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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들이 느끼는 수학이란
순결녀 | L:0/A:0
774/970
LV48 | Exp.7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6 | 조회 6,447 | 작성일 2015-08-02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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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들이 느끼는 수학이란



  역대급 비유 ㅋㅋㅋ
개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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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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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비데
문제 풀면서 짜증나는것은
예제는 엄청 쉽게 나오고
진짜 문제는 겁내 어렵게 나와서
개 열받음
2015-08-02 12:42:44
[추천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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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3/A:214]
UNKNOWN1121
그켬
2015-08-02 11:52:14
추천0
스왓베스트
ㅋㅋㅋㅋㅋㅋ
2015-08-02 12:08:05
추천0
고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08-02 12:34:49
추천0
[L:61/A:439]
공무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08-02 12:39:22
추천1
룰루비데
문제 풀면서 짜증나는것은
예제는 엄청 쉽게 나오고
진짜 문제는 겁내 어렵게 나와서
개 열받음
2015-08-02 12:42:44
추천11
[L:6/A:111]
리파
선생님이 쉬운거 풀어주곤
어려운거 풀라하는...
2015-08-02 21:00:36
추천0
[L:34/A:155]
용화
ㅎㅎㅎㅎㅎ
2015-08-02 12:50:55
추천0
[L:33/A:66]
코코넛퐈잉
진심 지렷다 천재다.
2015-08-02 12:52:53
추천0
유한성릿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08-02 12:54:58
추천0
[L:25/A:149]
신짱
난 수학만 1등급 나머진 쑤레귀
2015-08-02 13:06:55
추천0
미하L켈
풀어냈을 때의 쾌감을 모르면 수포자가 되는 거지
2015-08-02 13:34:17
추천0
엔하위키
ㄹㅇ 그 1시간정도 멘붕하다 혼자서 풀어냈을때 그 최고로 HIGH한 기분이란....
2015-08-02 18:51:39
추천0
[L:20/A:277]
Templar
저도 그거 몇번 느껴봤는데 그래도 수포자되고싶음
2015-08-02 19:02:50
추천0
[L:2/A:249]
NoKoiNoLife
정작 배운건 수능볼때랑 수학선생님 빼고는 실생활에서 쓸데없음...
2015-08-02 13:36:12
추천0
[L:28/A:187]
군비
사인과 코사인을 몰라도 세상을 사는데에 지장은 없지만 세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요합니다.
2015-08-02 14:01:06
추천0
우라지오
ㅋㅋㅋ 맞는말인데 어느순간부터는 가능해지지 않나?
2015-08-02 14:05:28
추천0
순결녀
이해와 필요성을 떠나서

저 학생이 비꼬는 요지는 충분히 중간과정을 거치고 심화학습을 들어가야 한다는거고

예제 풀었으니 이제 수능문제 풀어보라는 식의 요즘 교육 과정이 잘못된걸 비판하는건데

왜 댓글들은 딴 주제로 빠짐 ㅋㅋ
2015-08-02 14:36:04
추천0
[L:21/A:74]
곰방
교육과정에 언제 중간과정을 거치지 않나요?
2015-08-02 15:05:45
추천0
순결녀
저 여학생이 말하는거 보셈
2015-08-02 15:09:36
추천0
[L:21/A:74]
곰방
교육과정에서 중간과정 짚고 넘어갑니다.교과서만 풀어봐도 기초 연습 심화 단계도 넘어갑니다.수포자라는게 수학을 매우 열심히 하는데도 모르는 사람을 뜻하는게 아니라 수학이 어렵다고 포기하고 안하는 친구들 입니다. 수포자 전체에게 적용 할 수 없고 저 친구가 어떻게 공부하는지 모르지만 저런건 대부분 노력 안한것에 대한 변명입니다.
2015-08-02 15:23:41
추천0
[L:42/A:467]
오노데라
학생은 배우는사람입니다, 근데 현재 교육은 교육자가 가르치는게 아니라 교육자가 이만큼해줬으면 나머지는 스스로 깨우쳐라 라는 느낌이죠

