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불연속 궤생 - 3.5 ( 어째서 XX하면 그만큼 장수하는가?
절대존재 | L:0/A:0
102/110
LV5 | Exp.9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136 | 작성일 2012-05-17 21:13:17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불연속 궤생 - 3.5 ( 어째서 XX하면 그만큼 장수하는가?

" 하지만 거대한 사회는 그 형태가 붕괴되기 쉽상이라는 크나큰 단점이 존재하지.
수십억이라는 기나긴 역사를 전 우주를 통하는 거대한 사회로 잇고 있던 코미티튜들은 마침내
각각들이 여러 세력으로 분열하기 시작했지.
그리곤 뿔뿔이 흩어진 소단위의 무리들은 각자의 터전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개중엔 놀라운 양의 자원과 그들의 육체가 될 지적생명체가 존재하는 풍족한 행성을 발견한 무리도 있었고,

극히 낮은 확률의 골디락스 환경을 결국엔 접하지 못하고 수명을 다해 죽어나간 무리들도 있었어.

한마디로 분열된 코미티튜 종족은 전 우주에서 '아수라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 한 무리....

우리의 '지구'에 정착하게 된 녀석들이 있었지. "

 





"...... 드디어 이쯤에서 이 뜬금없는 우주이야기를 듣는 이유를 알 수 있겠군. "

 






" 큭. 그래. 그런셈인 거지.

.... 여기에 정착한 그 녀석들은 이 행성에서 그나마 지적 존재라 부를 수 있었던
인류에게 큰 관심을 보였어.

헌데 녀석들은 이상스러울만큼 인간들에게 우호적이였다.

스스로들은 존속에 필요한 '최소'의 요건만을 부탁했지.

그리고 그들이 인간들에게 우호스레 건네줬던 모든 문명과 기술들이....

오늘날 인류 문명의 초석이 되었다.

흔히들 '외계문명기원설'이라 부르는 가설....
그건 진실이야.


인류는 코미티튜들로부터 모든 것을 받았어.


그리고 받은 것 중에는....

그들과 마찬가지의 '불사의 방법'에 대한 것도 있었다. "

 

 





조금 놀랐다.
 

 

 



" 뭐야... 인간도 그런게 가능하단 말이야? "

 

 




" 아니 불가해. 인간의 육체와 코미티튜들의 육체는 너무나도 다르거든.

육체로부터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영혼'이라는 가상체의 존재도 마찬가지지. "
 

 

 


" 이봐.... 넌 분명 '불사'의 기술이라고 했잖아. "

 

 




" 맞아. '불사'의 기술....

다만 그건 그들의 그것과는 다른 방법이지.


코미티튜들의 방법이 다른 육체에 스스로써의 정체성을 박아넣는 방식이라면,

인간의 방법은 정반대,

한 육체에 여럿의 영혼을 심어 박는 거야.


영혼, 영혼 거렸지만 본래 이 우주엔 영혼따위 존재하지도 않아.
생물이란 그저 물질의 집합일 뿐이지.

하지만 생물로써의 개체가 성립된 존재에게는
인간의 가치관으로 '영혼'이라 부를만한 무의식상의 '그릇'이 존재해.

말하자면 '유물론'적 우주지만,
일단 특정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부분 '관념론'적이란 의미야.

그리고... 영혼의 조건을 충족한 존재에게 영혼은 실재의 의미를 지니게 되지.

여기서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사실 생물이 죽는다는 것은 육체와 동시에 영혼이 죽기때문에 '죽는다'고 할 수 있는거야.

그렇기에....

영혼이 죽지 않고 영구히 산다면 그 개체는 불사하는 거다.

그 방법의 하나가 다른 이들의 영혼까지 자신의 것으로 취하는 거고...

그리고 이걸 직관적인 방식으로 설명해보자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 그게 불사의 방법이다. "





호오....

그 순간,  장시간 나를 감쌌던 의문의 일부가 벗겨진 듯 했다.

그리고 내 머리 속으론 무언의 흐릿한 문자가 흘러들어 오는 듯 했다.

 

 





" 살인을 하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의미냐...? "

 

 





" 너 정말 머리가 좋네~ ㅋ "

 

 




" 이래 뵈도, 꽤 수재니깐..."

 

 

 




" 대화가 빨리빨리 진행돼서 만족스럽네.

이해한 그대로,

살인한 자는 그 만큼 자연사 할 경우의 수명이 늘어난다.

다만 일반적으론 그 정도가 너무나 미약하기 때문에,

눈치조차 채지 못하지.

게다가 살인을 할 정도의 상황이라면 일반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도 불가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자연사하는게 불가능해.


다만....

선천적으로 이 불사의 방법이 제대로 먹히는 체질이 존재해.

이 불사의 방법을 '마환법' 이라 부르고,

그 체질이 가지는 수명전환의 정도를 '마환율'이라 부르지

가령 A의 마환율이 100%라고 한다면....


A는 죽인이의 수명을 그대로 훔쳐가는 셈이야. "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오는 문자는 더욱 선명해진다.

