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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가타리 팬픽] 유메모노가타리 프롤로그
해결사M | L:6/A:35
133/190
LV9 | Exp.7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0 | 조회 1,632 | 작성일 2012-07-09 23: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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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가타리 팬픽] 유메모노가타리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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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17161

 

프롤로그


붐비는 건물 속 한 소년이 땀을 뻘뻘 흘리며 인파를 해치며 앞으로 나아간다.

손에 안내책자 같은 것을 들고 돌아다니는 수많은 소년 소녀들

여기는 대학입학설명회가 벌어지는 우리나라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크기만 무식하게 큰) K고등학교


"하아~ 덥네 9월인데도 뭐 이렇게 덥냐"


한 여자가 나한테 말을 걸어왔다.

나보다 많아야 2~3살 정도 많아보이는 여자였다.

약간 황갈색의 전형적인 한국인의 피부를 가진 적당한 키에 적당한 가슴에 적당한 생김새를 가진 여자였다.

그녀는 안경을 천천히 올리며 말했다.


"어느 대학을 찾으시나요?"


부드럽고 상냥한 듯한 말투로 말을 걸어오는 그녀는 의례적으로 하는 딱딱한 인사가 아닌

진짜 마음 속에서 우러나온 듯한 인사를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건네주었다.

나는 흐르는 땀을 닦으며 말했다.


"아 감사합니다. 저 S 대학교는 어디죠?"


내 대답을 들은 그 여자는 살짝 놀란 듯한 표정으로 다시 나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천천히 훑어보았다.

그러고는 내 시선을 느꼈는지 당황하며 가방에서 지도 같은 것을 꺼냈다.


"아 에 S 대학교는...."


그녀는 다시 상냥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가는 길을 알려주었다.

내 근처에서 휘날리는 그녀의 짧은 머리카락에서는 좋은 샴푸 향기가 났다.

나는 그녀에게 작은 예를 표한 뒤 계단을 올라갔다.

몇 계단이나 올라갔을까

식어버린 땀이 다시 몽글몽글 솟아오를 쯤 난 우뚝 멈춰섰다.

안 그래도 높아서 어질어질한데

어째서 계단이 좁아진건지....

거디가 재질도 돌이 아닌 스펀지 같이 보였다.


"이거 괜찮은 건가"


난 그 스펀지 같은 계단을 꾹꾹 눌러보았다.

그래도 계단이고 내가 들어야하는 입시설명회는 이 위니까

가야만 한다.

난 주위를 돌아보았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S대학교에 가려는 사람이 없는건지

주위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었다.


"하아~"


난 크게 한숨을 쉬며 그 불안한 계단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아니 기어갔다고 해야되는건가

낮은 자세로 난 네 발로 앞 발 뒷 발을 모두 동원해 하나하나 계단을 올랐다.

그 상황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정도로 난 용감하지는 않기 때문에 앞만 보고 올라갔다.

얼마나 올라갔을까

내 앞에 마이크를 잡고 있는 한 아저씨가 보였다.


"잘 오셨습니다!!"


갑자기 내 쪽으로 다가와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내 네발이 모두 흔들렸다.

난 반사적으로 앞으로 튀어올랐다.

그러고는 데구르르 굴러서 앞에 있는 강의실 벽에 부딪혔다.

주위에서 웅성웅성거리는 소리에 난 정신이 들었다.

아까 부딪혔던 그 자세 그대로 내 몸은 고정되어 있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라서 그런지 온 몸이 쑤셨다.


"으으윽..."


찌뿌둥한 몸을 간신히 추켜 옆에 있는 자리로 가서 앉은 난 주위를 둘러보았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주위는 소년 소녀들로 가득 차 있었다.

모두 나와 같은 19살인 듯 했다.

둘러보다가 문득 내 시선은 한 소녀에서 멈추었다.

강의실 형광등 빛에 반사되어 아름답게 빛나는 보라색 머리의 소녀

정말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하얀 피부와 도톰한 아랫입술 당당한 눈매 봉긋한 가슴

그녀도 나를 보고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난 나도모르게 내 입에서 터져나오는 말을 막을 수 없었다.


"가하라상......"


가하라상? 무슨 말이지...

나도모르게라지만 이건 정말 무슨 이유에서 그 소녀를 보며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다.

마치 그 소녀를 보면 그렇게 말해야되는 것처럼 내 입술은 기계적으로 움직였고 내 말이 내 입에서 튀어나가자마자

그녀의 파란 눈동자가 흔들리는 것을 난 보았다.

그녀의 입술이 움직이는 듯이 보였으나 그 순간 부드럽고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를 보세요~홍천"


난 그 보라색머리의 하얀 소녀의 입술에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돌아본 곳에는 아까 길을 알려준 그 여자가 카메라를 들고 내쪽을 보고 있었다.

난 하는 수 없이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날려주었다.  