사람마다 이해도,학습능력이 다 다른데 학습진도속도는 항상 바로바로 깨우치는학생들만을 중점으로 가르칩니다

거기다 사교육공부까지 합쳐지니 그 격차는 안벌어질래야 안벌어질수가 없죠

노력만 하면 되는사람도 그사람은 어느정도의 능력은 갖췄기때문입니다, 노력해도 안되는사람을 끌고가줘야하는데 현 교육은

처음부터 능력있는사람만을 데려가는 시스템이죠, 거기에 따라갈수있는 최소한의 능력이 있는사람은 어찌어찌 노력의 결실을 맺어 겨우 따라잡을수 있겠지만 안될사람은 안되기때문에 포기하는 사람이 나오는겁니다

자신이나 주변의 잘하는사람들의 말을 듣지마세요, 나보다 못난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힘들어 하는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노력이니 어쩌니 하는것으로 그 말을 무시하는건 현 교육자들이 하는말과 별 다를바 없습니다
2015-08-02 17:08:16
추천2
[L:21/A:74]
곰방
교육자가 이만큼 해줬으면 나머지는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반박할 여지가 없지만 그런다고 해서 선생님이 입안까지 밥을 다 떠멱어 줄 수도 있는 것도 아니죠 자신이 못하는 부분을 타인이 도움주지 않는다고 포기하는 것은 좋은 자세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물론 수학이라는 과목이 이해력이 모자라면 힘든 과목이지만 피나도록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주변만 봐도 어려우니까 재미없어 이렇게 포기한 친구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리고 사교육으로 갭이 커진다 하셨는데 사교육을 안받는 친구들이 다른 친규들이 사교육을 받는 동안 공부를 한다면 그들과 갭이 커질까요? 전 남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스스로 할줄아는 자세를 배울 수 있기에 더 효율적이라 봅니다.
2015-08-02 17:22:58
추천0
[L:42/A:467]
오노데라
제가 설명이 부족했군요, 사람마다 능력이 다 다르다는건 같은시간 동안 같은 일을 했을때 습득하는 학습량이나 해낼 수 있는 결과량이 다 다르단거에요, 그건 학생이라고 다를게 없죠

그런데 현재 교육은 기초,기본만 알려주고 자꾸만 심화과정을 스스로 깨우치게하려고 유도하며 거기에 따라주는 학생들만을 위주로 진도를 나갑니다

어른들은 그러더라구요 "모르겠으면 그자리에서 물어봐라, 챙피한건 한순간이지만 모르는건 계속된다" 라구요
근데 현실은 다르죠, 챙피한게 문제가 아닙니다, 물어볼 시간도 안줄뿐더러 물어보면 여기저기 속으로 야유합니다
시간낭비시킨다구요, 심한경우는 선생님조차 그럽니다 제 주변인이 학창시절겪었는데 이러지 못하니 쉬는시간을 이용해 물어봐야겠다며 갔다가 가르침받긴 커녕 수업시간에 뭐했냐고 지적당했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다고 제가 말씀은 드리고 있다고 해도 저건 능력차를 말하는게 아닌 교육자가 해줄수있는 당연한 행동임에도 그마저 안해주거나 뭐라하는 교육자가 생겼다는거죠 이게 현실이고 현재진행형입니다

비유를 해보죠

선생님이 '과일채소'라는 걸 가르치는데 주제가 '수박'입니다

선생님은 '수박은 겉과 속, 씨앗'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 뒤 문제를 내죠, 겉은 어떻고 무슨색이고 속은 어떻고 무슨색이며 씨앗의 양은 얼마나 많고 크기는 어떠한가

풀이 도구는 길다란 송곳을 줍니다

그 송곳으로 이리저리 찔러보며 송곳에서 과육이 연붉은게 떨어지고 찌를때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부드러우며 속에도 단단한 무엇이 있고 그주위를 계속 찌르니 단단한게 찔릴때도있고 안찔릴때도 있다

라고 답을 제출한 학생

왜 굳이 송곳으로 해야하냐며 따로 칼을 구해와서 잘라서 직접 보니 겉은 이렇고 속은 이렇고 씨앗은 어떠하다

라고 답을 제출한 학생

송곳으로 찔러봐도 잘 모르겠지만 칼은 못구하겠고 생각하다가 수박을 들어올려 내려쳐서 박살내어보니 대충 겉과 속이 이러하고 씨앗도 어떻더라

라고 답을 제출한 학생

송곳으로 아무리 찔러도 힘이없어 겉밖에 찌를수없고 칼도 구할 수 없고 들어올릴 힘도 없어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

