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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없는용사 1화-1
윤성덕 | L:1/A:168
64/190
LV9 | Exp.3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956 | 작성일 2012-07-14 01: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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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없는용사 1화-1

간신히잡은 암즈베어에게서 나온 아이템을 주섬주섬 챙기고있자니, 새삼 이런 세계에 적응해버린 자신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사실난 이세계가 싫지는 않다. 

비록 데스게임이지만 이세계는 나에게 걸을수있는 다리를 주었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적어도 걷지도못하고 죽는것보다는 나으니까.

하지만 가족이보고싶은것도 사실이다.언제부터일까. 이 게임을 처음플레이한 모든 플레이어들은 첫날의 그 공포에서 서서히 멀어져가고

그에 더해 이곳을 현실로 생각하고있다. 마을로 걸어가며 잠시동안 그날의 일을 회상해본다. 멀써 몇달이나 전의 일을.

 

 

                                                                                       +

 

"으아....무슨 쓰기가 이렇게 힘드냐."

난 초보사냥터에서 상당히 고전하고있었다. 바로 스킬시전때문이었다. 이곳에서는 스킬을 쓰기위해서는 스킬마다 정해져있는 초기 동작을 취해야한다.

조금 유치할지모르지만 이것말고는 스킬을 쓸수가없고, 무기의 기본데미지가 상당히 높지않은이상은 기본타격도 아무 의미가없다.

"쿠르!"

눈앞에서 나를 노려보는 하마와 비슷하게생긴 초보 몬스터에게 당해 벌써 HP의 반이 줄었다.

"젠장....."

중얼거리며 아까 본 동작이미지를 상상해본다.검을 가슴팍앞으로 똑바로 세우는 동작이었다. 그런데....

"아씨! 왜 안돼!"

아까부터 몇번을 시도해봤지만 스킬은 시전되지를 않았다.

"쿠!"

몬스터가 또다시 돌진해온다.

"으아아!"

나는 적지않은 공포를 느끼며 순간 검을 잡은 손을 살짝틀었다.순간 몸이마음대로 움직이기시작했다. 다리모아졌고, 어느새 두손으로 검을 바로잡아세워 오른쪽으로 끌어들였다. 

"오오!"

나는 감탄하며 흐름에 몸을 맡긴다. 몬스터는 바로 코앞, 아슬아슬한 순간 오른발을 강하게앞의 땅에 내리치며검을 내리꽂는다.

"쿠에!"

그렇게 달지않던 몬스터의 HP가 스킬 한번으로 순식간에 빨간영역에 들어갔다.

"오호! 아까 그동작에서 손을 틀어야되는구나."

나는 감탄하며 쓰러져있는 몬스터에게 내리찍기 스킬을 시전했다. 이 스킬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스킬로 쓰러져있는 몬스터에게 타격을 줄때 사용되는 스킬이었다.

"후우...."

땀을 닦으며 주위를 둘러본다. 나말고도 여러명의 플레이어들이 주위에서 열심히 사냥중이었다. 그중에서는 벌써 HP를 다써서 소멸된 플레이어도 있었다. 하지만 분명히 소멸일뿐 죽는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것이다. 다시 살아날수있으니까.

"좋아.오늘은 여기까지할까..."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가려한다. 오늘 처음나온 이 가상게임 [World In Fantasy]줄여서 [WIF]는 이미 개발얘기때부터 세간의 시선을 주목받고있었다. 최초로 시도되는 가상게임인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마지막 보스를 클리어 한다면 무언가 보상이 주어진다는 소문이 돌고있었기때문이다. 그것도 현실세계와 관련된 보상이. 이 넓디넓은 초원은 말그대로 초보자를 위한곳. 보스를 공략하려면 이곳보다 더 높은곳으로 가야한다. 그것은 이 맵 정 중앙에있는 크기를 가늠하기 힘든 세계수를 올라야한다. 멀리서도 보일만큼 커다란 그 세계수 내부에는 수많은 던전들로 이루어져있다. 

"응?"

갑자기 주위의 플레이어들이소란스럽다. 몬스터들도 모두 멈춰있었다. 어떤 플레이어는 공격당하기 직전이었는지 손으로 눈앞을 가리고있었다. 

