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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의 로엘 -1
아르크 | L:5/A:45
11/70
LV3 | Exp.1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276 | 작성일 2012-06-02 14: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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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의 로엘 -1

 

마법사= 마나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세간에 알려져있긴 하지만 정확한 의미는 아니다.

마법사는 어디까지나 마나를 다루는것은 당연, 그 마나를 자신이라는 필터에 걸러 마법을 구사 할 수 있는 존재들인것이다

그리고 세상에 극히 일부인 그들을 위해, 명확히는 '어린' 그들을 위해 만들어진것이 마법학교...

그 학교의 학생 중 한명이자 몇 일전 개학과 동시에 고등부로 올라고게된 로엘은 따스한 봄 햇볕을 나무그늘 아래에서 피하며 오랫만에 느끼는 듯한 이 평온함을 즐기기 위해 싱그런 잔디 위에 드러누워 잠을 청했다

그 후 얼마나 지났을가까?

그 평온함도 잠시, 익숙한 비명소리에 눈을 뜨게되었다

"우와아악!"

돌아볼 필요도 없이 마르스의 것이다...

 불안한 기색을 느낀 로엘은 자리에서 일어낫고 아니나 다를까 이쪽으로 힘차게 달려오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를 쫒아오는 학생들의 모습도...

"아, 마침 잘됐다"

그는 로엘의 옆을 지나가며 로엘의 손목을 붙잡고 같이 달렸다

"뭐..뭐하는 짓이야!"

"일단...달려!"

사정을 듣기도 전에 마르스의 술래잡기에 참가하게된 로엘은 영문도 모른체 물소 떼처럼 쫒아오는 학생들을 피해 죽어라고 달리기 시작했다

"이자식! 또 날 휘말리게 할 셈이냐!"

"미안, 이미 휘말려 버렸어"

마르스는 달리면서도 두손을 모아 공손하게 사과 했고 로엘은 황당해 할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전...정말... 빌어먹을 놈이야"

"이제야 안거야~★"

"한 번만 더 윙크질을 한다면 다시는 눈도 깜빡 못하게 그 빌어먹을 왼쪽눈을 날려주지"

마르스는 다행이라는 듯 한숨을 내쉬며,

"휴우... 한 쪽눈만이라니 다행이네..."

"원한다면 남은 눈마저 파헤쳐주고"

"에... 괜찮아, 장님 마법사란 타이틀은 별로 관심없거든..."

"쳇..."

로엘은 아쉬운 감정을 드러내며 혀를 찼다

달리던 도중 마르스가 앞을 향해 가리키며 말했다

"벽이닷!"

그들이 향하던 길 끝에 담벼락이 있자 로엘은 시덥잖은 농담을 그만두고 방어마법으로 발판을 만들어 담장을 뛰어넘었다

마르스는 로엘이 지나간 길을 따라 같은 발판을 밟고 익숙한 솜씨로 벽을 넘어섰다

하지만 그 둘의 행동 패턴은 이미 읽고 있다는듯 이미 그들을 쫒아오는 녀석들이 있었다

마르스는 머리를 부여잡았다

"후왁! 망했다!"

로엘은 자신의 오랜 친구를 바라보며 물었다

"잡히기 전에 먼저 물어보자..."

"뭔데?"

"이번엔 무슨일을 벌인거냐?"

멈추지 않고 달렸지만 학생들의 추격은 점점 더 좁혀져왔다

"아~ 터트려버렸어"

"뭐를?"

"학생회장의 꿈...이랄까...? 사랑...이랄까?"

"무..무슨짓을 당하려고?!"

로엘은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회장의 이미지로부터 불안감이 생기는 것을 느끼고는 놀랐다

마르스는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윈드커터를 피했다

아슬아슬하게 머리카락 몇 가닥이 잘려나갔지만 아무래도 그것까지 신경쓸 여유는 없는 듯 했다

"그게..."

"뭘 터트린거야?!"

마르스는 우물쭈물해 하다가 결국엔 입을 열었다

"러브레터"

마르스는 순간 로엘의 얼굴이 경직되는것을 느꼈다

"도대체 왜?! 고의로?"

"아니... 조준 미스"

"...이런, 일단 그건 그렇다치고 뒤따라오는 이 무지막지한 인간무더기는?"

마르스는 한마디로 일축했다

"회장의 공권력 남용...이랄까?"

마르스는 크흠하고 목을 몇 번 풀더니 그 상황을 연출했다

"회장이 교내 방송으로 ...'어머, 로엘군과 마르스군이 내가 소중하게 여기던 것을 빵~! 하고 터트려버렸어. 흑흑 이 학생회장은 매우슬퍼, 그래서 말인데 죄인에게는 벌을 주는게 맞잖아, 그러니까 로엘군과 마르스군을 잡아와줘, 그럼 나는 매우 행복해져서 잡아온 사람에게는 상을 줄지도...에헷~♥, 그럼 이만 방송 끝~!' 이라고 말해버렸어"

"잠깐만! 회장말투가 원래 그랬어? 확실히 그 마녀가 연출한거잖아! 게다가 난 나무 아래서 계속 잠자고 있었는데 내 이름은 거기에 왜 껴있는 거야?!"

