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문 열지마
안나의 부모님은
안나가 아주 어릴 때부터
안나에게 절대로 지하실 문을 열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문을 열면 끝이야,
아빠랑 엄마를 다시는 못 만나게 돼.
안나는 그런 말을 계속 들으며 자랐다.
부모님과 못 만나게 되는 것은 싫다.
안나는 부모님 말씀을 곧이듣고
지하실 문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하지만 자랄수록 점점
문을 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안나가 열두살이 되던 생일,
부모님이 선물을 사러 나간 틈을 타
안나는 지하실 문을 열었다.
그리고 안나는 정말로 부모님과 떨어져 살게 되었다.
다음날 조간신문 일면에 이런 기사가 떴다.
「12년 동안 지하실에 감금되었던 소녀, 구출되다」
[출처] [2ch] 지하실 문은 열지마|작성자 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