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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라노벨]엘하자드 엠페러 1화
한세현 | L:0/A:0
20/30
LV1 | Exp.6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507 | 작성일 2012-03-30 23: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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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라노벨]엘하자드 엠페러 1화

[엘하자드 엠페러] <러브코미디>



『1화: 엘하자드 퀸』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온걸까? 어째서 나는 이곳에서 살아가는 것일까? 의문이다. 이제는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 정말인지 추악하다. 이게 인간의 본질이란 말인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남을 죽여도 상관없는게 인간이란 말인가?



"크윽.."



내 발밑에는 핏국물들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다 내 피였다. 왜 날 찔렀는지는 모르겠다. 아니 처음부터 날 찌른 놈의 목적은 그저 쾌락이였을 뿐이니깐... 모르는게 당연하겠지. 이유가 없으니깐....



"젠장... 망할..."



그저 쾌락이라는 목적을 위해 사람을 죽일려고 하다니... 참으로도 추악하다. 쓰레기다. 이게 인간의 본질이란 말이야? 망할 망할 망할!!!



"헉... 헉..."



하하하하... 더이상은 말할 기운도 없다.



철푸석....



걸을 힘조차도 없다. 나는 땅바닥에 철푸석하고 쓰러졌다. 괜히 눈물이 나온다. 이유없이 날 죽이려는 사람한테 죽다니... 이런 수치가 다있나... 그런 쓰레기 같은 인간한테 말이다. 정말인지... 의식이 점점 사라져간다. 이제 끝나는거구나. 나는 나자신을 포기할려고 했다. 어짜피 죽었다.



<포기하지마.>



환청인가? 나도 죽기싫다고... 포기하기싫다고... 하지만 이런 몸뚱아리로 어떻게 다시 희망을 되찾냐고...



<그럼 기회를 얻으면 되는거지? 다시 한번 시작할 기회를 말이야.>



얻을수있다면 좋겠다. 이 환청을 믿고싶다. 기회를 줘. 설령 환상이라고 할지라도... 이게 만약 희망이라면 잡고싶다. 나에게 기회를...!!



<엘하자드 계약 성립>



그로부터 대략 1년 정도가 지났다. 나는 고등학생이 되었다.



"뭐야? 또 학교라는 곳에 가는거야?"
"당연하지. 학생이니깐 말이야."
"칫... 난 심심하단 말이야~!!"
"돌아와서 놀아줄께. 그럼 다녀올께."
"치잇... 잘다녀와."



투덜거리면서도 배웅을 해주는 이 작은 소녀의 이름은 셀피르. 내게 새로운 인생을 준 아이다.
자세한건 귀찮으니 설명은 못해주겠다.



"흐흐흐흐..."



무, 뭐지 갑자기 몸에서 소름이 돋는데? 뒤를 쳐다보니 침을 줄줄 흘리면서 나를 음흉한 눈으로 쳐다보는 붉은 안광이 흐르는 아저씨? 가 서있었다.



"너의 몸을 탐하고 싶다!!"
"흐익~!!!"



아침부터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란 말인가... 도대체 저건 뭐란 말이야. 서, 설마 나의 몸을 탐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것으로 보아 저, 저것은 분명히..



"호모다!!"



나는 도망치기 시작했다. 젠장 학교가 무슨 대수냐!! 그 전에 내 순결을 남자한테 뺏기게 생겼는데 나는 열심히 도망쳤다. 하지만... 뒤를 쳐다보니 저 호모의 모습이 변질되어있었다. 4m 저정도의 거구를 가진 괴물로 말이다.



"슈베르츠?"



슈베르츠가 뭐냐하면... 몬스터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그런 존재다. 괴물이다. 이곳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괴물. 저번 1년동안 지겹도록 본 생명체이기도 하고 말이다.



"셀피르도 없는데..."



하필이면 호모 슈베르츠라니... 안그래도 괴물이라서 혐오스러운데 거기다 호모라는 요소까지 갖춰져서 더욱 혐오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Calling Elhazard."



되도록이면 안쓸려고했다. 셀피르 녀석 갑자기 불러나오는 것을 싫어하니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불러내면 분명히..



"내가 쓰지말랬지."



셀피르의 주먹이 나의 복부에 박힌다. 저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이런 괴력이 나오는지 모르곘다. 쿨럭... 젠장 내가 보통 인간이 아니였다면 벌써 죽었을 것이다.



