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만 붉은 산 편들었냐
갠적으로 1부 보면서 흰 산보다 붉은 산에 더 정이 가더라.
물론 산군, 무커가 좋긴했는데 남들이 좋아하는 수준도 아니였고 오히려 추이, 이령, 구망이 ㅈ간지였음... 특히 황요는 2부 넘어와서 추이 다음으로 최애캐가 됨.
그리고 아린.. 얘는 진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캐릭터임. 엄청난 힘을 가진 것도 모자라 자기 이해관계에 따라 대량학살도 주저하지 않는데 스스로 '정의'를 행한다고 믿고있는 캐릭터.
물론 호형의 모든 종족들이 자기들 이해관계, 이익관계 혹은 종의 유지, 생존을 위해 다른 진영의 종족을 죽이고 자기들보다 약한 생물을 먹으면서 자람. 근데 적어도 자기들 행동에 대해 이중잣대는 없음. 오히려 내가 얘를 죽이려고 하듯, 얘 또한 날 죽일 권리가 있다는 걸 다들 알고있는 것만 같음.특히 추이 ㅇㅇ
근데 아린한테선 그런게 안느껴졌음. 개인적 느낌이니 태클ㄴ
호형을 보고 있으면 마치 자연상태 그 자체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상하게 흰산 무리들은 그걸 인정안하고 자기들이 정의나 선같은 대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 같다.
그래서 차라리 뭔가 좀 더 솔직해보이는 붉은 산에 더 마음이 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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