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Y.S.C -프롤로그
4월, 이제막 고등학교에 올라온 수많은 1학년생들이 슬슬 활기를 갖고 학교생활에 몰두할때다.그말처럼 지금도 교실에서는 어떤 동아리에 들지 서로 얘기하며 학생들이 이야기꽃을 피우고있다. 동아리 종류야 많지만 그중에서 하고싶은 동아리가 무엇인지 찾는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거를 해볼까하면 갑자기 저것도 해보고싶고, 저걸 해볼까하면 또다시 다른 동아리가 눈에 들어온다.거기다가 동아리는 한학년동안 하나만 할수있으니 신중한선택을 더욱 요하게 되어 선택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게된다. 막상 선택을 한다해도 마음속에서는 [이걸하는게 나았으려나....]하는 생각이 드는것이 동아리선택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생각이다.
나도 그런 학생중 한명이다. 한손에는 항상 로맨스 소설을 들고 다니며 쉬는시간이나 밥을때나 시도대도없이 책을 읽어대는 독서광 , 정확히는 [로맨서소설 매니아] 이다. 그렇기에 더나아가서 나 자신이 소설을 써보고싶은 그런 학생이다.
하지만 소설을 쓰기에는 길이 너무나도 멀다. 세종대왕님이 국어를 만드신건 좋지만 법칙을 좀더 간단하게 하셨었으면 하는게 요즘 작은 바램이다. 게다가 소설에있어 제일 중요한 요소인 [소재]는 찾기가 매우 힘들다는게 지금 내가 임해있는 난관이다.
머릿속으로 망상은 많이 했지만 역시나 경험이 없으니 표현하기가 매우 어렵다. 직접경험은 좀 부끄러우니까. 적어도 간접경험을 할수있는 그런 동아리를 찾아내는것이 지금 나의 임무이다.
그렇게 동아리표를 쳐다보고 있자니 순간 어느 동아리가 눈에 들어왔다.
"[Y.S.C]부.....좋아. 여기다!"
망설임없는 선택.
그 선택이 내 고교새활을 그 어느때보다 즐겁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