"어쨌든 상황 파악은 완료야. 그럼 가볼까?"
"엘하자드 '무의 파멸 셀피르' 무장 전개 Sword."



셀피르의 몸이 빛으로 변해 흩어졌다. 그리고 그 흩어진 빛의 결정들은 내 손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완전히 빛의 결정이 모여지고 그 빛의 결정들이 형태를 갖췄을때 비로소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



"무장 완료."



내 손에는 거대한 대검이 쥐어졌다. 이것이 셀피르의 엘하자드로써의 진정한 모습. 엘하자드라는 것은 귀찮으니 알아서 생각하도록 하고!!



"The end다. 호모 자식아!!"



나는 그 호모 슈베르츠를 향해 달려나갔다. 호모 슈베르츠는 팔을 지면으로 내리쳤지만 나는 맞지않았다고 점프한 나는 몸을 돌리면서 그대로 호모 슈베르츠의 왼쪽 팔을 베었다.



=크아아앙!!!



왼쪽 팔이 베여서 그런건지 엄청난 괴음을 질러댄다.



"시끄럽다. 나의 정신적 피해보상 받아가겠다."



<그럼 에너지 차지>



검에다 자연의 기운을 응집한다. 도시라서 그런지 기운이 옅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 이제 죽거라. 이 호모 슈베르츠 자식아!!



'무의 파멸 묵시록 제 1장 4번 항목 썩어빠진 존재는 썩어죽는다.'



그대로 검으로 허공을 베었다. 그 호모 슈베르츠 녀석의 나의 행동에 의아해하다가 이윽고 나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미안하지만 체크 메이트다."



호모 슈베르츠의 몸이 다리에서부터 시작해 썩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온몸이 다 썩어서 무너져 내렸다.



"무장 해제."



정말인지. 호모라는 속성만 아니였다면 이렇게까지는 안했을텐데 말이야.



"하아... 완전히 지각이구만... 뭐.. 됐다. 한번 땡땡이 쳐주지뭐.."



고등학생이 된지 3일만에 땡땡이라니.. 이러다 나 불량 학생으로 낙인 찍히는건 아닐지..



"뭐냐? 학교 안가는거냐?"
"오늘을 쉴려고."
"그럼 나랑 놀아줘라!!"
"뭐 좋아."



근데 왠지 모르게 뒤통수가 따끔거린다 말이지. 마치 누가 뒤에서 쳐다보는 것처럼... 뒤를 쳐다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뭐.. 기분 탓이겠지.



"엘하자드 퀸에게 선택받은 자인가? 황제가 될 존재라... 같잖지도 않고 저런 미숙한 존재가 황제가 된다니.. 엘하자드 퀸과 함께 세상에서 없애주도록 해볼까?"



셀피르 녀석이랑 신나게 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는 누군가와 마주쳤다. 우리 반의 터프가이 반장인 이류화였다. 나를 본 류화의 얼굴에는 '나 화났어!'라는 글씨가 적혀있는거 같았다. 이거 왠지 위, 위험한데... 류화가 나한테 다가오더니.. 나를 골똘히 쳐다본다.



"왜.... 그러세요?"



나도 모르게 존댓말이 튀어나와버렸다.



"너말이야. 유세현 맞지?"
"네, 맞습니다!"
"너랑 같은 17살이야. 경어 쓸필요 없어."
"그, 근데 왜?"
"그냥 내 옛날 친구랑 비슷하게 생겨서 말이야. 그럼 월요일날 학교에서 보지."
"그, 그래."



오늘 땡땡이 친걸로 무슨 한소리 들을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나도 다시 셀피르와 함께 발걸음을 옶길려고 할때쯤..



"잠깐!!"



뒤에서 들려오는 류화의 외침에 나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았다.



"왜, 왜?"
"네가 데리고있는 그 아이 누구?"



내 손을 잡고있는 셀피르를 말하는건가... 이거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난감한데?



"오빠, 저 사람은 누구야?"



오, 오빠라니... 아...! 그 방법이 있었구나.



"내 여동생이야."
"아.. 뭐 그럼 됐고.."



휴... 살았다. 셀피르 녀석 상황파악만큼은 잘한다 말이야.



