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SCP팬픽] SCP-173 (1)
saic13 | L:8/A:23
27/30
LV1 | Exp.9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5,155 | 작성일 2012-11-18 01:15:43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SCP팬픽] SCP-173 (1)

일련번호:SCP-173

등급: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173은 봉쇄된 컨테이너에 항상 격리되어야 한다. 재단의 인원이 이 안에 들어가야 할 경우, 3 등급 이하의 인원은 상시 출입이 불가능하며, 들어간 후에는 다시 잠궈야한다. 그 후 모든 인원이 그곳을 나갈 때는 컨테이너가 다시 봉쇄될 때 까지 두명이 항상 SCP-173과 직접 눈을 마주보고 있어야한다.

설명: 1993년 제 19기지에 옮겨졌는데, 원형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아직 불명이다. 이것은 크라일론(Krylon) 브랜드의 스프레이 페인트가 묻은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구성되어 있다. SCP-173은 살아 움직이며, 매우 적대적이다. 이 대상은 눈을 직접 마주보고 있으면 움직이지 못한다. SCP-173을 보는 것을 절대 그만두면 안된다. 컨테이너를 들어가는 인원이 깜박하기 전에 서로에게 경고를 지시해야한다. 이 대상은 공격할때 목을 꺾어버리거나 교살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공격이 일어나면, 인원은 위험 대상 4 등급의 격리 절차를 따라야한다.

인원의 보고에 따르면, 컨테이너에 아무도 없을때는 돌이 긁는듯한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이것은 정상으로 간주되며, 변화가 있으면 담당 책임자에게 보고해야한다.

바닥의 붉은색을 띄는 갈색 물질은 배설물과 혈액의 조합이다. 이것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또한 불명이다. 이 컨테이너는 격주마다 청소해주어야한다.

 

브리노, 혹은 개체번호18854라는 라틴계 남성은 이미 몇번이나 본 '대상'의 보고서를 눈으로 흝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몇달 전까지만 해도 3등급 연구원이었지만 케테르급의 SCP를 감시 및 연구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지만 그는 거부했다. 이유는 대상이 발견된 건 요 근래였기에 자세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불안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런 케테르급을 3등급 연구원에게 지시한 건 '만일의 경우' 때문일거란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재단 내에서 연구원이 SCP의 연구를 하다가 죽은 경우야 허다했고 심지어 대화만 했을 뿐인데도 죽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보통 후자의 경우는 기계와 관련된 경우가 많은데 저번에 받은 보고서의 SCP도 그런류라 영 꺼림칙했다.

물론 재단 내의 모든 연구원 및 관리자, D등급 요원들은 이미 죽음도 감수하겠다는 각서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대화따위를 하다가 죽는 건 정말이지 사절이다.

그 덕에 지금은 D등급 요원으로 강등되어 정말로 언제 죽을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지만 적어도 대화로 죽는 것보단 나을거라 생각한다.

 

"브르노. 청소 시간이다. 내용은 숙지해 두었겠지?"

 

"당연하잖아 대머리. 빨리 문이나 열어."

 

담당 박사는 벌써부터 불안한지 방호구와 무장을 한채 데리러 온 모양이다. 아마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신입이겠지. 고생 좀 하겠군. 속으로 조소하며 몸을 일으켰다. 이전 담담자는 어리버리한 D등급 요원들이 지시사항을 무시해버려 SCP-173이 탈출 후 담당자를 죽이고 다시 몇번이나 살육을 벌인 후에야 재단에게 포획되었다 한다. 그 과정은 [데이터말소] 가 되버렸지만.

 

"듣자하니 너희는 꽤 올비라 하던데 굳이 지시는 안해줘도 되겠지?"

 

"그거야 상관은 없지만 기록은 똑바로 하쇼."

 

"그딴건 나도 알아. 망할새x."

 

-삐ㅡ 11월 13일. SCP-173 컨테이너 봉쇄해제 허가. D등급 요원들은 담당자의 지시사항에 따르고 반항 및 거부의사를 표현할 시 경고없이 총살하겠다. 게이트 오픈-

 

박사가 정해진 멘트를 읽는 안내음이 울린다. 형식적이긴 하지만 유클리드 이상의 SCP를 상대할 때는 없어서도 안되기도 하다. 유클리드라는 건 위험하긴 하지만 특정 조건만 갖추면 대상을 무력화 할 수 있는 것들을 말한다. 하지만 반대로 그 조건이 없다면 잠재적 케테르(위험) 급의 녀석들도 있다는 것. 좋은 예로 SCP-173이 그런 부류다. 나머지 D등급 요원들도 알고 있는 사항이기에 익숙한 일이지만 긴장한 기색이 보인다.

 

철컹. 드르르륵….

 

굳게 닫힌 철문이 쇳소리를 내며 위로 올라가자 직사각형의 텅빈 방이 보였다. 물론 우리들의 시선은 아무것도 없는 방이 아닌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SCP-173이다. 게이트가 완전히 열리자 나를 포함한 요원들은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간다.

