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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렸을때 이야기.... 1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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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98 | 작성일 2021-04-11 23: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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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렸을때 이야기.... 1

나는 어릴때부터 몸이 많이 약하고

 비실댔었어ㅓ 어릴때부터 부모님의 과보호를 받고 자랐었어.

 

그러다보니 어릴때부터 몸에 좋은건 다 먹어보고 안해본게 없을정도..

 

나 어릴때는 내가 넘무 많이 아파서 어딜가도 오래 못살거라고 했었어.딱히 불치병?이런건 아닌데

뭐만 하면 열이 미친듯이 오르거나 다 토하고 그러길 무한반복이었지.

 

그당시 울엄마는 불교에서 절에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날 어느 아주머니를 만났대.

 

그분이 나랑 엄마를 유심히 보시더니 애기가 오래 못살겟네....ㅉㅉ..이러더래

 

그말에 식겁한 엄마는 어떻게 하면 오래 살수 있냐고 붙잡고 물으셨어.

 

그 아줌마는 잠시 갈등을 하시더니 ' 주지스님한테 물어봐...'라고  하시더래.

 

매번 가던 절인데 웬 주지스님하고 상담..하겠지만 내가 외출?을 자주 안해서 ;;내가 절에 가는 건

처음이었거든

 

하여튼 엄마가 나를 데리고 주지스님한테 갔는데 주지스님이 보자마자 아....얘 손좀 줘봐라

 

하셨대.그래서 웬 손 ;;하면서 손을 내밀었는데

 

스님이 애기가 생명선이 넘짧다하시며

 

주말에 데려와 다시!!하시더래

 

어린애가 무슨 생명선 ㅋ 하겠지만 대강 어려도 손금의 윤곽음 잡혀있엉..그리고 이게 나 여섯살때

일임ㅋ

 

그래서 주말에 나를 절로 데려갔는데 다짜고짜 스님이 나를 일주일만 여기서 얘 재워라 하시더래

 

내가 엄청난 떼쟁이여서 잠시 갈등 하셨지만 애가 워낙 자주 아프고 도를 많이 닦으신 스님이 그렇

게 말씀 하셔서 엄마는 씁슬한 마음으로 나를 두고 집에 오셨어.

 

사실 여섯살떄 일인데 내가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밑에 나와 ㅋ

 

스님은 엄마가 가자마자  내 손목에 명주실을 칭칭 매셨어 팔찌처럼.

 

엄마가 가고나니 인자하던 노스님이 좀 무섭게?변하시더라고..ㅠㅠ

 

그러면서 말씀하시길

 

-일주일동안에 이 실을 자르거나 끊거나 버려선 안된다

 

누가 달라고 해도 절대 주면 안된다

 

여기에 있을동안은 오직 '내'말만 듣고 내말만 믿어라.다른사람이 뭐라고 하든 내말을 들어야 한다

 


 

라고 하셨어

 

솔직히 어린애가 뭘알고 어쩌겠어..스님이 무서우니까 말 들어야지 ㅠㅠ

 

일주일동안은 정말 너무길었엉.

 

스님 따라다니면서 밥도먹고 설고시간에도 앉아있었어 ㅠㅠ

 

왜 난 도움도 안되는데 이러고있나..싶었지

 

그래서 그러다가 스님몰래 놀기로했어 ㅋ

 

조그마니깐 잘 안 보이잖아

 

잠깐 한눈파신 사이에 절 뒤에 있는 숲으로 도망갔지

 

근데 거기에 나 또래의 여자애?가 있는거야..분명 아줌마들이 나말고 애기는 없다고 했었ㄴ데

 

여튼 그 애가 안녕?하면서 다가왔어.

 

자기 소개 하기를 스님 손녀라는거야~

 

스님도 가족하고 사나?했지만 난 심심해서 그애와 친구가 됐어.

 

그렇게 저녁까지 놀았나..

 

이애가 자기집에 가자는거야

 

스님 집이겠지?싶어 따라갔어

 

갔는데ㅎ ㅏ...모랄까

 

선무당 집이 따로 없더라

 

붉은 벽지에 이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고..그림이 막 지옥도????그런거였고 음침하고 냄새나고 ..되

게 기분이 나빴어

 

난 뭔가 이상해서 스님 언제 오시냐고

 

나 배고프다고 간다고 일어났어

 

근데 갑자기 이애가 나를 덮치는거야!!!

 

안돼~못가 캬ㅑ컄ㅋㅋ

 

이렇게 웃으면서..분명 나이가 많아봤자 내 또래인데 힘도 너무 센거야;

 

그래서 내가 울면서 보내줘~보내주면 시키는대로 할게~~

 

이랬거든....

 

그랬더니 얘가 갑자기 손을 딱 떼면서 진짜...?이ㅓ는거야

 

그러면서 말하길.....

 


 

"그럼 손에 그 팔찌 당장 내놔"

 

라는거야!!!

 

나는 본능적으로 아..이건 안된다 싶어서

 

안된다고 소리를 막 질렀고...

 

그 다음은 기억이 희미해졌어.

 

기절한것 같기도했고..그치만 그 상황에서도 절대 팔찌는 빼지 않았어.

 

눈을 떠 보니 스님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날 보고 계시더라,엄마랑 같이..

 

그러면서 말씀하시길

 

"그러게 나한테 떨어지지 말라고 했잖느냐"

 

라고 하셨다

 

내가 "그애 스님 손녀가 아니에요?"라고 물었는데

 

스님께서는

 

"나는 열일곱에 출가해서 손녀가 없다" 고 하ㅕㅆ어

 

그때는 어려서 뭔말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들은 얘긴데 그 절은 고시생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 어린애는 데려오지 않는댔어.내가 처음

그 절에 간 것도 병원 갔다가 잠시 들린게 처음이었으니깐...

 

어린애를 재운건 내가 거의 처음이었던거야..스님은 가족도 없으셨고 그동네 자체도 시골이라 애

가 귀한 동네..

 

그리고 나중에 가보니 그 귀신같은 집??은 커녕..

 

그런 공간이 있기도 힘든 정말 조그만 절이더라..

 

난 그일이 아직도 생생한데 ㅋ 그 아이의 정체는 아직도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내 생명선이 짧댔었잖아,

 

지금은 아주 길다......

 

근데 중간에 끊겨있고 이어져서 길어.

 

그런 생명선 보았니??;

 

그리고 더불어 그 명주실 사건 이후로 나에겐 쓸데없는 촉이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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