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서목록/연구(망상?)] 흑익과 백익에 대한 고찰 - 약간의 시대 떡밥과 다크매터의 이야기 등. -(1차 수정)
안녕하세요, Mr구름입니다.(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모르는 분도 많겠죠. 그냥 편하게 브래드 피트(?)라고 불러도 됩니다.)
연구글을 처음 써보네요.(관심은 있었습니다, 행동력이 딸려서 그렇지) 사실 만화 연구랑 애니 연구랑으로 나뉘어서
금서는 애니에 써야하나~ 생각했는데 거의 그쪽은 리뷰, 이쪽은 연구인 것 같아서 여기 쓰렵니다.
*주의점. 이것은 판명된 정보가 아닌 추측입니다. 제 주관이 듬뿍 들어있죠(애초에 금서는 떡밥 정리 된게 거의 없어서 추측만 난무합니다)
*하나 더. 제목대로 흑익과 백익에 대한 제 생각을 쓰려고 하는데요, 제 주관이니 만큼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태클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궁금한거나 이상하게 생각되는 부분은 바로 말해주세요)
*(주의쓸때 *쓰는게 재밌어서 자꾸 *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퍼가거나 하는 건 자유지만 출처는 제대로 적어주세요.
(사실 예전에 장난으로 썼던 걸 누가 사실처럼 블로그 게재했길래 '이 잉간이!! 이거 다 뻥인가 아시죠 여러분?!' '그럴듯한데' '뭐가 문제임?' '아니 고맙긴한데 이거 뻥 맞아요!!' 했던 일도 있었기에....심각한 말 아님. 장난처럼 원만히 해결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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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흑익에 들어가기 이전에, 먼저 가볍게 설명해둘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다크매터.
15권에서 나왔듯이 카키네 테이토쿠는 흑익과 자신의 다크매터가 같은 성질이라는 식으로 말했었죠. 저는 그 말에 중점을 둬 볼까합니다.
이른바 다크매터=텔레즈마 설.
텔레즈마란 천사의 힘이죠. 많은 분들이 그럼 텔레즈마, 마술을 사용했는데 왜 카키네는 피폭하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텔레즈마란 건 에너지입니다. 별로 텔레즈마를 사용한다고해서 마술을 사용한 것인 건 아니죠. 파이로키네시스는 불을 사용했지만 스테일도 불은 씁니다.이거랑 같은 원리.
즉, 텔레즈마란 천사의 원동력, 천계의 힘이지만 - 그것을 마술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과학적(다크매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1차입니다.
'내 다크매터(미원물질)은 발견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거야' - 카키네 테이토쿠.
이 말에서 볼 수 있다시피, '이 세상의 물질'이 아니란 것을 저는 '천계의 물질'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실제로 카키네는 자기도 맘에 안드는 것 같은 비쥬얼이면서 그 천사날개 디자인을 고집하죠. 그건 아마 그 모양으로 밖에 못 만드니까 그런걸겁니다.
-*이쯤에서 간단히 말해두자면 가끔가다 다크매터란 '없는 걸 창조하는 힘'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다크매터 거기까지 전지전능하지 않습니다(그랬으면 벡터맨 밀고 얘가 1위했음)
정확히는 이 세상에 없는 걸 빌려다 쓰는 힘이죠(차력?).-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뭣보다 카키네 테이토쿠가 흑익을 보고 각성하며 생각한 것.
- 액셀러레이터와 다크 매터가 각각 품고 있는 것은 유기와 무기, 그것도 이곳과는 다른 세상의 유기와 무기다.
신과도 같은 힘의 편린을 휘두르는 이와, 신이 사는 천계의 편린을 휘두르는 이. 이 조건이라면 승부는 호각이다. -
두 힘의 공통점은 일단 천계관련이란 것. 이것때문에 전 다크매터를 텔레즈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2차.
그리고 사실 진짜로 이건 '텔레즈마 아니야?' 라고 생각한 이후에 발견한 거고, 진짜로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똥싸다가 유레카를 외친 누군가의 기분을 알았음....이 누군가는 누군지 굳이 말안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다크매터 설명은 끝났습니다.
