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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아직 꿈인 전쟁] 2
MrNormal | L:4/A: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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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 Exp.5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093 | 작성일 2012-06-13 0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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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아직 꿈인 전쟁] 2

-도서실

"세이프!!!"
도서실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때는 박차고 들어왔다라는 표현이 적합하겠지.
"지금 시간 3시 58분, 2분만 늦었어도 아웃. 장하네 신우."
안에는 도서실 사서 선생님과 승아가 있었다.
"이신우, 도서실에서 큰 소리를 내는 행동은 예의에 어긋나지 않겠니?"

이 인자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사서 선생님이시자 도덕 선생님이신 안지우 선생님이시다. 노란색 머리카락에 남자지만 조금 긴 머리카락이기에 뒤를 묶고 다니신다.
소문에 의하면 게이라는데 아니겠지...
분위기만 보면 맞을지도.
아니, 그러면 안되지 도덕 선생님인데.
잠깐, 도덕 선생님이 이성과의 불순한 교제는 안된다고 했지만 동성의 교제는 뭐라 한 적이 없는데 설마?!
근데 난 뭐하는 거래?

"하아... 하아... 승아야 미안! 조금 늦었지?"
소라가 숨을 고르며 승아에게 말했다.
"괜찮아. 신우가 잔 건 알고 있으니까."
"근데 뭐하러 부른 거야? 나도 은근히 바쁜 사람이라고?"
"그건 거짓말. 오늘 신우는 학교 끝난 뒤 스케줄 없어."
주머니에서 작은 공책을 꺼내면서 보고는 무표정으로 말하였다.
"남의 사생활을 다 적은 것 같은 공책을 보면서 무표정으로 프라이버시 침해하지 말란 말이야!
너가 무슨 미식축구부 부장이냐아앗!"
"괜찮아. 세밀해도 신우가 그리는 일러스트의 정보 정도까지. 그 이상은 개인권 침해."
"이미 도를 넘었잖아?!"
내 취미가 들키다니, 부모님도 깨닫지 못한 엄청난 비밀인데!
미소녀 일러스트 그리기가 취미면 오해받으니까.
솔직히 뭐가 나빠?
예쁜 여자를 그린다는데 누가 참견할거야.
여자 아이돌보고 좋다고 하는 거랑 다른 게 없다고.
그래도 현실이 시궁창이니 숨기는 것 뿐이야.
꿀리는 것 하나 없다고.
"신우는 그림도 그려?"
의외라는 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뭐... 그냥 심심할 때 마다 그리지. 그것보다 부른 이유나 말해."
이 이상 나의 개인정보를 말하지 말아줘. 그리고 그 공책 정체가 뭐야.
"일단 신우의 꿈 얘기. 꿈에서 이상한 무늬 봤지?"
"응, 뭐랄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데 인상깊었달까? 그보다 그걸 어떻게 아는 건데?!"
독심술이 꿈마저 읽을 수 있게 레벨 업 된건가?! 설마 MP3로 레벨 어퍼라던가를 듣는다던가?!
"그 때 떠오른 모양 같은거 있어?"
무시냐고... 그래도 대답을 안 한다면 뭔가 무사히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인간의 보호본능에 의해 대답하였다.
"음, 확실히 까만색 날개같은 게 떠오르긴 했어."
근데 생각보다 자세히 아네? 이렇게 이상한 현상을 한번에 알아차리면 재미없잖아. 급전개라고 하나?
"일단 설명을 부탁드려요. 선생님."
"정중한 부탁을 거절하면 선생님이 아니겠죠? 신우야, 끝까지 잘 들으렴."
저 정중한 말투 가끔 소름이 돋는다. 같은 남자에게 들어서 그런가?
"신우는 초능력이라는 걸 믿니?"