 

"패스."

 

"오케이."

 

패턴은 두 사람이 교대로 눈을 깜빡이고 깜빡이기 전에는 먼저 신호를 주고 확인까지 받은 후에 깜빡인다.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청소도구로 청소를 하면 된다. 이렇게 설명만 하자면 쉽지만 실제로 그 안에 있는 사람은 긴장의 연속이다. 심장박동은 점점 빨라지는데 거기서 평정심을 유지하며 눈의 깜빡임에 신경을 쓴다는 건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치이잉. 드르륵.

 

방의 중앙에 다다를 쯤 철문이 내려간다. 이제 청소를 다 끝낼 때까지는 나갈 수 없으니 청소 담당이 내가 이 불쌍한 요원이나 박사를 위해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내야 한다.

 

"패스."

 

"오케이."

 

그렇게 마음먹고 바닥에 왁스를 뿌렸을 때, 뒤에서 있어선 안되는 소리가 났다. 철컹, 드르륵…. 분명 게이트가 열리는 소리였다.

 

-뭐, 뭐야 이런 씨x! 망할새x들은 전력관리를 어떻게 해먹는거야!

 

박사 역시 예상치 못한 일이었는지 당황하는 기색이다. 물론 이쪽 역시 상당히 당황스럽지만 다행이 두 요원은 문이 열리는 순간에도 눈을 떼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컨테이너가 개방된다 해도 시선을 받는 한 SCP-173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두 친구의 노련함을 본받아 청소를 속행한다. 어차피 불안한 건 저 박사뿐이니.

 

"패스."

 

"오케이."

 

"(마이크를 떼고) SCP-173의 컨테이너가 개방되었다! 기계는 먹통이니 수리공이든 뭐든 빨리 불러!!"

 

전력문제라. 기계류 SCP를 제외한 생명체(혹은 그에 유사한 것) 를 관리하던 도중 전력으로 문제가 된 일은 없었다. 재단의 성격상 SCP가 날뛰어서 문제가 된 경우는 있지만 관리 소흘로 문제가 될리도 없고 된적도 없었다. 왠지 자꾸만 신경이 쓰였지만 청소를 게을리 하지는 않았기에 방의 70%쯤을 처리했다. 이제 조금만 더….

 

그 때,

 

불이 꺼졌다.

 

"패ㅅ…뭣?!"

 

빠각. 무언가 꺽이는 소리.

 

"이, 이런 개같은!"

 

단 1초. 혹은 그 미만의 짧은 시간에 불이 꺼지고 켜졌다. 그런데…저 망할새x는 그 사이에 움직여 요원 한명을 죽였다. 방 구석에서 중앙부근 까지의 거리를 무시한 것마냥. 이젠 나도 저 녀석에게 눈을 뗄 수 없다. 적어도 불이 꺼지지 않는 한은 괜찮겠지.

 

"이, 이봐! 진정하고 하던대로!! 패스!"

 

"그, 그래. 오케이!"

 

-제, 젠장할! 그 새x 잘 봐! 눈 떼지 말라고!  재단에 연락했으니 그때까지만 버티면 돼!

 

개같이 고마운 소식이군. 그보다 너도 내려와서 같이 좀 봐줬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이 상태에서 2명으론 부족하단 느낌이 든다. 당장이라도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상황에선.

 

"계속해. 그리고 천천히 저 녀석에게 집중하면서 뒤로 빠져. 문 밖까지 나가는거야. 패스."

 

"조, 좋아. 오케이."

 

뒤로 한발씩 천천히 이동한다. 만일에라도 넘어지는 상황이 없도록 한발씩 천천히, 그러면서 눈을 무의식 중에 감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패스."

 

"오케이."

 

그렇게 수십차례 실수 없이 반복하고 드디어 입구에 다다랐다. 비록 입구에 가도 이짓은 계속 해야겠지만 묘한 안도감이 드는 건 사실이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다른 요원들이…!!?

 

미친?! 또 불이!

 

-으아아악! 시x!,미친!!

 

불이 다시 켜졌다. 주위를 보니 녀석이 없다.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며 당장 눈을 사방으로 돌렸다. 하지만 내 주위, 눈높이에는 없다. 그렇다면 녀석은…?

 

"씨x!! 죽어 망할새x야!" 

타다다다다당!!

 

익숙한 욕설과 함께 총성에 고개를 위로 들었다. 2층의 연구실과 관리초소 사이의 복도. 녀석은 거기에 있었다. 박사를 바라본 채로.

 

그리고 다시 정전.

 

"으, 으아아악!!!!!!!!"