이 설명은 어디까지나 흑익에 이용된 힘이 텔레즈마란 것을 말하기 위한 설명이었습니다(서론이 길었네요). 별로 다진 콩소세지 된 녀석에 대한 건 알필요 없어요.
이 글의 주인공은 우리 액레기니까요.
(쉬어가는 의미에서 짤 하나)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봅시다.
일단 흑익=다크매터=텔레즈마, 즉 흑익의 원동력은 텔레즈마일 것이다. 까지 말했는데요.
그럼 이 텔레즈마는 어디서 흘러들어왔나?
엑셀이 사실 천사라거나? (내 이름은 액셀러레이터. 난 오늘 내 정체성을 알았다. 그렇다 나는 천사였던 것이다, 로마정교나 가야지.)
보시다시피 말도 안됨.
저는 이 텔레즈마의 출처를 13권에서 내내 라스트오더 괴롭히던 '바이러스 코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3권에서 이 바이러스를 주입했을때, 퓨즈 카자키리가 출현했습니다. 이것을 카자키리 효우카 - 퓨즈 카자키리로의 변화라고 해도 되나, 단순한 퓨즈 카자키리의 출현으로 봐도 됩니다.
애초에 카자키리란 것은 속성이 겹쳐서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AIM의 화력으로 체온을 만들고, 풍력으로 호흡하고, 정신감응으로 사고하는....그런 것이 겹치고 겹쳐서 '인간'이라는 자연현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요.
그럼 '천사'라는 자연현상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강대한 AIM확산역장 안에 하나의 '천사'를 이룰양의 텔레즈마의 속성을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아레이스타는 시스터즈의 역장을 학원도시의 역장에 겹쳐쓴 것입니다.
13권의 시스터즈는 제어를 못하고 머리로 계속 명령어만을 주고받는 상태였죠.
제 생각입니다만, 여기서 라스트오더라는 상위 개체에 바이러스 코드 - 이것의 정체는 텔레즈마를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데이터화한 코드, 약칭 텔레즈마 코드라고 부르겠습니다 -를입력하여, 시스터즈의 확산역장에 이 코드, 즉 텔레즈마를 띄게 합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시스터즈 1만명의 두뇌로도 다 제어 못하는 거대한 코드입니다. 그렇기에 본체(라오)는 과부하걸리고 시스템(시스터즈)는 렉걸려서 다운된거죠.
아무튼 이 텔레즈마 코드에 겹쳐서, 카자키리 효우카라는 시스템의 상위에 퓨즈 카자키리(인공천사)가 나타나게됩니다. 마술사를 피폭시키는 효과도 덤으로 따라오죠. 그리고 여기서 이 텔레즈마 코드는 모든 시스터즈의 머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액셀러레이터만은 '연산만 빌려쓰는 형태'이므로 '연결'은 되어있지만 '과부하'는 받지 않았습니다. 즉, 무의식적으로 연결된 곳을 통해 텔레즈마 코드가
흘러들어왔지만, 그것을 사고하여 역장에 펼칠 명령어는 액셀러레이터에겐 관계되지 않는다. 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액셀러레이터는 담당 파트가 달라서 명령어는 무의식중에 흘러들어왔지만 렉따위 안먹는다는 뜻)
네, 일단 '들어는 갔다'라는 겁니다. 액셀러레이터의 몸에 텔레즈마가 들어간 건, 바로 이 13권 중이라는 거죠.
그러나 무의식중에 들어간데다 그 코드를 사용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몸에 서식만 하는 상태였습니다.
인덱스의 정화의 노래로 시스터즈를 치료했어도, 액셀러레이터의 코드만큼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그런게, 정화의 노래는 테스타먼트를 아날로그화해서 노래로 부른겁니다.
액셀이 5권에서 했던 짓을 마술로 한 셈이죠. 여기서 라스트 오더의 뇌는 치료되었습니다. 텔레즈마 코드가 사라졌으니 이제 시스터즈에게 보내진 명령어도 다 거두어 들이겠죠. 그러나,
시스터즈의 대리연산 구조는, 액셀러레이터가 전적으로 '받기만 하는', 일직선 구조입니다.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해도 서로 연결된 게 아니고 시스터즈에서 액셀러레이터 쪽으로 일방적으로 연산력을 보내는 시스템인겁니다.