"도와줘서 고맙다. 셀피르."
"딱히 너를 도와준게 아니야. 배고파서 빨리 집에가고 싶어서 내 멋대로 그런것일뿐... 하아 집에가서 입세정을 해야겠다. 네 녀석을 오빠라고 부르다니 말이야."
"...."



그럼 그렇지. 셀피르 녀석이 선의로 나를 도와줄리가 없지. 우리 둘은 집에 도착했다. 나는 저녁 준비에 들어갔고 셀피르는 거실에서 TV를 틀고 자리를 잡고 자세를 잡은 뒤 TV시청을 하기 시작했다.



"여기 쳐다보지말고 빨리 저녁 준비나 해!!"
"예이~ 예이~"



집에 얹혀사는 주제에 말은 많네... 이거 나에게 새로운 인생을 준 장본인만 아니였다면... 아니 장본인이 아니였어도 난 이 녀석을 내칠수없을 것이였다. 엘하자드라는 힘도... 저 녀석의 존재도... 여전히 이해가 안가지만 저 녀석 자체는 이해가 간다.



"자, 그럼 빨리 만들어볼까나?"



오늘의 메뉴는 카레..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매운것을 죽도록 싫어하는 셀피르의 입맛을 고려해 카레의 파생요리인 하이라이스로 정했다. 하이라이스를 완성시킨 나는 셀피르를 불렀다.



"어이~!!"
"저녁 준비가 다됐나보네. 곧 갈테니 기달려라."



조촐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는 씻으러 욕실로 갔다. 욕실문을 열고 나는 다시 욕실문을 닫았다.  부, 분명히 나보다 느리게 먹었을텐데 어떻게 먼저 욕실로 들어갈수있는 것이지? 그, 그래 환영을 본것이다. 나는 태연스럽게 욕실문을 열고 욕실로 들어섰다.



"벼, 변태다!!"
"하... 하하하하.."



환영이 아니였다. 실체였다. 셀피르의 손에 모이는 기운이 뭉쳐서 만들어진 구체가 나를 향해 날라온다. 어이.. 이건 좀 위험하잖아. 구체가 내 몸을 살짝 터치하자..



펑~!!!



하고 터졌다. 나는 물론 폭발에 휘말려서 멀리 날라갔지만 겨우 겨우 다시 집으로 돌아올수가 있었다.



"솔직히 이건 너무하잖아."
"흥! 변태에게는 오직 죽음만이 존재할뿐이다."
"으..."



다음날, 휴일인 관계로 셀피르 녀석과 놀아주기 위해 놀이공원으로 가는 중이였다. 어제도 실컷 놀아서 오늘만큼은 집에서 쉬고싶었는데 셀피르는 그것을 용납해주지 않았다.



"어서 가자!!"
"예이~ 예이~"



놀이공원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셔틀버스 정류소로 가는 길...



"꺄악~!!"



왠지 모르게 귀찮을거같은 복선... 그것은 어떤 여자의 비명소리였다. 비명소리를 분석한 결과 나랑 동갑 혹은 1살위정도로 보이는 소녀의 비명소리라는 결과가 나왔다. 불의를 보고 넘어갈수는 없지.



"세현."
"왜?"
"이 근처에서 슈베르츠의 기운이 느껴졌어."
"저 비명소리가 난 곳인가?"
"응."
"빨리가자."



슈베르츠에 관련된 일이라면 더욱 넘어갈수야 없지. 나는 셀피르와 함께 비명소리의 발원지로 갔다. 그곳에는...



"류, 류화?"



검은 촉수(?)같은 것에 묶여있는 류화를 발견할수가 있었다. 그럼 아까 그 비명소리는 류화가 냈다는 것인가? 류화의 상태를 보아하니 기절한 상태인거 같았다.



"근데 슈베르츠는 어디에 있지?"



반갑군요.



어디선가 엄청나게 기분나쁘고 이질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와 함께 등장한것은 가면을 쓴 사내였다.



"저희 슈베르츠를 억압하고 짓누르고 탄압하셨으며 유린하시고 토벌을 일삼았던 엘하자드의 여왕이시여! 만나뵙게되어 영광입니다. 당신은... 그냥 변태로군요."



이, 이봐.. 변태라니 이 자식 나를 뭘로 보는거냐?!



"제 이름은 '절망의 어둠 류드로스' 보시다시피 슈베르츠입니다."



이명을 가진 슈베르츠라고?