첫번째학생은 교육자 입장에서 '평범하게 잘 따라오는 학생' 입니다

현재 교육자들은 첫번째 학생을 기준으로 교육을 하죠

두번째학생은 흔히 말하는 '천재' 입니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스스로 깨우치죠

세번째학생은 '창의력이 뛰어난 학생' 입니다

남들과는 달라도 자기만의 무언가가 있죠

네번째학생은 '능력없는 학생' 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고 가르쳐주고 이끌어가줘야하죠

노력하는방법도 모르고 노력하려해도 따라주질 못하고 생각은 해도 실천을 하기 힘들죠

현재 교육자는 네번째학생은 방치합니다, 이런학생들도 있지만 잘하는 학생들도 많으니까요
첫번째 학생위주의 교육 진도를 나가기때문에 네번째학생을 챙겨주다간 도저히 시험진도를 다 맞추지못합니다
이건 교육자가 잘못됐다기보단 교육자체가 잘못된거긴하죠

이때문에 '교육' 이 요구하는 속도에 따라갈 능력이 안되는 학생들은 점점 벌어지는 차이를 매꾸지 못해 포기하게됩니다

그리고 님이말하시죠, '수학이라는 과목이 이해력이 모자라면 힘든 과목이지만 피나도록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라구요.
저는 노력조차도 능력이 있기에 노력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제쳐두고 모두가 노력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수학이 너무 딸려서 피나는 노력끝에 수학은 따라잡을 수 있고 수업이 이해되기 시작했어요
이게 님이 말하는 피나는 노력 끝에 얻은 결과물인거죠

하지만 다른과목은요? 수능은 고사하고 다른 내신수업조차 과목은 많고 많습니다
피나는노력은 말그대로 '그것만을 위한 노력' 인거죠
결국 그 피나는노력으로 수학은 할수있게됐지만 다른과목은 수업시간만으론 택도없어서 결국 망하죠
그렇다고 피나는 노력으로 따라잡을 수준인건 뛰어난 수준이라는 말도 아니기에 수학쪽으로 전문적으로 미래를 볼수도 없는거죠

이게 님이 말하는 피나는 노력을 하면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스스로도 잘하는 학생, 가르치면 따라오는 학생, 가르쳐도 따라오지못하는 학생

교육은 가르치면 따라오는 학생까지만 봐주고 교육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르쳐도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은 교육시간 이외에 교육을 요청해도 교육자가 외면하는 일까지 생기게 된게 현실이죠

이런학생이 노력만 한다고 해서 수박의 겉과 속과 씨앗이 어떤지 처음부터 말해주며 직접 칼도 쥐어주고 박살내는 방법까지 다 알려주는 '학원'이라는걸 따라잡을수 있을까요?