즉, 액셀러레이터에게 무의식 중에 흘러들어간 텔레즈마 코드는 라스트 오더의 명령어를 지운다고해서 되돌릴 수 있는게 아니죠.
그리고 드디어 키하라 아마타와 싸우고, 배터리 다되서 전원 꺼지고, 만화 캐릭터(눈깔귀신)에 충실한 우끼끼한 두뇌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액셀러레이터를 지배하는 건 키하라 아마타에 대한 지나치게 강렬한 분노였습니다. 그거 하나만 가지고 싸웠죠.
그리고 인덱스의 정화의 노래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액셀러레이터는 수류탄을 맞고,
드디어 이 이야기의 중심인 비닐☆봉지를 꺼냅니다.
이것에 대해 목격자 두 사람의 증언을 들어봅시다.
-----인터뷰------
인덱스 (여) (나이 불문) - 민폐다. 잘 기억하면서 잘 까먹는다. "많이 먹는다" - 도시 학생 T모 군의 증언.
- 인터뷰 내용.
'역장은 '텔레즈마(천사의 힘)'와 흡사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혀 달랐어. 애초에 악마학의 실용은 일반적인 '텔레즈마'와는 취급이 다른거고... 그런 대량의 힘은 성인이라 해도 제대로 통합할 수 있을지......'
어?! 이제 봤는데 이거 후장성님 운지 떡밥 아니야?!
흠 흠, 아무튼 텔레즈마와 비슷했지만 전혀 달랐다. 취급이 다르다. 라는 말에서 보면,
텔레즈마를 '과학적으로 취급'한 텔레즈마 코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까 말했던 파이로키네시스와 스테일의 차이죠.
그냥 보기엔 비슷하지만 속으로 보면 하나는 열심히 절찬 계산중이고 하나는 HP=>MP 전환질 하고 있으니까요. 텔레즈마 코드와 텔레즈마는 발현되는 효과는 같지만 본질은 전혀 다른거죠(소아온에서 아스나가 해괴한 재료들을 섞어서 간장을 만들 듯, 과정은 다르지만 만들어지는 물체는 같다 라는 거)
노하라키하라 아마타 (남) (나이 불문) - 학원도시 사냥개부대(하운드 도그)의 대장. "아빠랑 목소리가 비슷했다" - 카스카베 시 N모 군의 증언.
- 인터뷰 내용
-'새로운 클리어런스(제어영역의 확대)의 취득이라. 이 녀석, '퍼스널 리얼리티(자신만의 현실)'에 무슨 수치를 입력한 거지.... 대체 어디와의 통신 수단을 확립한거냐?!'
생각나는 것이라면, 이 학원도시에 가득 차 있는 힘의 대표격이라면.
'AIM..., 이봐, 설마... 천사니 뭐니 하는 저 힘의 정체는?!'-
이것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시스터즈의 역장으로 발현된 인공천사-퓨즈 카자키리-의 정체를 흑익을 보고 알게되죠.
퍼스널 리얼리티에 입력된 새로운 수치 - 텔레즈마 코드, '통신 수단' - 시스터즈의 일방적인 '연산 회로'
즉 시스터즈의 확산 역장에서 발현된 힘 -텔레즈마 코드- 가, 제한적으로 연결된 액셀러레이터의 퍼스널리얼리티, '벡터 변환'과 병합하여, 자신만의 현실도 뒤흔들 정도로 엄청나게 강력한 감정... 거대한 '분노'에 의해 발현되는 힘, 그것이....
흑익
(긴 거 계속 보자니 힘드시죠? 쉬어갑시다.)
라는 결론.
자, 그럼 이제 백익에 대해 씨부려봅시다. 우리모두 재미도 없는 걸 열심히 읽어보자고요. 이제 반도 안남았음 ㅋㅋㅋㅋㅋㅋㅋ
백익은 흑익에서 설명한 걸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쓸거니까 흑익에 비해선 별로 안 깁니다.
