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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의 순혈은 '전조 없이 발생한다'는 특색이 있다. 모형정원을 아무리 뒤져봐도 용종 외에는 해당하는 종족이 없음.
공적도 수속점도 상호관측자도 필요없음. 생명으로서 세계에 인과가 끊어져있다는 점에서 순혈 용종은 자기관측우주(퍼스널 코스몰로지)라 불린다. 이건 머잖아 본편에도 나올 얘기.
용종은 미추의 차이도 크다. 가장 아름답고 상쾌했다는 용왕과 여왕은 대륙에서 원생생명의 혈맥에 녹아들었다고 함. 반대로 가장 추악한 용종은 사신이라 인정받고 천군에게 외우주에 봉인됨. 레티시아 비롯 흡혈귀가 아름다운건 이때문.
용종은 관련 없는 먼 세계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외계에 나타나면 각오하고 싸워야함.
용종은 무한하게 성장하는 반면 완전체로 태어나는 일은 없다. 유체는 충분히 이길 가능성이 있으니 용기 내서 도전해야함.
다음번엔 아스카 일행이 천총운검 해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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