"셀피르 이 녀석은?"
"아까 들어다시피 '절망의 어둠 류드로스' 완전 인간형 슈베르츠 그리고 네임드 슈베르츠다."
"그냥 슈베르츠와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다."
"그만큼 강하다는 것인가?"
"그동안 상대해왔던 슈베르츠와는 다를것이다."
"그정도는 각오했다고... 엘하자드 '무의 파멸 셀피르' 무장전개 Sword!"



그때와 마찬가지로 셀피르가 빛의 결정으로 흩어진 다음 내 손으로 모였다. 그리고 빛의 결정는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고 완성된 검.



"간다!!"



나는 류드로스를 향해 달려나갔다. 이 상황에서도 류드로스의 얼굴에는.. 아니 얼굴이 안보여서 모르겠지만 그의 행동과 모습에는 여유가 가득차있었다.



"게르고스."



류드로스의 손짓 한번에 땅에서 무엇인가 솟아올라왔다. 하급 슈베르츠인 게르고스였다. 하지만 보통 게르고스랑 다른점이 있었다. 온몸이 칠흑색이라는 것이다.



"일단 이 방해물들부터 제거해야겠군."



게르고스 한마리를 베어넘기고 이어서 다른 게르고스들을 연달아 베었다. 근데 이상한것이 있다. 아무리 베어도 끝이 없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거 같았다.



"이게 무슨...."



나는 주변을 둘러봤다. 하지만 아무 장치도 없었다. 나와 저 녀석과 기절해있는 류화.. 그리고 칠흑색의 게르고스들.. 그리고 건물때문에 생긴 그림자... 잠깐.. 그림자? 설마?



"이제야 눈치채셨군요. 하지만 소용없습니다."



그래... 그런것이였군. 저녀석은 그림자를 이용한다. 그래서 그런거였군. 그림자를 베는것은 칼로 물베기나 다름없으니깐... 하지만 저녀석이 그림자를 이용하고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승산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림자를 없애기 위해 건물을 부실수도 없는 상황...



"아니... 방법이 있다."



'무의 파멸 묵시록 제 4장 5번 항목 빛이 사라지면 그림자도 사리지며 그림자가 사라지면 어둠도 사라질지어니'



삼무 빛과 그림자 어둠을 일정 공간에서 없애버린다. 마침 좋은 기술이 있어서 다행이야.
내가 검을 바닥에 내려꽃자 그림자 게르고스들이 흩어지더니 사라져버렸다. 류화를 묶고있던 칠흑색의 촉수들도 사라졌고 말이다.



"어떠냐 너의 패배다."
"과연 이건 어떨까요?"



이거라니 도대체 뭘... !!!!!



"....... 무, 뭐야.."



나의 몸을 뜷고있는 어둠으로 뭉쳐있는 송곳... 나의 몸을 정확히 관통했다.



"당신이 없앨수있는 것은 겉으로 표출되어있는 빛, 어둠, 그림자일뿐.. 그리고 지금 당신의 몸을 꿰뜷고있는 것은 제 몸에 축적되어있는 어둠입니다."
"그런 수가..."
"당신의 패배입니다. 엘하자드 퀸과 함께 영원한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지십시오!!"



거대한 어둠의 구체...



"그걸.. 여기서 떨어트리면 이 마을이 날라간다고..."
"상관없습니다. 인간들따윈 무슨 상관입니까? 일석이조죠."
"그런.."



몸이 안움직여져... 이게 이명을 가진 슈베르츠의 힘이란 말이야... 난 내 힘만 믿고 아니 셀피르의 힘만 믿고 허세를 떨친것에 불과한것이였나? 미안하다. 네가 준 새로운 인생을 이렇게 또 망치게 되네.



<정신차려!! 이 바보야. 포기안하겠다고 했잖아. 그래서 내 손을 잡은거잖아. 여기서 포기하면 난 널 영원히 저주할거야!!>



셀피르의 목소리인가... 크크크크... 누가 포기한다고... 그래... 포기할수야 없지. 너와의 약속이기도 하니깐...



"자, 이제 없어지십시오. 패배자이시여!!"
"패배자는 너다."



'무의 파멸 묵시록 1장 4번 항목 썩어빠진 존재는 썩어죽는다.'



검을 그대로 그 녀석에게 찔러넣었다.