일단 백익을 설명하기 위해선 흑익의 진화설(학원DOSHI 금서게이 에이와스님의 설입니다)을 잠시 바라보죠. 저도 놓치고 있던 부분이거든요.
흑익의 등장은 일단 13, 15, 19, 20권에 걸쳐 나타납니다.
13권에서 등장하고, 15, 19권에서 사용하고, 20권에서 '어떤 변화'를 나타냅니다.
20권의 흑익 상태에선 놀랍게도 천사어만 씨부리던 우리의 액레기가 사람말을 배웁니다. 이거슨 놀라운 발전.
이것을 그냥 보면 13 권에서 부터 흑익을 사용할때 마다 흑익은 조금씩 발전해가고, 22권에서 진화를 마쳐서 백익이 되었다. 라는 건데요,
저는 이걸 제 이야기에 접목시켜볼까 합니다.
우선 '진화'라고 부르기엔 갑작스러운 점. 13, 15, 19권에선 실제로 흑익을 자유자재로 다루지 못했습니다.
20권에서 갑자기 응용에 사람말도 하기 시작한거죠. 그렇다면 변화는 19~20권의 짧은 사이에 일어났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이 사이에 일어난 가장 큰 변화, 그건 액셀러레이터가 러시아에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한, 라스트 오더의 머리에 새롭게 들어간 '바이러스 코드'.
이 코드에 의해 새로운 인공 천사인 '에이와스'가 등장하죠.
이 새로운 텔레즈마 코드는, 에이와스 소환용의, 퓨즈 카자키리의 텔레즈마 코드와는 다른 - 더 강력한.. 저는 이것을 편의상 '에이와스 코드'라고 부르겠습니다.
이쯤에서 한번 말해두자면, 에이와스와 퓨즈 카자키리는 같은 원리 하에서 나타나는 AIM확산 역장에 의한 과학 천사, 이른바 인공 천사 입니다.
그러나 그 힘의 차이는 역력하죠. 에이와스의 코드는 그만큼 '완성'에 가깝다는 말입니다.(실제로 이 상태일때 본체 - 라스트 오더 - 에 대한 과부하는 심했지만 부분 - 시스터즈 - 에 렉은 전혀 없었습니다)
제 생각은, 퓨즈 카자키리는 '에이와스를 만들기 위해 거친 시험과정'이라고 봅니다. 퓨즈 카자키리를 처음 소환했을때 사용된 텔레즈마 코드도 미완성이었던거죠(그래서 처리하는 시스터즈가 렉걸렸던겁니다)
그리고 완성된 코드 아래에, 에이와스는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완성형의 차이는 그 힘이 '호루스'에 얼마나 더 가깝느냐. 로 봅니다. 금서에서 계속 떠드는 최대 떡밥 중 하나인 시대 떡밥, 호루스와 오시리스입니다.
과거 흑마술사였던 알레이스터 크롤리의 말에서 '2000년마다 한번씩 시대가 바뀌며, 시작의 이시스의 시대를 거쳐, 현재는 오시리스, 그 이후 새롭게 호루스의 시대가 올것이다' 라는 게 있습니다.
다시 작중으로 돌아와보면, 에이와스는 '네가 아무리 강해도 그건 결국 오시리스, 호루스를 살아가는 나를 이길 수 없어' 라고 하죠(찾기 귀찮으니 그냥 생각나는대로 썼습니다)
그리고 흑익을 보고 한숨쉬면서 '퓨즈 카자키리보다 못하다'라고 비난하죠. 이건 호루스 지향형의 순수한 코드가 액셀러레이터의 퍼스널 리얼리티와 병합해 흑익을 이루는 과정에서 오시리스(현 시대의 힘)의 분순물이 더 끼어버렸단 뜻으로 보면 되겠습니다(퓨즈 카자키리도 완벽하지 못하지만 액셀은 거기에 더 불순물이 끼었단 거죠)
그러나 이번 텔레즈마 코드는 우월한 에이와스 코드... 그것이 라스트 오더를 경유해, 시스터즈의 역장에 안전하게 정착되고, 이 '에이와스 코드'는, 다시 한 번 액셀러레이터에게 일반 텔레즈마 코드와 같은 원리로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그 정착 기간이 짧기 때문에 19권에선 미묘한 변화만을 보여줍니다.