아~ 아, 갑자기 뭔 소리인가 했더니 설마 내가 선택받아서 초능력자가 되었으니 뭔가 목적을 알 수 없이 공격해오는 적과 싸우라는 전개는 아니겠지?
그런 학원 이능력 배틀의 주인공 따위가 되고 싶진 않아.
아니, 오히려 약한 능력이 잡혀서 엑스트라 1의 형식으로 순살당할지도.
"안 믿어요. 비현실적이잖아요."
"신우는 매정하네. 만약 진짜로 있다면 어떻할래?"
도덕 선생님이 그런 걸 매정하다 하지 말란 말입니다. 보통 부정해야죠...
"본론만 말해주세요. 제가 초능력이라도 쓰는 거예요?"
"선생님의 말에 대답을 안하다니 부도덕한 행위란다. 일단 그 질문의 대답은 Yes."
부도덕이고 자시고 그딴 질문에 대답하는 행위 자체가 이미 정상인이 아니라고요.
"하아... 무슨 초등학생 장난도 아니고, 고등학생이라고요? 진학에 힘쓸 나이라고요?"
"거짓말! 신우는 공부 안하잖아!"
소라가 날 보고 화내듯 말하였다. 아니, 화난게 분명하다. 오늘 점심시간에 너무 놀렸나?
"그래, 도덕시간에도 보통은 졸잖니?"
그렇게 나오면 반론할 여지가 없는데. 하지만 등수는 높다고! 하하핫!
"윽... 어쨌든 결론이 뭔가요?"
"너 여기 광신고등학교에 오기 전에 광신중학교 학생이였지?"
"네, 그런데요?"
"과학실 옆에 교실 하나가 있었지?"
"네, 들어간 적은 없지만요."
열리는 모습조차 본 적이 없다. 그래서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열리지 않는 문이라 불리우지.
"사실 거기가 광신중학교 초능력자들의 집합소였단다."
학교 7대 불가사의 중 1개인 열리지 않는 문의 의문이 풀려버렸다아아아!! 그것도 매우 허접한 전개로!! 이게 소설이였다면 작가는 좀 맞아야 돼!! 이게 애니였다면 회사는 일 집어치워!
"그런데 그게 어때서요?"
"4년전에 어떤 한 아이 덕분에 초능력이라는 걸로 괴물과 싸우던 전쟁은 끝났어. 그 후로 초능력자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추거나 평범한 삶으로 돌아왔어."
그 사람 모르는 곳에서 꽤나 고생하네... 그 때면 내가 중학교 1학년이였겠군.
"끝났으면 더 이상 관여할 것이 없지 않나요?"
"그런데 말이지 이 전쟁엔 운영자라는 것이 있는데 원래 운영자가 그 아이에 의해 자격을 박탈당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었는데 전쟁을 다시 시작했나봐."
사람 귀찮게 만드는 작자일세... 만나기만 해봐라. 내 일상을 부순 죄로 고발할테다.
판사가 이런 비상식적인 것들을 믿을지는 의문이지만.
"그래서 그 조건에 제가 딱 맞았단 거죠?"
"정답. 그리고 그 운영자는 다시 전의 전쟁에 있었던 괴물과 비슷한 것을 만들고 있어."
괴물
"에? 능력을 주고 괴물을 만든다니, 혼자서 별 짓을 다하네요?"
혹시 현실에서 그런 초능력 배틀 게임을 만드려고 한다거나? 그거라면 난 찬성. 게임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할 자신이 있다.
"그 사람의 심리상태는 나야 알 방도가 없지. 그런 연유로 우리를 좀 도와야겠어."
"에, 근데 초능력이라는거 저 쓸줄 몰라요."
"안단다. 누구나 다 그렇거든. 괴물을 만나면 저절로 기억이 나니까 괜찮아."
뭡니까 그 편리한 시스템은. 이게 무슨 진짜 현실 이능력 배틀 게임도 아니고 말이지.
혹시 이거 몰래카메라는 아니겠지?
"아, 그런데 굳이 싸워서 좋은게 뭐예요? 전쟁이면 서로도 싸울텐데 끝까지 살아남으면 뭐가 좋은 건데요?"
"그 초능력을 죽기 전까지 가지게 된단다. 그러면 편하겠지?"
그거야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리고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는 기괴한 무언가가 있다고 하던데?"
7개의 별이 그려진 구슬을 모으는 느낌인데 이거? 음, 전쟁이니까 성배를 쟁탈하는 건가?
"백문이볼여일견. 가자."
승아가 내 어깨를 붙잡고 유유히 도서실을 나왔고, 소라가 뒤를 따라왔다.
잠깐, 난 아직 이 허접한 전개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았어! 휘말리기 싫어어어어어어어!