그리고 강의는 끝나버렸고 주위의 소년 소녀들이 움직여 난 그 소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지옥같은 입시전쟁이 끝났다.


난 운 좋게도 원하던 S대학교에 들어갔다.

정말 운이 좋다는 것은 대학능력시험에서 대박을 쳤다는 것이다.

여지껏 받아보지도 못한 점수를 받아 쉽게 S대학교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최고(이건 크기가 아닌 질이다.) 특수목적 대학교인 S대학교

겉으로는 최고의 학력을 가진 우리나라의 인재를 위한 특수교육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이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특수조직원 양성소

물론 나는 알고 들어간 것이다.

그 이유는 나중에 천천히 하기로 하고 지금은 나한테 다가온 운명의 장난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겠다.

그 날 만난 뽀얀 피부의 보라색머리의 소녀를 난 그곳에서 다시 만난 것이다.

그것도 3인 1조로 짜는 조에서..

난 그녀에게 뭔가 말을 건네려고 했으나 또 다른 한명의 방해로 제대로 말할 기회가 없었다.

망할 녀석 그 망할 녀석은 이상하리만큼 외국어가 많이 쓰인 휘향찬란한 티셔츠를 입고 있는 금발의 양아치였다.


"야 뭐 잘 부탁해"


난 무언으로 그 양아치를 노려보았다.

그 양아치는 뭔가 느꼈는지 웃으며 물러갔다.

난 뭔가 힘이 빠진 듯 해서 무기력하게 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 들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난건지 전혀 모르겠다.

하지만 시간은 지나갔다.

그리고 실전 훈련


"뭐야 이게...."


내 한쪽 눈을 가리고 있던 앞머리가 흔들렸다.

거미...

검은 거대한 거미가 우리 앞에 있었다.

온 몸이 굳어서 움직이지 않는 건 나 뿐만이 아닌 거 같았다.

우리 E조가 처음 맡은 임무 실패는 엄청난 마이너스가 될 터였다.


"크윽"


난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내려쳤다.

그러고는 괴성을 지르며 그 거대한 검은 거미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거미를 붙잡았다.

거미의 입이 벌어져 분홍색 잇몸이 보였다.

토할 것 같은 기분을 억누르고 말했다.


"지금이다!!"


내 안타까운 절망적인 외침을 들은 금발의 양아치는

'하하 뭔가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꽤나 적극적인데'라고 말하더니

주머니에서 작디 작은 총을 꺼냈다.

그러고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빠앙'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작디 작은 총에서 엄청난 레이저빔 같은 게 날아갔다.

순간 내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서 죽는 줄 알았으나

다행히도 이현상 즉 괴이한테만 발현하는 거라서 나한테는 영향이 없었다는 것 같다.

쓰러져있는 나한테 보라색 머리의 하얀 소녀가 다가왔다.


"수고했어 아라라기군"


아라라기군?

내 이름은 홍천이라고 김홍천

근데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울림이었다.

아라라기군....

난 그녀와 좀 더 이야기가 하고 싶었으나 오늘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기에

내려오는 무거운 눈꺼풀을 더 이상 지지하고 있을 수 없었다.


검은 배경 속에서 보라색 머리의 하얀 소녀가 나온다.

그 붉고 밝은 입술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보고는 이상입니다"


그 소녀가 보고있는 TV화면에는 금발머리의 작은 소녀가 있었다.

'캬캬캬캬'라고 웃는 금발머리의 작은 소녀

그 소녀의 금색 눈동자가 빛났다.

그러고는 '앞으로도 감시 부탁해'라고 말하고는 사라져버렸다.

보라색 머리의 하얀 소녀의 푸른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러고는 손으로 붉고 밝은 입술을 어루만지며 속삭였다.


"아라라기군...."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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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8/A:75]
슛꼬린
꿈같은이야기
2012-07-10 01:07:20
추천0
[L:6/A:35]
해결사M
유메 모노가타리 입니다!ㅋ
2012-07-10 06:30:17
추천0
[L:58/A:75]
슛꼬린
해석한거임
2012-07-10 21:10:19
추천0
[L:6/A:35]
해결사M
그냥 해본거임ㅋ
2012-07-10 22:25:40
추천0
[L:39/A:543]
언트
꿈같은 이야기군요
2012-07-10 11:32:42
추천0
[L:6/A:35]
해결사M
하하하;; 뭐 그렇죠!ㅋ
2012-07-10 12:36:23
추천0
[L:72/A:452]
알아요님마음
재밋을것같ㅇ여 ㅎㅎ
2012-07-10 18:56:01
추천0
[L:6/A:35]
해결사M
관심 감사합니닿ㅎ
2012-07-10 22:26:08
추천0
[L:8/A:392]
accelerator
정말 꿈의 이야기인가? ㅋ
2012-07-10 23:21:29
추천0
[L:6/A:35]
해결사M
에~에~엑~!!
2012-07-10 23:25:4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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