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판게아 - 1화 -
루멘타르 | L:0/A:0
160/190
LV9 | Exp.8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001 | 작성일 2012-06-12 02:08:59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판게아 - 1화 -

" 반장, 나 조퇴좀 부탁해도 될까 ? "
 

수많은 영혼에 휩싸여서 제대로된 멘탈을 유지하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집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상당수여서, 반에서나 반장에게나 담임에게나, 몸이 안좋은 학생으로 인식되어져 왔기 때문에, 조퇴는 간편하다, 말하나면 충분하니까.

 

" 그래.. 오늘도 몸이 안좋아 ? "
 

반장의 모습은 영혼들에게 가려서 태반은 보이지 않지만, 허리 아래까지내려오는 긴 생머리, 그 길이 만큼이나 확실한 존재감이 영혼들의 사이로 틈틈이 보여서 그것만은 인식할수 있었다. 이름도 얼굴도 잘모른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해 내가 언제 사람들의 얼굴을 자세히 봐온적도 없으니까.

 

" 응. 언제나 고마워. "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지, 언제나 자신의 이름도 기억못해주는 내게 최대한의 온정을 베풀어주는 담임 이래로 유일한 인물이니까.

 

" 아냐, 그래 편히 쉬어 내일봐. " ( 질문하나.. 도대체 쉬다 할때 쉬워 라고해야되나요 쉬어 라고 해야돼나요 ㅈㄴ헤깔리네.. )

 

불투명한 시야속에다가 손을 흔들었다. 영혼들은 마치 자신에게 하는듯이 느꼇는지 내게 도로 손을 흔들어준다. 너희에게 안했다고 딱잘라 말할수도 없고, 이럴떄는 꽤나 난처하다. 그때, 영혼들의 모습사이에서 사악한 웃음을 흘리는 영혼이보였다.

' 잭 더 리퍼..'

영국의 연쇄살인마, 다른 영혼들처럼 미련이 남아 내게 찾아온 것일터인데, 이 영혼만은 도저희 목적을 알수없었다. 언제나 사고만을 일으키는, 오늘도 그 예감은 쉽사리 빗나가지 않았다.

 

" 케케케케켁. "
 

리퍼는 사악하게 웃으면서 높이 비상해서 형광등이 달린 천장을 단도로 베었다. 천장에 균열이 생기고, 그 균열 아래에는 반장이 서있는 듯한 위치가 보인다.

' 또 나의 실수로..'

아직 영혼의 정류장이 된지 시간이 지나지 않은몸이라서, 영혼의 컨트롤이 미숙하고. 그 리바운드(부작용) 이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도 이상황을 깔끔하게 해결할수 있다면..

 

" 현신 아더 . "
 

가장 믿을법한 아더밖에 없겠지, 떨어지는 파편을 빠른 발도로 작게 썰어내는 아더의 모습은, 공중에서 그 임무를 맞추고 현신을 거두었다. 내게는 이정도도 힘들다. 지금당장 오는 고통은 아니지만, 정확히 1시간뒤에. 현신한 시간만큼 내게는 엄청난 두통이 찾아온다.

 

" 쳇. "
 

나는 혀를 차면서 교실에서 나왔다. 오늘도 홀로히 느끼는 자유의 공기는 상쾌했다.

 

 

 

뙤양볕이 내리는 도로를 걸었다. 집에가기 위해서는 항상 이 도로를 거치게 되는데, 한번씩 흥미로운 일이 골목길쪽에서 벌여지고는 한다. 그럴때마다 간섭해서 일을 망치는게 내취미, 최근에는 강간까지 방지한 기록이있다. 그렇게, 골목길을 바라보면서 걷고있는데.

 

" 음 ? "
 

얼빠진 소리를 낼수밖에없는 관경을 목격했다. ( 이것도 관경이랑 광경이랑 헤깔려.. 고정좀 부탁여 ) 그래, 어떤 남자가 어떤 남자를 칼로 위협하는 모습. 마치 죽이려는 듯이, 그리고 그 남자가 든 칼은 너무나도 익숙한, 내게는 숙적인 검

' 영혼 약탈검.. '

 

* 영혼 약탈검 : 영혼을 검에 봉인시키는 일종의 속박술입니다.

 

그렇다면, 숙적과의 대립은 거부할수 없는 것이겠지, 내 마음속에서 들끓는 전투본능을 즐겁게 감미하여 골목길 안으로 들어섰다.

