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헤드의 결말, 검은수염 등장
1079화까지 나온 내용을 보면, 에그헤드 에피소드가 불행한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왜 그렇죠? 라는 의문부호를 떠올릴 원린이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해당 글을 작성합니다.
제가 설명드릴 내용은 3가지 입니다.
1. 검은수염이 에그헤드에 온 이유
2. 요크가 말한 "부수면 안되는 장소"란?
3. 에그헤드의 결말을 암시하는 내레이션의 의미는?
해당 주제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 원피스에 대한 이해력을 올리시면 좋겠습니다.
①검은수염이 에그헤드에 온 이유
이번 1079화 스포를 보면
에그헤드로 오고 있는 검은수염의 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목적이 뭘까요?
사실 이 주제의 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세라핌"을 차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황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세력을 늘리고 강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세력을 늘리려면 무력이 필요하죠.
사황의 세력확장을 위한 활동들은 작품내에서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바르티고에서 혁명군의 무기들을 모두 쓸어담은 검은수염 해적단)
(강한해적단을 만들기 위해 스마일을 이용한 카이도)
빅맘의 경우엔 세력확장이라기 보단, 자신의 식탐을 해결하기 위한 정복활동을 왕성히 벌였습니다.
사황이란 그런 놈들이죠.
그런데 얼마전, 티치가 보아행콕을 노리고 아마존릴리를 습격한 날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티치는 생전 처음보는 뜻밖의 캐릭터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세라핌입니다.
사황답게 세라핌을 벗겨내긴 했지만, 한순간 꽤 애를 먹었던 티치입니다.
그리고 세라핌의 강함을 확인했죠.
그리곤 뒤이어,
티치는 코비대령과 만나게 됩니다.
결국 레일리에 의해 보아행콕 생포를 실패한 티치는,
뜬금없이 코비대령을 납치해갑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티치가 코비대령을 납치한 이유는 결국,
세라핌 때문입니다.
티치가 아마존 릴리에서 코비를 만나고, 납치한건 티치의 계획엔 없던 일입니다.
그렇다면, 티치에게 "코비를 납치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든 무언가가
아마존 릴리 내에서 일어난 일들중에 있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세라핌의 강함을 직접 확인했고, 코비가 세라핌에 명령을 내린것을 봤기 때문에 티치는 코비를 납치한 것입니다.
어쩌면 퍼퓸퍼머로 코비를 공격하려한 행콕을 저지한 것도 코비를 데려가기 위해서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그렇게 코비에게서 세라핌에 대한 정보를 얻어낸 티치는
이번화 에그헤드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된 것입니다.
모든 세라핌을 차지하기 위해서 말이죠.
②요크가 말한 "부수면 안되는 장소"
에그헤드의 모든 일을 꾸민 범인은 바로 요크였습니다.
헌데 이번스포에서 뭔가 의미심장한 얘길 남깁니다. "부수면 안되는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오다는 왜 이런 쓸데 없는 얘길 넌지시 던진걸까요?
"부수면 안 될 장소"라는건,
(요크에게) 뭔가 중요,필요한 것들이 있던가,
아니면 부쉈을 때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일겁니다.
요크에게 중요한 것이 뭐가 있을까요?
베가펑크 본체의 신상을 손에 쥐고 있는 현 상태에서, 천룡인이 되고싶은 요크에게 중요,필요한 것이라고는 딱히 생각될 만한게 없습니다.
특정 물체를 가리킨것이 아닌, "장소"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그 장소자체를 건들지 말라, 조심해라" 라는 느낌으로 들립니다.
그렇다는건 즉, 해당 장소는 "부수면 요크에게 안좋은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합니다.
어떤게 있을까요?
저는 펑크해저드에서 시저가 터트린 대폭발이 생각났습니다.
(4년전 펑크해저드가 폭발한 사건)
(모네가 모두와 함께 자폭하려 했던 기능이기도 하죠.)
에그헤드, 펑크해저드 둘다 정부의 섬이고 베가펑크가 책임자로 있던 곳입니다.
하여 에그헤드에도 뭔가 폭발물이나, 위험물 같은 것들이 모여있는 장소가 있다면 어떨까요?
요크의 입장에선 자신도 휘말릴 수 있으니 건들면 안될 장소일 겁니다.
(물론 펑해의 저것들은 시저가 만든 것이지만)
그런데 요크의 "부수면 안되는 장소"에 대한 언급이,
저에겐 마치 "해당장소는 결국 부숴질 것이다"라고 들립니다.
제 생각엔 그 장소가 부숴짐으로 인해, 에그헤드에 있는 모든 인원이 휩쓸릴만한 안좋은 상황이 연출될 것 같습니다.
★③에그헤드의 결말을 암시하는 내레이션의 의미는?
이 글을 쓴 궁극적인 이유입니다. 이미 오다는 에그헤드의 결말에 대해 독자들에게 알려줬습니다.
해당 내레이션은 원피스 내의, 세계의 인간들한테 주는 메세지가 아닙니다. 독자들한테 주는 메세지죠.
여러분들은 저 메세지를 볼때 어떤 감정을 느끼나요?
행복한 기대감? 기쁨? 쾌감?
아뇨, "충격"입니다.
오다는 누가봐도 독자입장에서 부정적인 기운을 느끼게끔 서술하고 있습니다.
독자입장에서 부정적인 전개란 어떤것일까요?
키자루가 리타? 해군의 패배? 오로성이 쳐맞는다? 새턴이 죽는다?
과연 이런것이 부정적인 전개일까요?
내레이션은 큰 사건에 대해 설명할 땐 항상 "주인공. 아군"의 시점에서 설명합니다.
드레스로자 직후 루피와 산하해적단을 설명할 때도 그랬고, 에이스와 검은수염의 결투를 설명할 때도 그랬습니다.
("성장,역사에 이름을 남긴다"라는 호의적인 설명과, 루피의 행복한 모습을 겹쳐 그리면서 독자의 기대감을 높임)
(에이스의 모자가 땅에 떨어져 있는 그림과, 무거운 내레이션을 통해, 주인공의 관점에서 부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을 암시)
원피스는 루피가 주인공인 만화입니다. 루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죠. 대부분의 독자들도 루피에 초점을 맞춰 스토리를 즐깁니다.
그럼 에그헤드 내레이션을 다시 봅시다. 어떤 느낌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네, 맞습니다. 루피한테 존나게 불리한 상황이 일어난단 소리입니다.
저 내레이션은 루피 얘기란 소리죠.
현재 에그헤드 내에는 루피가 카타쿠리,카이도 등과 같이 명백히 1대1 일기토를 뜰 캐릭터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루피가 1대1을 패배한다"라는 소리는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에그헤드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루피와 루피해적단은 큰 패배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키드와 로우가 현재 각지에서 패배를 맛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샤봉디 패배 느낌으로)
주인공인 사황이 무너지는 스토리는 독자에게도 큰 충격이며, 세계에도 큰 충격을 선사하게 될 것입니다.
(정리)
- 검은수염 해적단이 에그헤드에 온 이유+코비를 납치한 이유는 모든 세라핌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 요크가 말한 "부수면 안되는 장소"는 부숴질 것이다.
- 에그헤드 결말을 설명하는 충격의 내레이션은 루피가 스토리상 패배할 것을 암시한다.
티치가 세라핌을 손에넣는것이 성공할지도 불투명합니다.
해당글은 단순히 티치의목적을 설명한 연구글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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