-2층 복도

멘탈 붕괴가 서서히 복구되고 정상으로 상태가 돌아왔다. 이제 다시 질문이나 해 볼까?
"그런데 말이야, 이렇게 늦게까지 같은 인원이 학교에 모이면 의심받지 않아?"
"능력이 있는 사람은 전부 선도부로 모집."
아, 생각해보니 승아와 소라는 선도부였지. 동현이는 선도부가 아닌데 능력이 없다는 건가? 다행이다. 제일 친한 애들 중 3분의 1만이 정상인 상황이 썩 좋지만은 않지만.
잠깐, 선도부가 전부 능력자면 이 학교에만 한 8명 있다는 소리?!
"잠깐만, 선도부 8명이 전부 능력자란 말이야? 그러면 너무 많잖아. 사람 많은 곳을 다니면 얼마나 많은 거야."
"응, 그 전쟁을 끝낸 선배 말로는 여기 학교는 다른 곳보다 훨씬 많은 편이래."
"일부러 캐릭터 늘리려는 초보 작가의 짜깁기 같은 느낌인데."
"3학년 2명, 2학년 4명, 1학년 2명. 그리고 사서 선생님. 더 있을 수도 있지만 정확히 몰라."
선생님까지냐고... 하긴 이런 이상한 일을 직접 겪지 않는 이상은 어린애 장난이라고 생각하겠지.
"근데 괴물은 언제 나와? 대체 어디를 가는 건데?"
현재 20분째 목적지를 모른 채 계속 학교 안을 걷고 있다.
"도착지는 없어. 괴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뿐."
당연하다는 말투로 승아가 말하였다.
"기다리냐고!!"
"그래도 우리가 나오라고 해서 나올 정도로 괴물이 멍청하진 않은걸."
소라가 한숨을 내쉬며 말하였다.
"능력이 있으니 견제한다는 건가? 그러면 그냥 평범한 사람이 나돌아다녀도 괴물이 습격할텐데 그건 어떻하는거야?"
애초에 그런 일이 있으면 살인사건이라던가, 행방불명이라던가 여러 사건이 나야 하는데.
내가 뉴스를 안본다고는 말 못하지만.
"저번 전쟁의 괴물은 평범한 사람을 간접적으로만 공격했다고 하고, 지금은 능력자만 노린다는데?"
"참 착하네... 그 괴물 만드는 사람."
"하지만 그렇게 날뛰면 쉽게 발각."
"확실히 그렇지만서도."
어차피 그거 잡으라고 능력 줬으니 별 상관없는거 아냐?

"그래서?"
"응? 뭐가?"
소라가 매우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설마 방금 그게 괴물이라고 하지는 않겠지?
"무슨 소리야, 맞는게 당연하잖아."
"이건 뭐..."
"신우 잘했어."
"잠깐, 이런 일로 칭찬받고 싶지 않아앗!! 무슨 놈의 괴물이 평범한 사람의 주먹 한방에 나가떨어지냐고!"
"괴물이 다 신우가 생각한 이미지라곤 장담못한다고."