19권의 변화는, 13, 15권에선 흑익을 쓴 후엔 정신을 잃었지만, 19권에선 맨정신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서 20권에 와서, 사람말도 하고 흑익 응용도 하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건 그 사이 몸에 흘러들어온 에이와스 코드가 정착해가는 과정이라고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이 에이와스 코드 또한 인덱스의 '정화의 노래'로 라스트 오더의 머릿속에서 지워냅니다.
(여담이지만 정화란 것은 안에 있는 것과 백업 데이터인 테스타먼트를 비교해 백업에 없는 데이터만 골라서 지워내는 작업입니다. 고로 에이와스 코드가 더 쎄든 말든은 정화에는 지장이 없죠.)
여기서 아까, 흑익 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액셀러레이터의 몸에 흘러들어간 '에이와스 코드'는 전의 미완성작이던 '텔레즈마 코드'와 겹쳐서 정착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화가 끝난 시점에서, 액셀러레이터는 마술의 데미지를 입고 잇는 상태였습니다. 이것은 신약 3권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연산의 여유를 잃을 정도의 고통'입니다.
애초에 고차원 연산으로 미사카 네트워크에서 정화의 노래를 추출해낸 거니까 반사는 오래전에 해제했겠지만....
그리고 여기서 세계를 구원할 '피안마'의 거대한 힘인 '황금의 빛'을 발견합니다. 액셀은 라오를 치료한 이런 상황에서 분위기 깨는 이것에 대한 분노로 흑익을 꺼냅니다.
그러나 라스트 오더를 보고, 그녀를 지키고 싶다는 감정이 액셀러레이터를 지배하던 '분노'라는 감정보다 더 강해집니다.
보십시오. 지금 조건이 전부 모였습니다.
- 정화의 노래로 인해 본체에서 제거되었지만 액셀에겐 남아있는 '코드'
- 연산을 휴식하며 AIM확산 역장을 쉬어주고 있는 '상태'(보통 능력자면 모를까 액셀은 늘 버릇처럼 반사의 연산을 하고 있죠)
- 무언가에 대한 퍼스널 리얼리티를 뒤흔들 강력한 '감정'
예전엔 이것을 텔레즈마 코드, 베터리 운지, 분노라는 재료로 채워서 '흑익'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그때와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몸에 남아있는 '에이와스 코드', 베터리는 남았어도 연산에 신경쓸 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쉬고 있는 확산 역장, '지키고 싶다는 마음'......
이게 합쳐져서 만들어진 게, 바로
백.....ㅇ....ㅣ..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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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익(이상한게 있었던 것 같은데 넘어가죠)
이 경우 백익은 에이와스 코드에 불순물인 액셀러레이터의 확산 역장과 강한 감정을 섞어놨기 때문에 에이와스 처럼 순수한 '호루스'의 힘을 낼 순 없다는 게 제 평가입니다.
(이것은 학원도시 학생들의 AIM으로 존재하는 '카자키리 효우카'를 기초 베이스로 잡는 '퓨즈 카자키리'도 같은 원리. 다만 개인의 감정과 역장이 개입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흑익보다는 순수한 호루스가 작용. '퓨즈 카자키리가 흑익보단 강하다'라는 것의 증명입니다)
그러나 확실히 흑익보다는 더 강력합니다. 피안마의 비장의 무기인 '세계를 구할 힘' - 황금의 빛을 부쉈으니까요. 피안마가 비웃는 인공천사 정도의 힘으로는 절대 이걸 부술 수 없었을 겁니다.
백익은 그런 의미에서 퓨즈 카자키리보다 불순물은 더 끼어있을지 몰라도 더욱 강력한 힘일 겁니다(분노와 지키고자하는 마음의 질의 차이라고 말해두죠)
* 수정 할때마다의 추가사항은 글의 앞뒤 개나줘 여기다 쓰겠습니다.