 

찢어지는 비명과 함께 울리는 총성. 이번에도 불이 꺼진건 1초 미만. 녀석은 박사 바로 앞에서 그의 목을 조르려는 듯 손이 목을 향해 뻗어 있었다. 망할, 눈치를 봐가며 출구쪽으로 이동한다. 저 박사도 죽기는 싫을테니 나를 대신해 녀석을 봐줄테니 그 틈에….

 

 

 

처음 보시는 분들은 SCP가 뭐고 재단이 뭔가 하지요.

뭐 설정이 복작하니까 간단히 하면 SCP는 특이한 현상, 혹은 일으키는 존재, 괴물 등이고

재단은 이런 SCP들을 그냥 두면 위험하니까 관리하는 곳이라 생각하면 쉬워요.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53/A:458]
신태일
아 SCP

근데 SCP는 상상이잖아요 ㅋㅋ
2012-11-18 06:54:28
추천0
[L:53/A:458]
신태일
간단히 하면 SCP는 특이한 현상, 혹은 일으키는 존재, 괴물 등이고
재단은 이런 SCP들을 그냥 두면 위험하니까 관리하는 곳이라 생각하면 쉬워요.

라닝
2012-11-18 06:54:41
추천0
[L:50/A:383]
쌍살벌
헠; SCP가 뭐고 재단이 뭔지를 모르니까 확실히 팬픽으로서 즐기기는 어렵네요 ㅋㅅㅋ

대신 팬픽임을 생각치 않고 하나의 작품으로서 즐기도록 하겠스빈다!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2012-11-19 00:50:46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0369 창작  
[내청코] 잇시키 이로하가 아수라장 2화 [1]
히나탕
2015-01-21 1-0 11287
10368 창작  
[내청춘/팬픽] 유키노 『 그는 기억이 없다.1 』 [5]
사브리나
2014-03-16 0-0 11060
10367 창작  
[내청코] 잇시키 이로하가 아수라장 1화 [2]
히나탕
2015-01-21 2-0 10934
10366 창작  
어떤 모란의 금서목록 [스즈시나 유리코편 4] [15]
모란
2012-06-13 5-0 9588
정보공지
캐릭터 외국 이름 지을 때 참고용으로 좋은 사이트 [30]
쌍살벌
2012-11-27 5 9021
10364 창작  
어떤 모란의 금서목록[스즈시나 유리코 편] [40]
모란
2012-06-03 13-0 8927
10363 창작  
어떤 모란의 금서목록 [미코토편] [33]
모란
2012-06-02 11-0 7590
10362 창작  
이로하 "선배를 정복하겠습니다!" 2화 [3]
히나탕
2015-01-27 0-0 7545
10361 창작  
어떤 모란의 금서목록 [스즈시나 유리코 편 2] [25]
모란
2012-06-06 8-0 7036
10360 창작  
가상 창작 캐릭터 에미야 시로와 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의 딸
유니덤
2015-04-15 0-0 6802
10359 창작  
어떤 모란의 금서목록 [스즈시나 유리코편 3] [37]
모란
2012-06-11 7-0 6274
10358 창작  
[어마금/페스나/가히리/소아온/원피스- 팬픽] 대리인 전쟁.- 제 1장. 시작되는 부활.
‡사랑‡
2013-10-27 0-0 5409
창작  
[SCP팬픽] SCP-173 (1) [3]
saic13
2012-11-18 0-0 5155
10356 창작  
이로하 "선배를 정복하겠습니다!" 1화
히나탕
2015-01-27 0-0 4781
10355 창작  
[내청춘팬픽]내 직구는 잘못됬나?? [3]
헤깐헤깐
2014-05-05 1-0 4451
10354 창작  
[내청춘/팬픽] 유키노 『 그는 기억이 없다.2 』
사브리나
2014-03-16 0-0 4436
10353 창작  
어떤 과학의 무서운 비밀....(사텐최강설) [6]
Sa랑은어렵da
2013-09-19 3-0 3948
10352 시 문학  
하상욱 단편시 2
전쟁의신
2017-07-26 0-0 3817
10351 시 문학  
하상욱 단편시
전쟁의신
2017-07-26 0-0 3737
10350 창작  
가는 길 - 김소월 -
213dwq
2017-07-26 0-0 3447
10349 창작  
[팬픽이벤트]괭이갈매기 울적에 팬픽 (배틀러의 죄)
가짜이야기
2012-11-19 0-0 3252
10348 시 문학  
초혼(招魂) - 김소월
크리스
2020-06-16 0-0 3144
10347 시 문학  
네이버 웹툰 '가담항설'에 인용된 시조
대들보
2017-05-21 0-0 3100
10346 창작  
(라노벨, 판타지, 액션, 하렘) '나는 책을 싫어한다.' - 조아라닷컴 연재 중 [1]
Taoki
2014-11-12 0-0 2881
10345 창작  
IM소속사의 나날(일상물) ㅡ 1 부 한꺼번에 올립니다(53kb) [19]
AcceIerator
2012-11-02 8-0 2780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