솔직히 생긴 것도 못 봤지만, 복도를 지나가는데 갑자기 교실에서 까만 무언가가 튀어나와서 깜짝 놀라서 본능적으로 날린 주먹에 맞고 나가떨어지는 괴물이라니...
괴물이 나한테 맞은 후에는 검은 먼지처럼 변하며 순식간에 사라졌다.

"근데 뭐랄까. 딱히 능력같은게 떠오르지는 않는데?"
역시 난 이런 일과는 관련이 없는 게 분명해.
난 그냥 평범한 진학에 힘쓰... 지는 않지만 노력하려고는 하는 학생이지, 이런 학원 이능력 배틀의 등장인물이 아니란 말씀.
"신기해."
"신기하네."
동시에 날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지 말아줘. 물론 승아는 여전히 무표정인 상태이지만 그런 느낌이랄까?
"근데 괴물과 싸우다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거야?"
"잘은 모르겠지만 능력과 그에 관련된 기억을 잃는 것을 대가로 부활한다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깔끔하고 평화적이고 만화같은 마무리네.
너무 게임같잖아. 코인이나 피닉스의 깃털이라도 쓰면 더 살아날 듯한 느낌이라고. 좀 더 현실성 있고 간결하게 이어지며 흥미진진하게 미래를 구상하라고 신. 아니, 이 이상한 초능력게임의 운영자.

"시간 5시. 집에 가야돼."
승아가 교실에 걸린 시계를 보며 말하였다.
"그러네. 그럼 내일도 오는걸로 결정!"
"내 의견도 물어봐 주지 않을래..."
"신우를 위해 해주는 거니까 오는건 당연하잖아? 감사히 생각하라고!"
고개까지 끄덕이면서 자애로운 표정으로 있는 소라였다.
이거 내가 점심 때 괴롭힌 벌로 그러는 건가. 은근 원한이 깊은데?



