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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인의 실화 한편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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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73 | 작성일 2021-04-11 23: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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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인의 실화 한편

오늘은 내 친구가 겪은 얘기를 해줄려고..

내친구네 집은 한 30평정도 돼는데 외아들이라서

부모님이랑 셋이 사니까 집이 되게 넓어

뭐 그정도면 중산층이다 할수도 있겠지만

우리집은 꼴랑 15평밖에 안돼서

걔네집에 가면 항상 크다는 느낌을 받는단말이징

근데 하루는 걔네 부모님이 부부동반모임? 뭐 이런걸로 집을 하루 비우게 되셨대

그래서 그 친구는 옳커니 하고 신났대..

집에서 낮잠을 잤는데

꿈에서 자기가 집에있는데 현관문이 열리더니

진짜 온갖 형체를 알아볼수 없는 영 같은것들이 수십 수백이 한번에 휩쓸려 들어오더래

그래서 비명을 지르면서 깬거야

물론 꿈에서 깨니까 평범한 자신의 집이었고..

근데 얘가 이게 왠지 예지몽이라는 생각이 들었나봐

그래서 나한테 전화를 걸어서

'**아 오늘 울집에서 자자 오늘 우리집 빔~ㅋ 이러는데

나는 집에 한번 들어오면 건어물처럼 늘어지는 스타일이라

'ㅋ 귀찮음 니가 오삼' 이렇게 쿨하게 응수했어

그래서 걔가 도저히 집에 혼자 있기 싫었는지 우리집에 왔고

대충 놀다보니까 밤 11시쯤?이 됐는데 집에 갈생각을 안하길래

야 너 안갈거야? 했더니

그제야 꿈 얘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나야 뭐 상관없으니까 하루 재우고 다음날 낮까지 놀다가

아무생각없이 친구집에 같이 갔지

.
.
.
.
.
.

그런데 친구 집에 들어간 순간 친구랑 나는 같이 비명을 지르고 도망나왔어

친구집에 들어갔더니

폭풍이 온것처럼 집안이 엉망진창이 돼있었어

소파위에 큰 액자로 걸어둔 그림은 완전히 찢겨있었고 제대로 형태 잡은 물건은 하나도 없었어

나중에 친구 부모님이랑 같이 왔을때 자세히 볼수있었는데

일반적인 도둑의 소행이 아니래 도둑맞은 금품 같은건 하나도 없었고

가장 미스테리했던건

점프해도 닿지 않을만한 천장에 사람? 알수 없는 발자국 들같은게 막 찍혀있었어

발가락 같은게 6개같은것도 있고...

그날 그친구가 우리집에서 안잤다면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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