 

" 어이, 거기 무슨짓이야 ? "
 

칼을 든 남자가 내쪽을 바라본다. 후줄근한 로브에 다뜯어진 청바지, 하얀색 라운드티 한장을 입은 소년은, 사람좋게 웃을수있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늘어진 볼살은 귀엽기까진 했다. 단 그것만 뺀다면, 그래 - 눈밑에 야수의 송곳니같은 두 흉터가 하나씩. 그리고 영혼약탈검을 10자루 지닌 소년은 도저히 사람좋게 웃을 상황을 음미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 으응? 넌 누구야. 으하핫 정의감은 좋은데, 나는 말이지 나쁜 사람은 아니야. 그 .. 뭐랄까 그래 ! 이사람은 이름없는 왕국에서 범죄자거든? 그 사람이 도망갔으니 난 잡아야 겠지, 그 왕국의 경찰 역할하는것은 나뿐이니까 하하핫. "
 

" 거짓말마! 이름 없는 왕국은, 왕혼자서 모든 치안을 유지한다. 그런 왕이 이런데서 있을리 없잖아 ?"
 

" 음.. 그건 약간 틀린거같아. 나는 세린이나 세리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진영이의 도움을 받기도 하니까. 혼자는 조금 오버한 감이있어 나도 피곤하다고 ? "
 

하.. 뭐냐 이녀석, 설마 진짜 왕이냐 ? 300년간 이 대륙을 통치해왔던 그 왕 ? 그럴리가없지. 믿지는 않겠어. 허세는 이제 끝이다.

 

" 무슨 거짓말을 그리잘하냐.. 뭐, 상관없어 우선 너의 그 영혼 약탈검 . 나에게는 숙적이나 마찬가지라는 증거이지. 그런고로 어찌됬든 나는 나의 의무로써 너와 대립하게 될거야. "
 

" 알파르네 왕국에서 날뛰면 브리스가 화내는데... "

 

뭐야. 설마.. 설마 진짜 왕이야? 나도 영혼들에게 들은것이다. 모두들 알파르네 국왕은 알파르네 1세라고들 한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알파르네 국왕은 단 한번도 자신의 본명을 말한적이없었다. 나도 그의 비서였던 영혼에게 우연히 들은것이다. 그의 본명은 브리스 디 알파르네 라고.. 그리고 그 사람을 브리스라고 편하게 부르는 저자, 정말.. 그 이름없는 대륙의 왕중의 최강의 왕이란 말이냐 ? 하지만. 넌센스다 300년을 살아온왕이 나보다 어려보인다니..

 

" .. 머리아파. 그냥 싸울래. "

 

답은 하나밖에없겠지.

 

" 음.. 나도 그편이 좀더 낫네. 잠시마안 ~ "
 

소년은 두손을 합장하더니, 주문을 읊조렸다.

 

" 속박술 제 3장, 대지의 침묵 "
 

아스팔트에서 나온 팔이 소년이 쫓던 남자를 뒤덮어서 구속한다. 남자는 그안에서 발버둥치지만, 흔들리는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대지가 침묵하는듯한.

 

" 그럼.. 이제부터 너의 그 약탈한 영혼, 받아가도록 하겠어. "
 

" 좋을대로. "

 

소년은 칼중에 하나를 뽑았다. 칼날이 눈꽃을 투영한듯 영롱하게 백색으로 빛나고, 하얀 서리가 낀 김이 검에서 내려앉았다.

 

" 불쌍한 영혼.. "
 

내 손에는 검은 날의 검이 하나 소환되었다. 심플하게. 손잡이와 검만있는 검, 마치 미완성처럼 보이지만. 완성형이다 그저 부숴진것 뿐이라고, 내가 가지고 있던 전부터, 은팔의 누아자 아케트라브가 주로 사용하던, 마검 클라우솔라스를 상대방에게 겨냥한다.

 

" 이봐, 아저씨 나한텐 영혼 약탈 어쩌고하면서 너도 정직한걸 사용하는건 아니잖아 ? "
 

확실히 마검이다. 하지만 강한자가 법인법, 나는 영혼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우위에 설수있다. 그것이 후계자를 남길때까지 영혼의 정류장이 가지는 숙명이다.