"뭐지.? 뭔가 오류라도 난건가?...."

갑작스런 불안함이 몸을 엄습했다. 그리고 그 불안감에 보답하듯 모두에게 들릴만큼 커다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 WIF의 세계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어디서들리는지 모르는 중저음의 목소리.

늙은 중년아저씨의 이미지를 연상케하는 그런 목소리였다.

[저는 이 WIF의 모든 시스템을 관리하는 AI 즉,또다른 GM 입니다. 플레이어들에게 긴히 말씀드려야할 사항이 생겨 이렇게 급히 알려드립니다.]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지금 여러분이 플레이하시는 캐릭터속에는 플레이어여러분의 [혼]이 직접적으로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엥?"

갑작스런 발언에 모두가 다당황한다.

"저게 무슨소리야..."

[플레이어분들은 사냥을하던중 몬스터에게 타격을 받았을때 그 타격감이 느껴진다는것을 알아차리셨을겁니다.]

그렇다. 방금전 그 몬스터에게 당할때 분명히 작지만 타격감이 느껴졌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런 시스템이라 생각했다.

[그것이 여러분의 혼이 따로 떨어져 캐릭터속으로 들어간 증거입니다.]

[만약 캐릭터의 HP가 0 이 될경우 여러부의 [혼]은 이 세계에서 캐릭터와 함께 소멸하게됩니다.]

"꺄아아아아!"

"무슨소리야!!"

주위에서 비명과 절규가 울려퍼진다. 이런 절망적인상황에서 라면 분명 그럴것이다.

"잠깐! 그럼만약 외부에서 게임기를 끄거나하면 어떻게 되는거지?"

누군가의 의문에 GM은 답했다.

[게임기를 끄시거나 머리에서 벗으실경우 다시 [혼]을 간신히 육체와 묶어놓은 끈이 사라지는 셈이됩니다. 이 세계는 인간이 만든세계이기에 완벽하지 않기에 만약 순수한 [혼]만이 이곳에 존재하게될경우 그 [혼]은 소멸 즉, 죽게됩니다.]

"뭐?!"

[또 한가지 만약 종료버튼을 누르실경우 [혼]이 이 세계에 홀로남게되므로 앞서 말씀드렸듯이 홀로 이세계에 존재할수가없는 [혼]은 소멸하게됩니다.]

[본사에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오니 가까운 마을에서 모여계시기 바랍니다. 혹은 플레이어여러분들스스로 해결할수있는 방법을 행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해결할수있다고?..."

[이 게임의 최종보스를 쓰러뜨리고 이 게임을 클리어 하시는 방법입니다. 게임 클리어시 모든것이 리셋되는 그 반발력이 혼을 원상태로 되롤릴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죽은 자들은 살릴수가 없습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WIF] 긴급 공지사항 전달을 마치겠습니다.]

"끄아아아!"

목소리가 사라짐과동시에 멈춰있던 몬스터들이 다시 움직이기시작했다. 그리고 한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방금전 몬스터에게 공격받기 직전에 몬스터가 멈췄던 그 플레이어였다. 몬스터가 다시 움직이면서 플레이어를 공격했고, HP가 별로 없던 그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유리조각처럼 깨지며 소멸하기 시작했다.

"꺄아아아!"

이것을 시작으로 [WIF]는 공포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살아남기위해선 한곳에 모여 해결을 기다리거나 아니면 이 게임을 클리어하는 수밖에없다.

"젠장....이게뭐야....."

 

 

 

 

 

http://blog.naver.com/bsesso/50145475721

왠만하면 여기로..
다시 블로그 생활 시작하게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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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8/A:392]
accelerator
오타발견!

하지만 그 저에 죽은 자들은 -> 그 전에
2012-07-14 21:21:31
추천0
[L:2/A:249]
바람시인
이 소재...
여튼간에 재밌게 봤습니다!!^^ㅋ
2012-07-14 22:31:43
추천0
[L:39/A:543]
언트
같은 소재지만 다른 전개라면 ㅎㅎ
2012-07-16 13:42:4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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