1.이해를 돕기위해 간단히 말씀드리는 날개의 원리는,
위에 썼다시피 3개의 재료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 텔레즈마를 과학적인 방식으로 해석한 '텔레즈마 코드', 혹은 그 완성형인 '에이와스 코드'
- 코드가 끼어들 여유를 줄 수 있는 AIM확산역장의 상태(ex/능력 미발동중. 액셀의 경우 무의식중에 진행중인 반사 제거)
- 퍼스널 리얼리티(자신만의 현실)을 뒤흔들 정도로 강력한 감정(흑익의 경우 키하라 아마타에 대한 '분노', 백익은 라오에 대한 '지키고자하는 마음')
순서는 AIM확산 역장에 '코드'가 끼어들어 몰래 잠적을 타고 있고, 강한 감정에 의해 능력 사용의 핵이 된다는 퍼스널 리얼리티를 뒤흔들리면서,
그에 따라 변화하는 AIM확산역장 안에서 '코드'가 발동하는거죠.
그리고 코드가 발동하면 날개가 전개. 대충 이런 원리로 작동하는겁니다.
2. 이건 꼭 설명할 필요는 없어서 안 썼는데,
흑익 진화론의 추가 사항입니다.
13, 15, 19권에서 자아 유지가 안되었던 이유에 대한건데요,
텔레즈마 코드는 일단 에이와스 코드를 만들기 위한 '시험작' 이란 것이 제 의견입니다.
'천사의 힘'을 베이스로 텔레즈마 코드를 사용해서 퓨즈 카자키리를 만들어보고, 그 이후 시행착오를 거쳐 에이와스 소환을 할 생각이었겠죠.
그리고 텔레즈마 코드로 만든 퓨즈 카자키리는 성공이었습니다. 그래서 에이와스 코드도 만든거죠.
여기서 텔레즈마 코드는 '천사의 힘'입니다. 즉, 이 코드에 입력되어 있는 것은 천사의 법칙.
'자아없이 명령 전달 체제로만 사용되는 인형, 또는 힘 덩어리' 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아가 없다는 거' 13, 15, 19권의 액셀러레이터나 13권의 퓨즈 카자키리는 도저히 자아를 가졌다고 보기 힘들죠.
어마금 세계관에서 혼선되어 떨어져나간 '타락 천사'는 천계에 돌아가기 위해 그 힘을 폭주시킨다고 합니다.
실제로 벤트는 퓨즈 카자키리를 보고 타락천사라고 불렀죠. 정확한 표현으로는 인공천사나 과학천사가 더 맞을텐데,
아니, 과학을 증오하는 벤트로서는 '과학천사'라고 부르는게 가장 맞았을겁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타락천사라고 부른 이유는
그 형식이 비슷하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20권의 액셀이나 21권의 퓨즈 카자키리는 자아를 유지하고 있죠. 이게 왜 그럴까요?
단지 힘이 발전해서?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닐겁니다. 19권 기준, 이미 그 안에서 움직이는 과학천사들은 '텔레즈마 코드'가 아닌
'에이와스 코드'의 법칙에서 움직이고 있는겁니다.
'자아를 가지는, 호루스를 살아가는 수호천사' 그게 에이와스의 법칙이죠.
그렇기에 이 에이와스 코드로 움직이는 전쟁편의 액셀과 퓨즈 카자키리는 자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겁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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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 이야기입니다.
쓸데없이 긴 이야기 다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점핑 큰절.
제 금서에 대한 생각은 너무 큽니다(자율학습 시간에 혼자 망상하다보니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이 시간에 공부했으면 특수반 들었을 듯)
호루스랑 오시리스의 떡밥이라던가 그런 거 다 접목해서 이 '날개'에 대한 떡밥 같은 것도 다 섞어둔 하나의 큰 틀에 묶어두고 있습니다(물론 정리는 안했습니다. 너무 길거든요. 그리고 제가 봐도 중구난방한데다 은근 놓치는데도 많기 때문에....내가 그렇지 뭐 ㅋㅋ)
뭐, 아무튼 그렇다고요 ㅋㅋ 틀린 거나 제가 놓치고 있는 점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태클 환영은 아니니까요.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원활히 설명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물어주세요 ㅎ 그럼 이만, 제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이 될 연구글을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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