"크윽.... 이 정도로 제가 죽을리가 없지않습니까?"
"그래... 그냥 찔러서 죽을리는 없겠지. 하지만 이건 어떨까나?"



그 녀석은 다리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얼굴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다리가 썩어가고 있는 것이였다. 그냥 베어서는 죽지않을 놈이겠지만 속에서 바깥까지 썩어가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겠지.



"뭐야!! 이 자식 무슨 짓을 한거냐!!!"
"그냥 한가지 저주를 걸었을 뿐.. 한번 걸린 이상 빠져나갈 도리는 없을것이다."
"망할... 너희 엘하자드는 항상 그렇다. 이 망할 엘하자드!!!!!!!!!!!!!!!!"



그 녀석의 몸이 완전히 썩어 먼지가 되었다. 그리고 바람에 흩어져 사라졌다. 아까 저 녀석이 한말.. 무슨 뜻일까...



"그나저나 시야가 흐릿해지네..."



나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여긴... 어디지?



'여왕이시여. 어째서 저희들을...'
'자네들은 이세계에 태어나서는 안될 존재들이였다. 그동안 살려둔것은 그냥 불쌍해서 있었을 뿐..'



셀피르.. 인가? 하지만 내가 아는 셀피르와의 모습이랑은 다르다. 셀피르는 저렇게 볼륨있는 몸매와 가슴을 가진 여성이 아니란 말인데...



'셀피르니아 데르 엘하자드 여왕 폐하!! 당신은 언젠간 대가를 치루게 되실것입니다!!!'
'무의 파멸 묵시록 4장 12항목 철저히 유린되어 죽어버려라.'



셀피르.. 아니, 엘하자드 퀸 셀피르니아 데르 엘하자드의 손짓에 수많은 슈베르츠들이 철저히 도륙되어나갔다. 아무도 건드리지않았다. 그저 손짓한번에 슈베르츠들이 학살당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엘하자드 퀸.. 우리 슈베르츠들은 절대로 너를 용서치않을 것이다.'
'마음대로 해라. 나에게 덤벼들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덤벼들겠닫면 철저히 너희들을 없애주겠다.'



일방적인 살육이였다. 죽어나가는 슈베르츠의 얼굴에는 억울함들만 가득차있었다. 아무 잘못도 없다고 호소를 하는 슈베르츠들이 도륙되어나간다. 도대체 이게 뭐야... 셀피르의 과거...인가?
셀피르가 이렇게 잔인하다니...


'...'



살육을 벌이고있는 중심인 셀피르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마치 괴로워하는 표정이였다.
저 표정은 이렇게 말하는거 같았다.

죽이기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라고 말이다.



모든 슈베르츠들이 도륙되어 나가고 셀피르는 자신의 하인들에게 외쳤다.



'시체들의 무덤을 만들어주어라.'
'명을 받들겠습니다.'



셀피르는 그대로 어디론가 사라졌다. 슈베르츠들의 원망을 받고서도 어째서 이런짓을 하는 것일까? 자신도 괴로워하면서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것일까? 그런 의문이 들때쯤 나는 눈을 떳다.



"일어났나?"
"여긴..."
"너의 클래스 메이트인 류화라는 처자의 집이다."



문이 열리고 류화가 손에는 냄비를 들고 들어왔다.



"일어났어?"
"아.. 그래.""
"네가 내 옆에서 피를 심하게 흘린채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려갈려고했는데 네 옆에 있던 음.. 네 동생이 안됀다고 해서 일단 집으로 데려와서 응급처치하고 침대에 눕힌거야."



류화가 어떻게 됬는지 상황설명을 해주었다.



"그나저나..."
"응?"


또 무슨 말을 할것이 있는건가?



"고, 고마워!! 흉기를 들고있던 괴한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날 구해줬지?"
"아... 뭐 그런 셈이지."



어떻게 된건지 셀피르에게 눈짓을 주었다. 돌아온 셀피르의 눈짓은 나중에 알려주겠다는 뜻의 눈짓이였다. 뭐 나중에 듣도록 하고..
류화가 만들어온 죽을 한수저떠서 먹었다.



"어, 어때?"
"맛있네. 꽤나 심혈을 기울인거 같은데?"
"그, 그런가...? 맛있다고 해줘서 고맙네."



죽을 다먹은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일어났다.