님이 말하는건 '정론이라는 이름을 빌린 터무니없는 탁상공론' 에 불과합니다

노력도 노력이라는걸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하는데 그 능력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남에게 의존하지말고 스스로 할줄아는 자세를 배워라고 열심히 말해보세요 얼마나 효율적인지
2015-08-02 18:12:16
추천2
디딕이
진짜 노력도 재능중 하나 저는 적당한편인데 공부포기하던애들은 진짜 글씨몇자도 보다가 딴짓하는데 썩 그렇게 잘하지는 않았던 친구는 고2때부터 열심히하더니 진짜 수업이든 쉬는시간자습시간내내 공부만해서 중간에서 상위권까지 올라갔어요 진짜 의자앉아서 오래집중하는것도 어느정도 타고난거죠
2015-08-02 18:36:16
추천0
[L:24/A:267]
데이나리
핵공감. 노력할 수 있는 것도 일종의 재능. 그렇다고 노력의 가치가 떨어지진 않지만요.
2015-08-02 18:47:04
추천0
[L:2/A:138]
긔찮긔
노력 안하는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큰게 사람들간에 존재하는 지적 능력의 차이나 새로운것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훨씬 크다고 봅니다. 새로운걸 보고 와 재밌어보인다! 하는 학생과 이게뭐야.. 복잡해보이는데 안할래.. 하는 학생의 차이에요. 물론 학생 지적 능력이 어지간히 심하게 떨어지지 않는 한 노력하면 따라갈 순 있습니다. 근데 머리 잘 돌아가는 학생에 비해 필요한 노력이 몇 배로 더 필요해요. 그래서 포기를하는겁니다.
2015-08-02 19:11:34
추천0
[L:2/A:138]
긔찮긔
어쩔수 없는 교육의 모순이죠. 교사 한 사람이 학생을 하나하나 전부 봐줄수가 없으니 중-하향 평준화를 시키고 머리 좋은애들은 사교육까지 하며 상위권으로 올라가고 못따라오는 애들은 계속 뒤쳐지다가 격차가 벌어지니 어쩔수가 없어요. 물론 이런애들도 어지간히 지적능력 떨어지는게 아니라면 진짜 작정하고 집중적으로 잘 가르쳐주면 따라갑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학교 교사들에겐 못따라오는 '모든 학생'을 봐줄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그래서 낙오되죠.
2015-08-02 19:15:15
추천0
[L:21/A:74]
곰방
수포자들 중에 수학을 제외한 다른 과목 성적이 좋은 사람이 많을까요 아니면 나머지도 안좋은 사람이 많을까요. 아무래도 나머지 성적이 안좋은 친구들이 많겠죠. 그 친구들의 공통점은 공부가 하기 싫습니다. 재미없거든요. 그런 친구들이 수학을 공부 할까요? 학원을 다니고 학교 수업으로 공부를 한다해도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선입견이 박힌 과목이 머리에 들어올까요? 그리고 사람마다 이해도의 차이가 있다고 하셨는데 물론 있죠 똑똑한 친구들도 있지만 빠르게 못 배우는 친구도 있죠. 하지만 이해를 빠르게 못 하는 친구들 보면 롤인 스타 같은 게임 못하나요? 할줄 알고 잘 하는 친구도 많습니다. 이정도 지능이면 충분히 교육과정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포자는 본인이 노력을 안했다는 뜻일 뿐입니다.
물론 진짜 이해력이 안좋은 친구 있긴 있죠 하지만 그런 친구가 학교 전체에서 비율을 보면 다수가 아닌 소수입니다. 이런 친구들이야 물론 개별 수업을 해야하죠. 하지만 일반적인 친구들은 노력을 안했을 뿐이지 이해력이 모자라서 수학을 못건들이는 경우는 없다 봅니다.
말이 어수선해 졌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수포자 친구들은 수학을 안한 것이지 이해력이 모자라는 것은 아니라 보는 것입니다
2015-08-02 20:51:06
추천0
miuna
현 전국구 자사고 고3임
가끔 눈팅하는데 어이없어서 댓글남겨봄
공부잘하는애들중에 머리좋은애 그렇게 많이없음;
진짜 수학타고난놈들 학년에서 많아야 한두명;
다 진짜 노력하는애들; 잘 깨우치는 애들위주로 수업한다고했는데
말도안되는소리; 일반계 고등학교 일주일 수학시간이 10시간넘어가는것도아니고
수업시간 내내 진도만 나가는것도 아님 중간중간 잡소리많이함
근데 단지 애들이 공부를 안하는것뿐;
노력하는 능력없는 애들한테 노력하라고한다고요?
말이되나.. 노력을 못하는게아니라 안하는거지;
그리고 책상에서 공부할 노력도 못하는애들이 커서
뭐할라고; 사교육도 그럼; 학원수업 학교수업이랑 질적으로 엄청난차이는 없음;
애들관리랑 프린트 질문받는것 이정도지;
자기가 그시간동안 스스로공부하면 충분히 커버하고도남음
내가 그랬으니깐; 그리고 고3때는 잘하는애들이 대부분 학원 끊고 개인자습시간늘림;;
진짜 노력을 해봤는지 궁금..
2015-08-02 22:25:01
추천0
[L:12/A:32]
Luci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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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어려워 하는 보통 학생들을 그렇게 비유하셨네요. 오히려 세번째 학생이 평범한 거 같지 않나요?
제가 보기에 수박을 들지 못하는 사람은 장애인입니다.
송곳으로 겉만 찌르는 것도 마찬가지죠.
정상인이라면 수박도 들수 있고 송곳이 있다면 겉만 찌를 수 있진 않죠?