 

 

 





" 그거.... 정말 흥미로운 일이네...


그래서 네가.... "

 

 





" 그래. 난 그 방식으로 수천년을 살아왔어.

그리고 사람들은 나와 같은 존재들을

'악마'라 부른다.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그 자체가 별개의 영역에 존재하는 개체...



자..... 이제 의문은 전부 풀렸어?

유성훈 군? "

 

 






이젠 무언가 보인다.




" 아직 아니야....

니가 말한 '스킬'이란 것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잖아. "

 

 

 




" 욕심이 많네....

3만원 어치는 충분히 한 것 같은데 말야.


뭐 말한 김에 더 말해줄게."

 

 

 






녀석은 슬슬 이야기 하는 것이 질려졌는지 꽤 싫은 표정이다.

 






" 뭐라고 설명해야 잘 설명했다고 소문날까.....

그래.

너. 저주를 믿어? "

 






" .......오늘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 많이 일어났어.

악마니, 외계인이니....

이젠 더 놀라지도 않는다. "

 

 

 






' 오늘' 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폰을 들춰보면 벌써 자정을 넘긴 뒤였다.

부재중 통화 3건....

조금 위험하려나...




" 그럼 바로 본론으로 가볼께.

잘 알듯, 저주란건 말 그대로 어떤 특정한 상대에 대해
죽거나 질병등의 재앙에 빠지기를 원해서 행하는 의식을 말하지.

이 저주란게 과연 효과가 얼마나 있을 것 같아? "

 

 





문자는 스스로를 조합해간다.

 

 

" 많이..? "


 

 

 

" 아니아니...

민간적인 방법의 저주인형이라던가 부적이라던가
하는 식의 저주는 효과가 거의 꽝에 가까워.

그래서 살육의 기능을 제대로 한다고는 하기가 어렵지.


하지만 '스킬'이라 부르는 그것은 달라.

보통 '저주'라는 건 상대에게 재앙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제대로 된 '대가'를 필요로 하지.


우리와 같은 존재들의 '스킬'은

살인으로 비축한 수명을 대가로 지불한다.


이걸 '환명살인기' 라고 부르며,

간단히 '스킬'이라는 것으로 부르고 있어. "

 

 

 





" 그럼.... 그 스킬이란건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쓸 수 있는 것이며....



지금 나한테 보이는 이건 뭐지? "

 

 







아까부터 줄곧 머릿속에 흘러들어오는 것만 같은 이상한 문자들은
종국엔 하나의 열을 이루어 무언의 정보를 만들어냈다.




                                                                                    「  SKILL  _  등을 표적 삼다

                                                                                     -
                                                                                     간접 저주의
                                                                                     기어가는 저주의
                                                                                     일회일비의 저주의
                                                                                     투사의 저주

                                                                                     = 절대적으로 상대의 뒤를 잡는다

                                                                                     + 반경 1km내를 부가 조건으로 한다.

                                                                                     대가-

                                                                                     1회 사용시, 시전자의 수명 3일분_  」






" 큭-  드디어 터졌나보군.

너도 이젠 완전히 스킬을 쓸 수 있게 된 거다.


스킬을 쓰는 조건은....



스킬의 존재를 아는 것.




그게 전부야.


넌 이 순간 나로부터 그것을   '듣고'  ,   ' 알게됐으니까.'

예외적으로 재능이 있는 녀석들은 모른 채로도 부분적인 스킬을 구사할 줄 아는 경우가 있지.

네가 그 경우인 셈이다. "




" 이게......


스킬이란 것이였군. "




" 자, 그럼 여기까지가 내가 알려줄 수 있는 모든 부분이야.

나머지는 차근차근 알아가봐. "



" 왠진 모르겠지만 나에게 이런 도움을 줘서 조금은 고맙군.

악마. "
 



" 하하하. 슈바르츠라고 불러.

그리고 고마워 할 필욘 없어.

대가는 3만원 따위가 아니니까. "

 

 

 

 

 

 

 

 

 

 

 

" 뭐...? "

 

 

 

 

 

 

 

 

" 너 수재라더니.... 멍청하구나?


나 같은 존재가 돈따위 필요할리가 없잖냐. "


 

 

 

 

젠장.


이럴 줄 알았어.





" ...... 계약 사기라고 부르는 거다. 이런 걸. "

 

" 인간의 법도따위 들이대지 말아줘. "

 

 

 

 

녀석이 나에게 천천히 걸어온다.

그리곤 다시 입을 열었다.


" 대가란.... 뭐지... "


 

 

 

" 겁 먹었나 보구나.


그럴 건 없어. 의외로 간단해.


두 가지만 답해줘.


왜 살인을 하지?


최종적 목표는 뭐냐.

유성훈 군. "








뭐야.... 이딴게 대가?





" 살인은....최종적 목표를 위해서 한다.


내 목표는.....



쓰레기같은 인류를 말살하는 것.

인류라는 악을 전부 정화하는 거다. "






그 말을 듣고선 슈바르츠는 쿡쿡거리며 웃음을 참다가,


한 마디 던져낸다.