"어, 어디갈려고?"
"집에 가야지. 언제까지 여기있을수도 없으니깐 말이야."
".... 있어도 상관없는데..."
"응? 뭐라고?"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조심히 돌아가."
"그럼 내일 모레 학교에서 보자."
"으응.."



류화의 집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갈려고 하는데 자, 잠깐만.. 이게 집이라고? 젠장 집대문이 안보여.. 어디있는거냐!!



"그러고보니.. 류화.. 어디 부잣집 손녀라고 들었던 같기도하고.."



그게 사실이였다니...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
"날씨도 어두어지고.. 여기서 길을 잃으면 어떻게 될지.."



나는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하루 신세지도록 하겠습니다. 민폐이겠지만 부탁드립니다!!"
"상관없어."



류화의 얼굴에는 행복감과 만족감으로 가득차있었다. 그리고 연달아 셀피르의 따가운 시선이 꽃히기 시작했다.



"그럼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씻도록 해. 목욕탕은... 음... 저기 100m 직진 후에 우회전하고 또 100m 정도 걸어간 다음에 좌회전하면 있을거야."
"그래.. 하하하.."



엄청나게 멀다. 왕복 400m 정도라니... 셀피르와 함께 목욕탕까지 도착한 나는 남탕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셀피르가 내 뒤를 따라들어왔다.



"왜, 왜 따라오는거냐?"
"이곳에는 남탕이랑 여탕의 개념이 없어서 말이야. 혼탕이라고 생각해서 따라들어가는 것이다."
"언제는 욕실을 훔쳐봐서 아니 훔쳐봤다고는 할수없지만 난리치더니.."
"이번에는 경우가 다르다."
"예이~ 예이~"



셀피르가 몸을 감싸고있던 수건을 풀었다. 무엇인가.. 대담하다. 하지만 그 다음은 실망이였다.
수영복을 입고있던 것이였다.



"무엇을 하느냐. 너도 저기 준비되어있는 수영복을 입고 들어오거라."
"하하하.. 예이~"



하지만 저것도 저것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데?
어쨌든 나도 수영복을 입고 목욕탕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목욕탕의 규모를 보고 한번도 놀랬다. 이게 목욕탕이냐? 워터파크냐? 거의 대형 워터파크 수준이였다.



"이거 놀거리가 많구나!! 오늘 놀지못한거 여기서 놀도록 하자구나!!"
"예이~ 예이~"



에휴... 어쩌다 이렇게 된것인지... 목욕탕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그것은 류화였다. 류화는 비키니 차림이였다. 순간 코피가 나오는 줄 알았다. 저렇게 보니 류화의 몸매도 좋구나. 하지만 나는 변태가 아니다. 어떻게든 나올려는 코피를 다시 집어넣었다.



"어때?"
"어, 어울리네."
"다행이다. 안어울리까봐 좀 망설였거든."



류화가 살짝 얼굴을 붉힌다. 귀, 귀엽다. 터프가이 반장의 모습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류화라는 존재는 전혀 다른 존재같았다.



그렇게 우리 셋은 신나게 목욕을 즐기고나서 식사를 하러갔다.



"오호~!! 먹을것이 많구나."
"세, 세현 많이 먹어."
"잘먹을게."



꽤나 푸짐한 상차림이였다. 포만감이 날때까지 먹은 나는 류화와 대화를 나눈 뒤...



"아흠~ 자러가야겠다. 너희 둘은?"
"졸립다. 세현 자러가자."
"자, 잠깐만 아무리 남매라도 남녀가 같이 자는것은 좀 그러니깐 세희는 내가 데리고 잘께."
"그래? 그럼 난 자러갈께."



일단 셀피르는 류화에게는 내 여동생으로 각인되어 있으니깐 세희라는 가명을 알려줬었다.
그러고나서 나는 잠을 자러갔다.  방에 들어선 나는 방도 엄청나게 넒구나라는 말을 하고 침대에 누웠다. 그나저나... 뭐였을까 그 꿈...



"에잇! 모르겠다. 그냥 자야겠다."



꽤나 피곤한 하루였던거 같았다. 그리고 엘하자드에 대한 의문 하나가 더 늘어났던 하루였다.



[1화: 엘하자드 퀸 完]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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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트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군요
2012-04-01 17:03:51
추천0
[L:6/A:301]
운용병1호
아항? ㅋㅋ
2012-07-18 21:12:3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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