제가 생각하는 노력을 안하는 수포자들은 이렇습니다.
송곳으로 수박을 찌를 생각도, 들어서 내리쳐 깨부술 생각도 없는 사람이죠.
그저 수박은 먹는건데 내가 그 문제를 왜 풀어야 하나..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수학이 어려워 수학을 멀리하게 된 학생들은 단지 수학이 어려울 뿐이고
대부분은 노력을 하지 않아 수학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노력을 안하는 사람들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다 라고 표현하셨는데 거기에 맞춘다면 제 생각에 그 능력은 사람이라면 다 가지고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일을 하는데 능력을 쓰지 않아 힘든건 당연하겠죠?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걸 하지 않는다는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람이면 다 가진 능력인데.

평범한 학생들에게 교육의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수학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을 방치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율 학습? 방과후 학습? 마음만 먹으면 학교에서 수학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 대상으로 따로 교육을 시켜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학교는 기쁜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려 할겁니다. 얼마든지 그 학생들을 배려할 장치들이 있습니다. 수동적인 태도를 가지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말입니다.

곰방님의 의견에는 반박할 여지가 없습니다. 기초,기본만 알려주고 심화과정을 들어간다는 소리는 듣도보도 못했습니다.(사교육일거라고 생각만 하는데) 공교육, 일반 인문계에서는 기초 기본을 교과서를 토대로 틀을 잡고 여러 선생님들과 회의를 거쳐 선정한 문제집을 풀게 해서 실력을 쌓게 한 뒤에 심화과정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특목고, 특히 과학고 같은 곳은 그런 기초 기본은 다 안다고 전제하고 심화과정을 들어가는거라 뭐라 할 거리도 없구요.

참고로 저는 모르면 알때까지 맞아야 한다면서 조금이라도 노력을 강요하는 선생님은 봤어도
수업시간에는 뭐했나며 물어본걸 가르쳐주지 않는 선생님은 본적이 없습니다.

성적에 격차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1등과 꼴찌가 나오게 되는거죠. 그건 필연입니다.
교육자들은 이 격차를 만드는게 여러 목표 중 하나의 목표입니다. 그치만 어떻게? 고르게 격차가 나도록 만드는 거죠.
아마 글쓴이님은 그러한 의미로 성적에서 표준편차를 고르게 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싶으셨던거라 생각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사회에서 장애인들을 배려하듯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배려하는 그런 교육을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할 수 없어서 못하는 장애인들이 아닌 하기 싫어서 안하는 무능한 사람들도 데려가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이상적인 경우 둘다 데려가야 하는게 맞습니다만)

정상인이라면 정상적인 수박을 들지 못할리가 없습니다. 노력하지도 않는데 도움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요.
현 교육은 적어도 수박에 송곳을 찔러 넣고, 들어보기라도 하는 학생들은 데려갑니다. 간단히 말해 노력하는 사람은 데려가는거죠. 몰라서 물어보는데 핀잔 주는 교육자는 그야말로 교육이 필요한 분입니다. 단순히 그런 사람이 생겨났다고 현 교육에 대한 현실이다! 라고 하기엔 조금 억지가 있어보이진 않나요?

불편한 다리 때문에 체육을 할 수 없어 슬픈 장애인과 체육을 하면 다리가 아프다고 하지 않는 무능한 사람들을 헷갈리시는 것 같아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글을 써봅니다. 또 현재 교육은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역에 있는 사람이 증언을 서보기도 하구요. 글쓴이님처럼 우리나라 교육커리큘럼에 대해 깊게 생각하시는 정성이 있기에 더욱 발전할 수 있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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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육자가 무슨 말을 한걸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노력이니 어쩌니 하는것으로 그 말을 무시하는 생각을 하지 않는 현 교육자가 보면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을거 같아요..ㅠㅠ
2015-08-03 02:42:47
추천0
아마네미사
조금 지난 글이긴한데, 그래도 웃자고 올린 글에 이런저런 얘기가 있어 저도 하나 글 써봅니다.
루시님과 저와 생각 차이에서는 이미 '세번째 학생'에서 차이가 있긴 한데요.