" 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정화? 웃기지마.

네 쾌락을 위해 죽이는 거겠지. "













이봐.....






























정곡을 찌르면 할말이 없잖아.




" .......알아서 생각해라. "



놈은 첫 대면시부터 풍겨냈던 그 특유의 음산한 느낌을 풍기며

뒤로 돌아섰다.



그리곤 말한다.




" 크캿.......

정말 흥미롭지..? 우리같은 중 2병자들이. "





3. ( 어째서 살인하면 그만큼 장수하는가?

개추
|
추천
1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8/A:392]
accelerator
중2병자라니.. 능력있는 존재들이 자신을 중2병이라고 칭하다니이!!!
2012-05-17 21:31:25
추천0
절대존재
이 소설에서의 능력은 '죽이고 싶다'는 '저주'가 만들어내는 허상의 그것과 이치를 같이하니까요. 결과적으론 중2병스러워야지만 환명살인기를 쓸 수 있는 거죠. 사실 능력이라기 뭣해요.... 오직 타인을 죽이기위해서 존재하는 힘이니까. 그거에 대한 편법으로 버그(?)로 수명을 대폭늘린 녀석들이 엄청난 걸 남용하는 거죠.
2012-05-17 21:38:30
추천0
절대존재
주인공이 좀 미1친놈이긴 합니다. 대단한 저주의 힘이라지만 그걸로 '전 인류'를 멸하는 건 질좋은 총으로 핵폭탄의 위력을 내보이겠다는 것과 같죠. 너무나 꿈이 원대한 겁니다 ㄷㄷ; 이런 갭을 어떤식으로 해결하여 인류를 '절멸' 시키는지는 앞으로의 전개를 봐주세요 ㅎㅎ.
2012-05-17 21:41:14
추천0
[L:8/A:392]
accelerator
머리 돌아간 쥔공의 내용이란거.. 엄청좋아하닌까요 ㅎ 기대~기대~
2012-05-17 23:37:23
추천0
[L:47/A:372]
언트
확실히 목표가 중2병 스럽네요 ㅋㅋ

랄까 이제 스킬까지 습득했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겠네요
2012-05-18 11:33:18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019 창작  
한명의 여자(단편) 1/4 입니다. [2]
사브리나
2012-12-10 0-0 633
1018 창작  
한명의 여자(단편) 입니다. [1]
사브리나
2012-12-10 0-0 644
1017 창작  
아르크의 시: 광 [2]
아르크
2012-12-09 0-0 529
1016 창작  
아르크의 시: 삼각관계 [1]
아르크
2012-12-09 0-0 557
1015 창작  
여성부띠꺼븜 [2]
슛꼬린
2012-12-09 0-0 670
1014 창작  
나의행복 [4]
슛꼬린
2012-12-09 0-0 576
1013 창작  
검을 나르는 소녀 [ 프롤로그 2 ]
판다
2012-12-09 0-0 522
1012 창작  
자자 댓글 하나씩만 달고 갑시다 [34]
아르크
2012-12-09 0-0 618
1011 창작  
이벤트- 冬風
아르크
2012-12-09 0-0 559
1010 창작  
자.방.위. - 1 [4]
아르크
2012-12-09 0-0 620
1009 창작  
사회비판좀 하고싶네요. [2]
슛꼬린
2012-12-08 0-0 550
1008 창작  
[이벤트]눈사람 [5]
이그니르
2012-12-08 0-0 539
1007 창작  
[이벤]겨울을 생각하면 무엇이 떠올르십니까? [6]
AcceIerator
2012-12-08 0-0 642
1006 창작  
[이벤ㄸ] 겨울
슛꼬린
2012-12-08 0-0 672
1005 창작  
자신에게 고백한 남자가 있다? -4화- [1]
사브리나
2012-12-08 0-0 674
1004 창작  
사랑
이그니르
2012-12-08 0-0 545
1003 창작  
검을 나르는 소녀 [ 프롤로그 1 ] [3]
판다
2012-12-07 0-0 515
1002 창작  
아르크의 시: 눈 [6]
아르크
2012-12-07 0-0 605
1001 창작  
자살방지대책위원회 - 프롤로그 [2]
아르크
2012-12-07 0-0 523
1000 창작  
비밀글입니다 구름위의 사람들 -25-(공모전 문제로 잠시 비밀글로 돌립니다) [2]
슛꼬린
2012-12-07 0-0 213
999 창작  
SHIN 신 [2]
슛꼬린
2012-12-07 1-0 533
998 창작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10화- [3]
깎깎
2012-12-07 0-0 506
997 창작  
[이벤트]산타에 대해서 알아 ? [7]
판다
2012-12-06 0-0 526
996 창작  
바퀴벌레vs개미;;(제목은 수정 언제간말이죠...) [4]
롤랑롤랑
2012-12-06 0-0 607
995 창작  
비밀글입니다 구름위의 사람들 -24-(공모전 문제로 잠시 비밀글로 돌립니다) [3]
슛꼬린
2012-12-06 0-0 167
      
<<
<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