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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2 - 8 -
루멘타르 | L:0/A:0
51/170
LV8 | Exp.3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364 | 작성일 2012-05-31 0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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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2 - 8 -

아직 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채 그 자태를 들어내지 않은 이른 아침날, 항상 혼자 걸어 학교에 등교하던 아침에 동행인이 생겼다. 언밸은 최소한의 몸을 가릴수있는, 드레스는 너무하다 싶어서, 옷을 입고 나를 따라왔다. 물론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언밸의 말에 따르면 떨어지고싶어도 절대 못떨어질 거라고, 그렇게 단언했다. 실제로 떨어트려놓고 오긴했지만, 어느샌가 옆에 붙어 있는 것이, 그녀가 했던말이 어떤 의미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샌가 나도 단념한채, 나란히 걷고있었다.

 

“ 어, 준 군 좋은 아침. ! ”

굳이 말하자면,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과 만나버렸다. 솔직히 그녀와 나의 관계에서는 만나고 싶어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상황도 상황이고 전혀 만나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내키지는 않았다.

 

“ 어어... 진 양 좋은 아침이야. ”

 

조금, 말을 더듬고 말았다. 젠장.. 평소보다 자연스러워야 했는데, 왠지 찔리는거 있다고 광고하는듯한 상태, 그리고 진 양은 굳이 말하자면 둔한편은 아니다.

 

“ 근데, 옆에 있는 사람 누구야?"

 

역시 그냥 넘어가는 일은 없구만? 하긴 기대하는 쪽이 바보이긴 하지만..

 

“ 아 .. 그게 말이야 . ”

 

뭐라고 말해야하지 ? 솔직히, 나도 잘 모르는 사람인데. 내가 뭐라고 말한들 설명이 될까? 어제 여자 기숙사에서 만났는데 나만보이더라고, 하하하 그래서 내가 실체화 시켜줬지 잘했어? 하하하하, 이럴수도 없고!

“ 어.. 그게 .. 말이야.. 뭐라해야 하지.. ? "

 

" 뭔소리 하는거야 ? 니가 모르면 누가 아는데, 장난 치지 마 ~ "

아직까진 비교적으로 무난한 편이다. 화가난 기색은 보이지 않았지만, 눈이 조금씩 커지는 것이 왠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 때, 언밸이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것이다.

 

" 그냥.. 아침에 밥차려 주는 사이 정도랄까 ? "

그래, 뭐 무난하지 그정도면 밥이야 누구든지 차려줄수 있고, 진 양도 가능하고 우리반에 남자애 모씨도 가능할거고, 너의 광팬인 어느 여자애도 가능할거야. 하하하하하하..

 

실소밖에 나오질않는구만.

" 아.. 혹시 준 군 가족있었어 ? 그렇다면 그렇다고 말할 것이지.. 난또 오해할뻔 했잖아.. 하하하.. "

 

진 양이 뒷머리를 긁적이면서 멋쩍게 웃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는 것은 거짓말.

 

" 없지 ? 가족.. "

 

당연히 없지..!!

 

갑자기 진 양의 시선이 절대영도의 차가움이 느껴질정도로 변한다. 원래 나보다 키가 약간 큰 편인 진양이 나를 내려다보는 시선의 아래에서 어두운 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오는듯이 보였다.

 

“ 설마.. 준 군, 그럴리는 없겠지만? 세컨이라던가 ? 그런건 아니겠지 ? 아니겠지 ? 응 준 군? "

 

자.. 잠깐 진양 목소리가 무섭다고, 조금 진정해주길바래

 

" 응,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돼, 진정하는게 어때 사실 나도 잘 몰라, 그게 답인것 같기도하고.. 하하하 "

짝 -

 

진 양에게 아주세게 뺨을 얻어맞았다. 조금 억울한 기분이 들어 울컥하기도 했지만, 지금 내 상황에서는 설명할 방도가 없었다. 나도 모르기 때문에, 진실이지만 그걸 인정받지는 못한다.

 

" 조금 있다가 봐 ! "

 

진 양이 평소같지 않은 매서운 말투로 내게 소리치고 먼저 뛰어가듯이 걸어가버린다. 진 양이 간후에 생각해보는건데, 나는 왜 언밸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도 모른다고 당당히 말할수 없었던걸까. 나는 왜 어째서, 그렇게 어중간한 말투로 진 양에게 말해야 했을까. 이제와서 후회가 몰려온다.

 

토닥토닥 -

 

" 오해는 곧 풀릴거야, 진실은 밝혀지는 법이니까. "

 

언제나 장난기가 많던 언밸의 위로에 도움이 됬다. 다음에 만나면 사과하고 제대로 말해야지, 그렇게 마음 먹는다.

근데 .. 그전에 의문이 한가지.