저는 오노님과 마찬가지로 세번째 아이는 '창의성을 가진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것에 대해 제 예를 들자면...루시님께서 달리기를 예로 드셨으니, 그것으로 예를 들어볼게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달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1. 첫번째 아이(평범) - 달리는게 힘들고 귀찮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잘 따르며 달리기를 곧 잘 해냅니다.

2. 두번째 아이(천재) - 선생님이 알려준 달리기 방법보다 쉽고, 빠르게 달리며 덜 지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여 체력 분배와 속도를 유지합니다.

3. 세번째 아이(창의력) - 평범하게 달리는 것도 힘들고, 그렇다고 두번째 아이처럼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하지도 못 하겠으니 그냥 냅다 아이들이 달리는 반대편으로 달립니다. 그리고는 도착점에 먼저 도착해서 1등(?)이 됩니다.

-> 이 세번째가 아마도 오노님이 말씀하시는 정확한 예제가 아닐까 합니다.
창의력이란 그런 것이죠. 현재의 틀을 완전히 박살내 버리는.
"(선생님) 수박을 찔러서 연구하랬지, 누가 아예 수박을 통째로 부숴버리랬어?"
하는 것처럼, 일반인이 만든 '규칙'을 아예 통째로 바꿔버리는 일입니다.
(송곳과 칼은 규정이나, 편법 정도의 차이, 역주행은 아예 규정을 깨버리는 일)
이것을 루시님은 "일반인도 수박을 깰 수 있다."라고 이해하셨던데,
오노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이 일반인 범주를 넘어선 행동을 창의성으로 설명하고 싶으신 것 같다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4. 네번째 아이(미달자) - 달리는 게 힘들지만, 현재 주어진 것에 열심히 하고는 싶으니까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따라는 하려는데, 체력이 다른 아이들보다 딸려서 따라 가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두번째나 세번째 아이처럼 뛰어난 역발상을 가진것도 아니여서 뒤쳐지다 제 풀에 체력이 방전되서 걷고 있네요.....

네번째 아이가 루시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거꾸로 돌 생각도 못 했으니까 과연 '장애인'일까요?
다른 아이 100명이 하나 같이 전진하는데 자기 혼자 뒤로 갈 생각도 못 했으니까요?

제가 보기에는 그 아이는 그저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체력, 이해력등이 모두 미숙한 아이였던 거죠.

'다리가 불편해서 달리고 싶어도 달릴 수 없는 사람',
'달리기를 하면 힘드니까 노력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두 다리는 건강한데 선생님 말씀처럼 힘들어도 열심히 달리고 싶어도
다른 아이들보다 체력적으로도 뒤쳐지고 스스로 이해력도 많이 느린 사람' 말이지요.
2015-08-10 00:26:37
추천0
[L:2/A:445]
삼키
선생님 omr카드 먼저 주면 안되요?
omr카드 나중에 주는거 딥빡...
2015-08-02 14:52:13
추천0
요시노
와인정
사실 시간 별로차이안나는데
늦게주면 ㅂㄷㅂㄷ
2015-08-02 16:01:40
추천0
[L:14/A:575]
이츠와SSS
수학인가... 찍어서 58점이 최고점수였지 ㅋㅋ
2015-08-02 15:05:36
추천0
Saturina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08-02 15:33:55
추천0
아이보리
전 영어가 어려워서ㅋㅋ..
2015-08-02 15:54:07
추천0
카멜
여러분 일본어 하세요
2015-08-02 17:06:16
추천0
[L:21/A:74]
곰방
듣기 공부는 매일 합니다
2015-08-02 17:24:14
추천0
라츠
맞아 항상항상 하고있죠 듣기만큼음
2015-08-02 21:18:46
추천0
우라지오
들어도 늘지가 않아 ㅠㅠ
2015-08-02 22:49:04
추천0
하지못한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08-02 17:38:3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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