"그건... 편지터트리고 얼마안가 잡혔었는데 '로엘도 공범이야!'라는 말로 빈틈을 만들고 도망쳤고 그 다음에 방송이 나온거니까..."

"친구를 팔다니... "

"뒤에 파이어볼!"

날아오는 불덩이를 보곤 로엘에게 주의를 줬지만 상관 없다는 듯 쳐다보지도 않고 방어마법을 사용해 막아내며 마르스를 노려보았다 

"우와우와... 그러지마 지금은 어쨌든 같은 배를 탔다고"

"네가 억지로 밀어넣은 배라는게 문제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혀를차며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쫒고 쫒기는 추격전을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장소가 교내로 바뀌었다

학교 복도에서 뛰지맙시다 라는 말을 들은지가 일주일도 안됐건만 최고 속력으로 복도를 질주하는 이 어이없는 상황에 웃음이 나오려고도 했다

물론 생각도 없이 이 곳으로 들어온 것은 아니다 

선생님들께 걸린다면 상황이 좀 더 악화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소수대 다수의 싸움에선 통로가 작은 곳이 소수에게 유리하다 라는 생활의 노하우(?)와 교내에선 함부로 공격마법을 못쓰겠지 라는 생각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불행히도 로엘과 마르스가 쫒기는 것을 지나가다 보게됀 이 사건의 주모자, 학생회장은 둘을 쫒고있는 추격자들에게 '귀엽게 미소지으묘 화이팅' 이란 마법을 시전했다

덕분에 학생회장의 진짜 모습을 알고있는 로엘과 마르스는 사기하락, 헛구역질, 체력저하 등 네거티브한 이펙트를 받게 됐지만 그에반면 적들의 사기는 우레와 같은 함성과 함께 사기 200% 업...

학교가 부숴지든 말든 무지막지하게 마법을 써대느라 오히려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마법을 펼치는 로엘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아아...뇌에 주름 하나가 늘어날 것 만 같아..."

엎친데 덮친격이랄까?

교실에서 위태위태 해 보이는 프린트 무더기를 든 소녀가 복도 쪽으로 나왔다 

물론 로엘과 마르스의 시야에...

마르스는 그 여학생을 향해 다급히 소리쳤다

"이런 제길... 앞에 아가씨! 옆으로 비켜!!!"

소용없었다 

그녀는 귀에 헤드폰을 낀 체로 노래를 듣고있어 마르스의 목소리는 그녀에게 닿지 못했다

소녀는 자신의 머리 위로 올라온 수 많은 프린트 무더기를 가지고 가기위해 무게 중심을 잡으려 했지만 쉽지 않은 일이였다

"어엇!"

결국엔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무게에 눌려 비틀거리던 소녀는 자신의 발에 걸렸고 소녀의 몸은 점점 기울어지고 있었다

그 떄 로엘과 마르스는 시선을 주고받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마르스는 달려가며 넘어질려는 소녀를 낚아챘고 뒤쪽에서 수 많은 프린트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추격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와하하, 위험이 기회로 다가올줄이야 "

"꺅! 뭐...뭐에요!"

소녀는 넘어질 줄 알았던 자신이 초면의 사람에게 매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곤 헤드폰을 빼며 깜짝 놀라했다

소녀의 체구가 작아서 무게또한 가벼웠지만 일반인에 비해 가벼웠지 그 이상은 아니였다

그렇기 때문에 한쪽 팔로 그 무게를 지탱하며 달린 다는 건 역시 무리였는지 마르스의 숨결이 가빠졌다

그런 마르스를 대신해 로엘이 대답했다

"미안, 좀 사정이있어서 잠시만 그렇게 있어줘..."

"네..넷?!"

"빚이라고 생각해"

속으로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오~!'를 외치고 있었지만 필사적으로 보이는 그들의 앞에선 차마 말을 꺼낼수가없었다

힘이 빠지는 것이 눈으로 보일 정도로 확연하게 드러난 마르스는 토해내듯 중얼거렸다

"으와... 나 그냥 텔레포트 쓰고 싶다..."

로엘은 그 말을 듣곤 깜짝 놀라했다

"쓸 수있어?"

"아니, 희망사항"

로엘은 체념한 표정을 지으며,

"기대한 내가 바보지..."

"저기..."

마르스의 팔에 매달려있던 소녀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저..할줄알아요..."

"에?"

"텔레포트, 쓸 줄알아요"

"우와! 뜻 밖의 행운!"

로엘이 고개를 돌려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럼 부탁해도 됄까?"