" 넌 정말 뭐야? 내가 널 진 양에게 뭐라고 설명해야 해 ? "

나는 호소하듯이 언밸에게 말했다. 언밸은 미간을 찌푸린다.

 

" 전에 말했잖아, 말할수 없다고 준 군과의 약속 때문에. "

" 준 군은 나잖아 ?! "

" 너인건 알고있어, 하지만 넌 준 군이 아냐, 기억이 없던 준 군은, 자신이 준 군인줄도 몰랐잖아 ? "

할말이 막혔다. 솔직히, 나도 평범한 정 인나라는 이름을 가진 중학생이였다. 그런데 일주일내에 준 군이니 그런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그저 임기응변만으로 내가 준 군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

 

" 하아... "

 

그저 목 안쪽에 가득 담아둔 말을 한숨을 내쉬워서 비워낼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대로 학교를 향해서 터벅터벅 걸어갔다. 아침바람이 조금 쌀쌀하다, 진 양 춥진 않을까 ?

 

 

그렇게, 조용히 학교까지 걸어갔다. 교문을 넘어서서 익숙한 관경, 학생들이 날아다니는 관경이 익숙해져버린 비정상적인 상황. 그것을 맞이 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데 ? 오늘은 나는 녀석들이 많이 보이질않아..

 

열심히 눈동자를 굴리던중에, 운동장 한복판에 생긴 군중의 무리를 발견했다. 나는 방관자의 습성대로 천천히 그곳으로 걸어가서, 무리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그리고, 내가 본것은

 

" 뭐야? 이게 뭐야? "

그렇게, 꼴사납게 처음보는 사람에게 물을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 왜 .. 진 양이 피투성이로 쓰러진건데 ? "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눈동자가 핑핑도는듯한 혼란이 느껴진다. 위가 쑤셔오고, 시선을 고정시킨 진 양의 몸을 누군가가 밟았다. 그래, 쓰레기를 밟듯이 지근지근 밟았다.

 

" 하하하하 ! 이걸보라고 ! 내가 동쪽의 퀸을 이겼어! 이 배틀 로얄의 최강자는 이제부터 동쪽의 퀸이 아닌, 서쪽의 카우보이라고 ! "

자신을 카우보이라고 한남자는, 정말로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있었다. 서양에서 나올법한, 그런 카우보이, 금발에 덩치가 큰편이였다.

 

" 어이어이.. 이제 됐잖아 ? 그.. 그만좀 밟으라고 ! "

나는, 무슨 행동을 해야할지 몰랐기 때문에, 그저 꼴사납게 그를 향해 제지했지만, 그는 씨익 웃더니, 진 양을 발로 걷어찼다. 진양은 멀리날라가 군중에 부딪히고, 땅에 떨어지며 피를 토했다.

 

" 이게 뭐하는 짓이야 !!! "

" 하 - ? 너였냐, 퀸에게  남자가 생겼다는 게. 꼴사납군, 겨우 이런녀석 걱정하다가 방심해서 지다니 "

 

나를 .. 생각했다고 ? 그렇다면, 혹시.. 내 아침의 그일 때문에..

 

" 이봐이봐, 퀸을 위해서 어서 꺼지라고, 너같은 녀석은 퀸의 발전에 방해될 뿐이야. "

나는 남자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듣지 못했다. 들리지 않았다. 머릿속에 있는건 처절한 진양의 형태와, 내 어깨에 손을얹고 고개를 끄덕이는 언밸, 그리고 마음속에서 원초적으로 끌어오르는 격한감정. - 분노

 

" 쳇, 건방진것. 그냥 너도 저꼴이나 나라. "

카우보이가 머스킷을 내게 향하더니 방아쇠를 당겼다. 처음의 한발은 언밸이 흡수했다. 언밸도 똑같은 어둠속성의 마법사. 그리고 나는, 진양의 말을 기억했다.

 

마법이란건 기억의힘..

 

각성 시키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잠재력과 같은 순수한 마력을 주입하면되..

 

이 두가지를 종합해서 나는. 내가 만들수있는 마력구, 어젯밤에 언밸에게 배운 요령대로 만들었다. 선명한 파란구슬모양의 구가 점점 압축되더니 좁쌀만하게 작아졌다. 파란하늘에 비춰보면 녹아 들어버릴듯한 색깔,

 

" 뭐냐.. 그 크기의 구는 ? "

".. 글쎄.. 근데 말이야, 나지금 조금. "

 

 

 

 

" 화난거 같아. "

나는 좁쌀만한 마력의 구를 미간에 쑤셔넣었다.

 

슈우우우웅 -

 

마력의 구가 내 미간에서 해방되듯이 주위에 파동을 흩뿌렸다. 군중이 조금씩 밀려난다, 그리고 나는. 기억이 났다.

 

" 아아아아아.. "

아아아아아

 

아아아아

 

하지마 - !!!!!!!!!!!!!!

