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소설)카논의 기억 ~소중한 사람들~ Memory.22 영어 과외

이번 화로 OVA와  관련된 스토리가 끝나면서 카논의 기억은 이제 끝을 향해 보이는 군요....

니카이도 선생의 정체.... 저는 악마라고 설정했습니다...

팬픽 소설이니 그냥 즐겁게 감상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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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마친 뒤 2-B반 교실은 카논, 아유미, 치히로, 엘시, 케이마 5명이 있다.

케이마는 열심히 칠판에 뭔가를 적고 있다. 그리고는 말한다.

“잘 들어라! 망할 코다마 선생이 출제 할 것 같은 패턴을 적어보았다. 적중률 99.9%다!”

“0.1%는?”

“노력이다! 너희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100점을 받을 수 있다!”

케이마의 말에 다들 불평한다.

“정말 네가 가르쳐 준데서 나오긴 하는 거냐?”

“건방지게 말은 잘하네···”

“그럼··· 안 가르쳐줘도 되는 거냐?”

“가··· 가르쳐줘···”

“나를 믿어라! 빌어먹을 현실은 쓸 데 없는 부분을 공부하라고 해서 시간만 낭비하지··· 차라리 그럴 바에 게임 타이틀 5개를 하고도 남겠다! 핵심만 이해하면 개나 소나 우등생이다···”

“신 오빠··· 정말 개나 소나 우등생이 될 수 있는 건가요?”

“물론! 나를 믿고 따르면 된다!”

‘쿠오오···’

치히로, 아유미가 분노의 살기를 뿜으며 말한다.

“노력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거냐?”

“너 같은 녀석이 있기에 현실이 이상해지고 있잖아!”

“저··· 저기 진행하죠···”

카논의 말에 다들 진정해진다. 이어서 케이마의 영어 과외가 진행된다.

1시간이 지난 뒤 쉬는 시간··· 카논은 케이마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생각한다.

‘나를 기억해줄까··· 우선 말을 걸어보자!’

“저··· 저기··· 케이마! 우리··· 어디선가 뵌 적이 있지 않은가요?”

“에?”

“나루사와 콘서트에서도 본 것 같은데···”

“으··· 응?”

갑자기 분위기가 어색해진다. 이 때 엘시가 한마디 한다.

“에헤헤~ 잘 못 보신 거 같은데··· 신··· 아니··· 케이마 오빠랑 키스한 기억이 없으실 텐데···”

키스란 말에 카논, 아유미, 치히로는 얼굴이 붉어져서 고개를 들지 못한다.

“이 버그마가!”

케이마는 흥분해서 엘시에게 꿀밤을 먹인다.

“왜! 동생 괴롭혀··· 망할 오타쿠 안경!”

순식간에 분위기는 아수라장이 된다. 한참 지켜보던 카논이 참다 못해 말을 건다.

“저기··· 공부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카논의 말에 또다시 공부 분위기가 된다.

“어이··· 카논···”

“응?”

지켜보던 아폴로가 말을 건다.

“어쩌면 케이마는 너 외의 다른 소녀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

“접촉이라니···”

“알면서··· 키스!”

“에~ 누구랑?”

“저기~ 아유미란 소녀와 치히로란 소녀···”

“그럼! 케이마는 나 외에 다른 여자까지 손 댄 거야?”

카논은 살기를 품으며 정색을 한다.

“진정해! 카논! 도주혼 퇴치가 케이마의 임무니깐··· 이해줘야 돼···”

“아··· 알았어···”

아폴로의 말에 카논은 얌전해 진다.

“저 치히로라는 여자가 쿠피드님이라면··· 분명 쿠피드님도 임무 수행에 참여 했을텐데···”

“임무 수행이라니?”

“저번에 말한 플루토님 찾기··· 근데 도주혼 퇴치자는 도주혼을 퇴치하고 나서 기억을 지우도록 되어 있는데 기억하고 있는 거라면··· 여신의 힘이 남아있다는 증거인데···”

“복잡하네···”

“결론은 사랑의 힘이 중요하다는 거야···”

“그··· 그러셔?”

아폴로의 말에 카논은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어떨 결에 말한다. 아무래도 카논은 갑자기 복잡한 이야기를 들어서 정신이 없는 표정이다.

과거의 영상은 영어시험 당일 날 교실이다. 카논, 엘시, 아유미, 치히로, 미야코 5명은 시험치기 전에 오른 손을 모아 파이팅 구호를 외친다. 이들에겐 부활동 개설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에 긴장된 모습이다. 물론 카논을 제외하고···

“여러분들 힘내세요···”

“꼭 부활동 따내고 만다!”

“부활동을 하게 된다면 밴드명을 뭘로 할지 정하신가요?”

“그건··· 우선 부활동을 따내고 생각해 낼거야!”

“아참! 여러분들게 얘기 안 한 것이 있는데··· 제가 이번에 마이고 축제 때 라이브를 하기로 예정 되어있거든요···”

“뭣?! 좋아! 카논! 우리가 반드시 부활동을 따내서 미치도록 연습을 한 뒤 너에게 도전 할꺼야! 물론 우리도 라이브 참가다! 그러니깐 승부야!”

치히로의 갑작스런 발언에 아유미가 걱정하며 말한다.

“치히로! 왜 갑자기 엉뚱한 소릴 하는거야?”

“노력하면 되요···”

“에?”

“치히로씨가 저에게 말해 주셨거든요··· 노력 없이는 되는 게 없다고···”

“아무튼! 힘내자!”

치히로 일행은 시험 치기 5분 전에 다시 한번 파이팅 구호를 외친다.

드디어 영어 시험이 시작 되었다. 카논을 포함한 5명은 진지하게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시험을 시작 한 뒤 15분쯤 지나자 카논, 케이마, 아유미, 치히로가 동시에 일어나 시험지를 제출할러고 앞으로 움직인다. 뒤이어 미야코··· 맨 마지막에 엘시가 나왔다.

“어때? 느낌 좋지?”

“케이마가 찍어 준 것이 다 나올 줄이야···”

“고마워··· 케이마···”

카논이 제일 먼저 케이마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자 이어서 아유미, 치히로도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하지만 엘시의 표정은 어두워보였다.

“괜찮아! 분명 100점일거야···”

아유미가 엘시를 위로하자 엘시는 금방 기분이 풀렸다.

3일 뒤··· 성적 결과가 나왔다. 카논, 치히로, 아유미, 미야코 4명은 100점을 받았다.

“우와! 처음으로 100점을 받았어!”

“모두들 잘 해주었어요···”

“엘시··· 너는?”

아유미의 말에 엘시는 울먹거리면서 시험지를 공개한다.

‘38점!’

한동안 침묵을 유지하다가 나중에 치히로가 엘시의 어깨를 건들이며 말한다.

“괜찮아··· 다음이 있잖아···”

“미안해요··· 우와앙···”

카논은 아쉬운 표정을 짓다가 표정을 바꾸며 말한다.

“모두 열심히 공부했는데··· 다시 한번 코다마 선생님께 부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래! 카논의 말대로 코다마에게 다시 부탁해 보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