"네, 물론이죠..."

소녀는 말을 마치자 마자 눈을 감고 마법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곧 영롤한 푸른 빛이 나며 소녀를 중심으로 마법진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마치 푸른 색 형광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 복잡한 기호와 문양들로 순식간에 마법진이 완성이 되었고 완성이 된 순간 마법진은 강한 빛을 발하며 시계(視界)가 바뀌었다

옮겨진 곳은 학교가 한 눈에 보이는 장소, 바로 학교 옥상이였다.

안도감에 의해 다리가 풀렸는지 로엘은 바닥에 드러누었고 마르스 또한 소녀를 팔에서 내려 준 다음 머리를 맞대고 드러 누었다

로엘은 누운 상태로 소녀에게 감사를 표했다

"고마웠어, 네가 아니였다면...우린 아마..."

생각하기도 소름끼친다는 듯 로엘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니에요, 뭘..."

"이 빚은 이 녀석한테 받아가"

로엘은 마르스를 가리켰다

"엥?, 이 녀석이 아니라 우리 아니냐?"

"네가 원흉이잖아"

마르스는 헛기침을 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크흠... 그보다, 이름은? 도움을 받았으니까 이름 정도는 아는게 어떤가 싶어서"

"에리사 시드넬 이에요, 두 분은... 로엘군과 마르스군 이시죠? "

마르스는 호탕하게 웃었다

"와하하하, 우리가 이렇게 유명했었나?"

"닥쳐, 그 뜻이 아닌데다가 너 때문이잖아, 난 항상 네 뒤처리 하고 다닌 죄밖에 없다고"

"책임전가냐?!"

"사실이야! 깔끔하게 인정해!"

마치 견원지간을 보는 듯 했지만 오히려 죽이 맞는다고 생각한 에리사는 미소를 지었다

"사이가 굉장히 좋아보이시네요... 두분"

"그거 반어법이지? 아무리봐도 우리 둘 사이가 좋아보일리 없다는 말이겠지?"

"아뇨, 정말로 좋아보여요"

"초면에 미안하지만, 내가 안과 괜찮은데 아는데... 소개시켜줄까?"

마르스는 능청스럽게 로엘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로엘의 말을 잘랐다

"뭐, 보는대로"

"집어 치워!"

이제 고등부에 올라왔으니 평벙하게 살아가자 라고 생각한 게 불과 몇 일전이지만 다시금 그건 이 녀석이 있는 한 불가능해 라고 로엘은 생각했다

벌컥-! 하며 옥상문이 거칠게 열렸다

그리고 문 넘어에선 자신들을 쫒아왔던 추격자들이 있었다

마르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에?"

"벌써?"

로엘은 어색한 웃음을 흘렸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마르스를 바라보았다

"이봐 , 마르스... 서..설마 그걸?! 무리야! 여긴 옥상이라고!"

마치 텔레파시라도 통하는 듯 마르스의 눈 빛을 읽어낸 로엘은 기겁했다

"젠자앙~!"

"에리사양, 다음에 봐~! "

어쩔수없다는듯 울상을 지어보이며 두 악동은 옥상 위를 달려 뛰어내렸다

마르스가 힘껏 소리질렀다

"날아라아아아아아아아아앗!!!!!!!!!"

그가 시전하려는 마법은 플라이, 그것도 로엘과 자신의 몫 따로 2번, 애초에 로엘처럼 한 종류의 마법밖에 못쓰는 특이체질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주특기와 부특기는 자신있게 폭파마법, 

반대로 말하자면 다른 류의 마법은 쓸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수준에서 미달이였다

간단하게는 어중간한 플라이를 사용하려는 것...이였다 

실패 확률이 성공확률보다 높은 상황 

 마르스는 '운'에 멑겼다

파앗-! 

마르스와 로엘의 등에 날개가 형성 되었다

다행히도 운명의 여신은 그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마르스는 마법이 성공한 기쁨에 소리쳤다

"와하하!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닥치고 마법에 집중이나해! 흔들리잖아!"

위태위태한 마르스의 마법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로엘의 목소리였다

"우왁! 멀티스펠은 힘든거라고오!"

순간 집중력이 흩으러지며 크게 기우뚱했고 동시에 강풍이 불어와 그대로 커다란 나무에 처박혔다

나뭇가지에 걸쳐진 상태로 로엘은 한숨을 내뱉었다

"하아...집중하랬지"

마르스는 대수롭지않다는 듯,

"뭐, 안죽었으니면 다행이지,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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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8/A:392]
accelerator
폭파마법밖에 할수없다니.... 주인공 정석루트군!!
2012-06-02 22:27:46
추천0
[L:39/A:543]
언트
주인공녀석!
2012-06-04 11:50:26
추천0
[L:5/A:45]
아르크
하하...2편을 올리면 조회수가 올라갈까요?...
2012-06-06 15:07:1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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