-하교길

집에 돌아가는 길, 봄 후반이라서 시간이 지나도 꽤 밝다.
"지름길로 갈까..."
지름길. 빠르게 집에 도달이 가능하지만 길이 조금 더럽다.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나.
"쿠쿠쿳! 잘 했다."
"뭘 잘해... 놓쳤다니까?"
저 옆쪽에서는 어떤 빨간 머리의 조그마한 아이와 갈색 머리에 우리 학교 교복을 입은 사람이 대화를 하고 있다. 시끄럽네...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방해라니! 에라잇! 저 사람들이 없는 지름길이다! 그대로 골목으로 돌입.
"여긴 어째서 갈수록 더러워지지?"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지저분하다. 밖이랑은 차원이 틀릴 정도로.
길바닥에 널린 쓰레기봉투며, 버려진 동물들 시체에 정체불명의 골동품들 까지.
"그리고 저 까만 건 뭐야?"
앞쪽에 보이는 쓰레기통 앞에 뭔가 조금 큰 까만 것이 보인다. 조금씩 내 앞으로 전진해온다.
"오고있네. 뭐지?"
계속 천천히 앞으로 온다. 그리고 마침내 코앞까지 왔다.
잠깐? 움직여? 움직인다고? 영어로 move 할 때 그 움직인다?
"크읏!"
알 수 없는 압박감으로 몸이 움직이지를 못했다.
자신의 앞에 뭔가 까만 사람 형태의 무언가가 빨간 눈으로 자신을 응시하고 팔을 위로 치켜들면 내 기분을 알 것이다.
이건 아니야.
이거 괴물이야?
아까 그 한방에 나가떨어진 그거 맞냐고?
아니, 뭔가 위압감이 틀리다.
움직일 수가 없다.
젠장!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죽으면 그냥 죽는 거잖아!
그리고 능력따위 가지고 있지도 않은 나를 왜 습격하는거지?
아무튼 잘 있어라 한 많은 내 인생이여.
생각해 보니 한이 많지는 않았네.
지금 농담 따먹을 때가 아니잖아!
내가 이렇게 말한 걸로 인해 1인 만담이라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군. 혼자 바보짓에 혼자 딴죽이라니, 만담 라이트 노벨계에 파동을 일으킬 행동을 하고 나서 죽으니까 후회는 없... 을리가 없잖아.
"누, 누가..."
목소리를 내보내려 하지만 공포라는 감정이 가로막는다.
큰일이다. 이대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당한다!
애초에 뭔가 할 수 있는게 없지만!
"끼기기기긱!"
기계가 움직이는 소리같은 게 들리면서 그 괴물의 손이 내 머리 위쪽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 순간이다. 검은 날개. 갑자기 떠올랐다. 꿈에서의 그 문양이 눈 앞에 보인다.
갑자기 쓸때없이 왜 이런 게...
"촤캉!"
쇳덩어리가 잘려나가는 시원한 소리와 함께 괴물의 손이 툭 떨어졌다.
"어, 어라?"
눈 앞에는 까만 전형적인 칼 모양의 무언가가 내 뒤쪽으로 까만 줄로 이어져 있었다.
뒤를 돌아볼 틈도 없이 앞으로 칼 모양의 무언가가 6개 가량 더 나가면서 괴물을 찔러서 벽까지 밀어넣었다.
그대로 쾅 소리와 함께 벽에 그대로 찍힌 괴물은 먼지처럼 사라졌다.
"에? 그러니까 잠시만..."
어깨가 살짝 무거운데? 뭐지?
뒤를 돌아보자 어떤 자그마한 여자아이가 나에게 목말을 태워지고 있었다.
흰색 긴 머리에 머리를 왼쪽만 묶은 사이드 테일이라고 하나? 그리고 하얀 옷을 입고 있었다.
피부마저 하얘서 어두운 골목인데도 눈부셨다. 눈도 붉은 색이라서 나름대로 빛나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그 아이의 등에는 검은 날개가 있었다. 꿈에서 본 검은 날개.
꿈에서 1개만 나와서 그런건지 왼쪽에만 날개가 있었다. 내가 본 건 오른쪽 날개였던 기분이 들지만.
날개는 하얀 그 아이와 너무나도 상반되어 있다.
오히려 그 쪽이 질서를 이루는 느낌이기도 하다.
아까 그 칼 형태의 무언가는 이 날개에 이어져 있었다.
"에... 하하하? 하하하하!"
영문은 모르겠지만 살았어! 아하하하하하하하! 난 운이 좋은게 틀림없어! 하하하하!
내가 크게 웃자 그 아이는 내 어깨에서 내려오면서 조금 걱정스런 표정으로 고개를 한쪽으로 기웃거리며 쳐다보았다. 날개는 어느 새 사라져있었다.
그보다 귀엽네...
"아하하! 아, 미안! 살아서 기뻐서 말이야."
그러자 걱정스러워 보이던 얼굴이 풀리면서 날 쳐다보았다. 솔직히 그다지 표정변화가 많지는 않지만. 승아랑 캐릭터가 겹치는 느낌일까나?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그래서 이름은?"
이름을 묻자 갑자기 조금 당황스런 느낌의 표정으로 두리번 거렸다.
"음... 말이 안 나오는 건가?"
그러자 끄덕였다.
"뭐, 그러면 쓸 것이 있어야 하려나?"
영문은 아직 모르겠으나 날 살려준 아이에게 내 평범한 삶을 망쳤다고 뭐라 할 정도로 난 속좁지 않다.
애초에 누군지도 모르니까.
집에 데려오는 건 절대 귀여워서가 아니라니깐?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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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lerator
저 주인공... 상당한 덕력을 지니고있군..

그리고... 바람직한 판단능력을 가졌군ㅋ 생명의 은인이라해도 바로 집으로 들여보낼 생각을하다니!
2012-06-13 00:17:39
추천0
[L:39/A:543]
언트
집으로 데려가다니 _+
2012-06-13 10:06:1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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