈출 생각을 않았으며.
지켜보던 행인은 도저히 더는 들을수가 없어 서두르게 주막을 나섰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