 

" 나는 그럴만한 사람이니까. "
 

" 으하하하하, 너 참 웃기구나 ? 그래 상대해줄께 "
 

소년은, 나와 10m이상 떨어져 있었다. 그 거리를 단숨해 도약해서, 순간이동이라도 하듯이 잔상만 남기고 사라졌다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반사적으로 치켜든 검이 다행히 그의 일섬을 막아냈다.

 

" 과연 상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

 

핳.

 

참고로 김도형 : 영혼의 정류장은.

 

주인공이긴하지만 그 중심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중요한 장면이 끝나면 다른 사람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착오하지 마세요 헷.

개추
|
추천
1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39/A:543]
언트
영혼을 지키는 자군요
2012-06-12 12:02:25
추천0
[L:5/A:47]
엽2
쉬어가 맞는표현입니다 ㅎㅎ
그리고 뙤양볕 -> 뙤약볕 입니다
광경 이 맞는표현이구요

리바운드(부작용) 이 상당한 -> 에서 '이' 가 아니고 '가' 를 씁니다
소설이나 글에서 괄호로 독자의 이해를 돕는 단어를 썼을때
을/를, 이/가 같은 경우 괄호부분을 제외한 부분으로 사용합니다
요건 이외수선생님도 트윗에 맞다고 해주신부분이구요

저도 미흡하지만 이렇게 밖에 보이질 않네요 ㅠㅠ

기대하겠습니다 재미있어요! ㅎㅎ
2012-06-12 19:08:26
추천0
루멘타르
괄호부분은 실수네요
한번씩 덜렁대는 점이있어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6-12 21:44:55
추천0
[L:8/A:392]
accelerator
영혼의 정류장의 역할은 영혼을 지키는건가..
2012-06-12 23:30:19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094 창작  
INGATE- 00000000
아르크
2013-01-27 0-0 616
1093 창작  
unforgiven: episode-1 ; omen - 2 [3]
아르크
2013-01-24 0-0 447
1092 창작  
만화가가 되자-그림작가가 필요해2 업데이트
2013-01-23 0-0 589
1091 창작  
unforgiven: episode-1 ; omen - 1
아르크
2013-01-23 0-0 489
1090 창작  
[네이버 웹연재 소설 공모전 대상 수상 예정작] 남자를 위한 로맨스 소설 [2]
고인리군
2013-01-23 1-0 532
1089 창작  
unforgiven: prologue- dirt [2]
아르크
2013-01-22 0-0 592
1088 창작  
지독한 농담 [1]
이그니르
2013-01-21 0-0 520
1087 창작  
3줄 [2]
야쿠모유카리
2013-01-21 0-0 516
1086 창작  
프리시스트Chapter.1 불멸자-2 업데이트
2013-01-21 0-0 574
1085 창작  
무지개인생 [4]
슛꼬린
2013-01-20 0-0 523
1084 창작  
쓰레기 청소부-2- [4]
슛꼬린
2013-01-18 0-0 433
1083 창작  
비애 [3]
슛꼬린
2013-01-18 0-0 434
1082 창작  
푸른하늘에 춤추는 연분홍빛 소나기 -서장 [read] [8]
YCC
2013-01-18 1-0 652
1081 창작  
만화가가 되자-그림작가가 필요해1 업데이트 [1]
2013-01-17 0-0 555
1080 창작  
프리시스트(Freexist) Chaprer.1 불멸자 1화 업데이트 [1]
2013-01-17 0-0 547
1079 창작  
화장(火葬)전에
슛꼬린
2013-01-16 0-0 524
1078 창작  
쓰레기 청소부 -2(1/2)-
슛꼬린
2013-01-15 0-0 413
1077 창작  
 [4]
슛꼬린
2013-01-15 0-0 405
1076 창작  
하늘 아래에서(Under Sky)-3화 [3]
수삼
2013-01-15 0-0 467
1075 창작  
길 위에서 [5]
슛꼬린
2013-01-12 0-0 409
1074 창작  
공기 [10]
슛꼬린
2013-01-09 0-0 512
1073 창작  
하늘 아래에서(Under Sky)-2화 [2]
수삼
2013-01-09 0-0 619
1072 창작  
"어서오세요"-1 지시문 하나없는 개막장 만담물 [8]
아르크
2013-01-09 0-0 580
1071 창작  
공기 [6]
이그니르
2013-01-08 0-0 502
1070 창작  
공기 [8]
센스민트
2013-01-08 0-0 498
      
<<
<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