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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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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105 | 작성일 2020-06-27 13: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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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몇 년전, 밤에 친구와 함께 홍대 앞에 가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 데, 그 날따라 택시가 오지 않았습니다.

급한 일이어서 발을 동동 구르며 투덜대고 있었는데, 옆에 꼬마를 데리고 있던 아주머니께서 제 말을 들으신 듯, 어차피 방향도 비슷한데 일행으로 가장하고 요금 반반씩 내고 같이 타자고 제안하셨습니다. 물론 저희도 흔쾌히 수락했고, 이윽고 도착한 택시를 타고 홍대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택시를 탄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꼬마아이가 칭얼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내려줘~ 내려줘~ 잉잉... 내려줘~]

아주머니께선 아이의 이모라 말씀하시면서 택시기자 아저씨께 죄송하다고 신경쓰시지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아저씨 또한 친절한 말로 아이에게 조금만 참으면 도착한다고 달래주셨죠.

그러자 꼬마는 [그럼 우리 이모라도 내려줘어어~ 앙앙앙] 하며 더더욱 칭얼거렸는 데...

갑자기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신호 대기하고 있는 차를 향해 그대로 돌진하셨습니다. 그야말로 내 눈엔 저 차 안 보여! 상황... 당연하게도 상대방 운전석 차 문은 상당히 찌그러졌고 얼떨결에 당한 상대방 운전자는 완전 벙찐 표정으로 차에서 내렸습니다.

하지만 더욱 어안이 벙벙했던건 저희였습니다. 택시기사 아저씨는 완전 넋이 나간 사람처럼 상대방의 살벌한 욕지거리에도 멍~ 경찰 아저씨의 질문에도 멍~ 하니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우왕좌왕하다가) 사고났으니 돈 안내도 되죠? 한마디 던지고는 그 자리를 떴지만, 그때까지도 아저씨는 멍~ 하니 있느라 대답도 안 하셨죠.

이윽고 다시 택시를 타기위해 인도로 올라갔는데, 택시를 기다리다가 아주머니에게서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까 조카가 칭얼거릴때 내렸어야 했어요]

지금 이 아이(조카) 부모님께서 얼마 전에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병원에 가는 길인데 사고 나던 날도 아이가 [엄마 아빠 다칠꺼야...] 하며 자지러지게 울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더 하려는 찰나, 택시가 와서 저희는 그냥 헤어졌습니다. 이야기를 다 듣지 못하고 헤어진 게 아직도 못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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