 

진 양 !!

 

진 양은, 초대받지 않은 초청객. 어둠의 정령(Fairy)을 소환했다. 내가 주로 이용하던 어둠 계열의 마법을 익히기 위해서, 그래 . 나는 어둠을 자주 사용했지만, 사실 정령사였다. 진 양에겐 어둠의 마법밖에 보여주지 않았다. 나는 그래서 정령을 소환하는 법을 알고있어서, 그녀의 부탁을 거절할수 없었다.

 

당신의 아들이 초대받지 않은 초청객을 소환, 그것은 금기. 벌은 죽음으로써 -

 

그렇게 우리 부모님은 희생당하셨고,

 

나는 그후에 오는 고통을 혼자서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 진 양 또한 죄를 피할수없기 때문에, 나는 그녀를 위해서 어린마음에 그녀를 내팽겨 쳤던것이다, 혼자인게 두려웠다. 너무나 두려워서.

 

나는 너무나도 두려워서 스스로 내 기억을 봉인 시켜버렸다. 그렇게 잊은채로 10년을 넘게 살아왔었고, 오늘에 와서야 나는 기억한다.

 

" 빛의 정령 Shine "

" 오랜만이에요, 준 오빠 "

샤인은, 금발의 트윈테일 소녀였다. 내게 순수한 미소를 지으며 두손을 잡아준다. 어린 체형에 키도 작다. 순수한 눈망울이 인상적인 소녀였다. 하얀색 일색의 드레스를 입고있다.

 

" 물의 정령 Freezing "

 

" 쳇 건방지게 날 잊어버리다니. "

프리징은 파란 울프컷의 소년, 나와 비슷한 나이또래로 생각된다. 내가 어렸을땐 형 형 거렸던 기억도 나지만, 지금은 너다, 해변을 연상케하는 반바지와 서핑보드가 인상적인 소년이다.

 

" 불의 정령 Flame "

" 오늘밤도 후후훗 달아오르고싶어.. "

이사람은.. 어렸을적부터 위험한 냄새가 나던 누나다, 언밸보다 고레벨이랄까, 빨간색 머리가 단정하게 허리까지 늘어뜨려져 있지만, 곳곳에서 불이 올라온다, 메이드 복장을 좋아하던것을 기억한다. 조금 악취미같은 냄새가 나지만.

 

" 땅의 정령 Earth "

" 기다리고 있었어, 나는 언제나 네 밑에서. "

뿔테안경에 다른 녀석들과는 색다르게 다른 피부색, 초록색에 가깝고, 유일하게 사람의 형태와 동떨어져 있었지만, 누구보다도 사람다운 녀석이라고 기억된다. 온몸에서 단정이 묻어난다. 보이긴 남자아이 처럼 보이지? 여자라고 ! 아슬아슬한 부분 전부 나무줄기로 가려져서 그래 !

" 초대받지 않은 초청객, Chaos 어둠의 정령 , 언밸 "

" 말하지 않아도 기억할것이라고 했잖아 ? "

언밸은, 내 옆에서, 누구보다도 나를 지켜줬다. 그 집념의 결과일까? 난 언밸을 가장 늦게 만나게 되었지만, 가장 빨리 만나게 된 셈이 되었고, 그녀를 도화선으로 나는 모두를 다시 찾을수있었다.

 

그래 .. 많이 고통스럽지만, 지금도 상상하면 눈물이 나지만, 이게 내가 안고가야할 것이니까,

 

볼에서 뜨거운 물방울이 떨어졌다.

 

쳇 .. 질질짜기는.

 

" 저기보여 ? 저기 피투성이가 된게. 진 양이야, 기억은 나 ? "

" 알지, 니 깔따구 "

원래 프리징은 말이 거친편이였다. 그래서 줄곧 플레임에게 혼나곤 했지만, 좀처럼 고쳐지지 않던.

 

" 지금 나 조금 화났어, "

" 알아. 내가 보고있었으니까, "

어둠의 정령 카오스는, 모든 정령을 위한 파티에서 제외됬다고 했다. 그저 어둠이라는 이유로,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법, 그녀는 초대받지 못했지만, 항상 초청객이였다. 그렇기에 그 누구보다, 파티장의 상태는 잘알고있었다.

 

" 그래, 저녀석 조금 박살내버리자. "

그게, 바보같은 내가 오랜만에 만난 소중한 친구들에게 처음으로 한, 한마디였다.

 

------------------------

 

버닝입니다.

 

이 갑작스런 전개의 이유는

 

아마 다음화면 알게될거에요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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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9/A:543]
언트
급전개!

다음화를 ㅎㅎ
2012-05-31 10:14:52
추천0
[L:8/A:392]
accelerator
급전개!! 역시 자신의 힘으로 봉인햇구만 ㅋㅋ
2012-06-02 10:35:5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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