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5는 안되는듯
'드림(DREAM)' 헤비급 파이터 알리스타 오브레임(29, 네덜란드)이 댄스클럽 경비원 다섯 명과 난투극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격투기 사이트 'MMA큐브'는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발렌타인 오브레임(32, 네덜란드) 형제가 최근 네덜란드의 댄스클럽에서 경비원들과 난투극을 벌이다 체포되었던 사실을 19일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형 발렌타인이 화장실에서 경비원과 시비가 붙으면서다. 알리스타는 먼저 자리를 피했으나 발렌타인이 경비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경비원이 휘두른 손전등에 안면을 맞으면서 사태는 커졌다.
곧이어 옆에서 지켜보던 클럽 경비원 세 명이 발렌타인에게 달려들어 폭행을 가하면서 사태는 심각해졌다. 이 상황을 목격한 알리스타가 싸움에 가담해 경비원들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하지만 결과는 불 보듯 뻔한 일. 알리스타는 지난해 마크 헌트, 바다 하리 등을 꺾은 헤비급 톱파이터였다.
결국 알리스타가 휘두른 주먹에 다친 다섯명의 경비원은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 알리스타는 뜨거운 형제애를 과시했지만 발렌타인과 함께 체포돼 며칠간 경찰서에서 묵어야 했다.
폭행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알리스타는 이번 싸움에서 당한 손 부상이 악화돼 오는 6월 6일 열리는 '스트라이크포스(Strikeforce)'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알리스타는 브렛 로저스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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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기자 junil.ko@gmail.com
경비원 5명도 참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