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거인에 대한 고찰
현재까지 작중 아홉거인이 정확히 각각 무슨 능력을 가졌는지, 다루는지에 대해서는 서술된 바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명확히 "거인의 능력" 이라고 표현된 것은 시조의 거인의 좌표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초대형 거인의 증기방출, 그리고 대폭발 정도?
"자유를 추구했다"는 진격의 거인도 현재까지는 너무 추상적입니다.
그 외에 등장한 거인의 힘들은 각 거인들의 외관상 특징으로 이해해야지, 거인의 능력(초능력)이라고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위 "상시경질화" 라고 불리는 것이 갑옷거인의 능력이라면, 짐승 거인은 팔이 길어서 투석기처럼 돌덩이를 던져대는데, 이건 왜 거인의 능력이 아니죠?
(나무위키에서는 상시경질화 어쩌고 해놓았더군요.. 나무위키 진격의 거인 서술 아주 개판입니다.. 들어가보지도 마세요__)
게다가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로는 각각의 아홉 거인이 명확히 다른 능력을 구사하는지, 아니면 에렌 크루거의 대사처럼 그저 저마다 다른 이름이 있는 것인지도 아직 모릅니다.
초대형 거인을 제외한 아홉거인은 모두 OO의 거인, 일어 원문으로는 OO노 쿄진 으로 서술됩니다.
애매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 갑옷거인, 짐승거인, 여성형 거인도 일어 원문에서는 각각
요로이노 쿄진(갑옷의 거인), 수의 거인(짐승 수 입니다), 메가타노 쿄진(여형의 거인)으로 서술됩니다.
아홉 거인들은 모두 시초의 거인으로부터 나왔는데(시조 유미르의 거인), 작품에는 이렇게 서술됩니다.
"시조 유미르는 사후에도 '아홉 거인'으로 영혼을 나눠 에르디아 제국을 세웠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호크룩스처럼 말이죠.
만약 아홉 거인들이 시초의 거인의 신체적 특징을 나눠 가진 거라면, 여성형 거인(여형의 거인)의 여체도 설명이 됩니다.
작중에서 등장한 [시초의 거인과 아홉 거인이 함께 나온 그림]을 첨부했으니 잘 봐주십쇼
이 그림에서 시초의 거인은 초대형 거인 만큼 크고,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홉거인 가운데 "여형의 거인"이 존재하는 이유는 시조 유미르의 <시초의 거인>의 신체적 특징 때문이겠죠.
특히 '거인의 능력을 바탕으로 거인들을 분석하려 하는 것은 아직 무리가 있다'는 견해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지금까지 드러난 거인들의 이름은 능력이라기보단 그 외관에 맞는 이름이라고 이해하는 게 맞다고 본다. 동의한다.
이 글 이후로 아직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은 거인들의 능력에 대한 뻘글들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길 바란다.
폭주하는 뻘글들 사이에서 가끔씩 나타나는 좋은 글을 보면 진격거 보는 사람들 중에는 수준높은 독자들이 있다는 걸 느낀다.
물론... 어느 게시판이든 다 그렇지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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