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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176)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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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9 | Exp.7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93 | 작성일 2020-09-16 0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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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176)

 

 

 


그리고

 

그들 모두가

키리토의 정체에 대한 의문으로

완전히 얼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SAO 귀환자 학교를 떠난

얼마 뒤

 

그 곳에서는

키쿠오카 세이지로 일등육좌와 아키 삼등육위가

올림푸스와 콜로서스 (키리토) 로부터


그들이 추적하는 검은 조직과

그 조직을 지배하는 스펙터라는 조직


그리고


어떻게 그들을 알게 되었는가에 대한 브리핑이

아무도 모르게 이루어지고 있었으니...........

 

 

 

 

 

 

 

 

 

 

"...혹시 ' 9개의 눈 ' 이라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블랙커피를 홀짝이면서

키리토가 키쿠오카에게 묻자


키쿠오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을 하고


그런 키쿠오카의 얼굴을 이해한다는 듯이 바라보던 키리토는

올림푸스를 한 번 돌아보고



그가 고개를 끄덕이자


키리토는

자신이 앉아 있던 소파 앞의 탁자에

커피잔을 내려놓은 뒤

 

 

 

 

 

 

 

 


"그러면 우선 그것부터 설명을 드려야겠군요.

 '9개의 눈' 이라는 프로젝트는

 UN과 NATO 가 주축이 되어서

 G7 국과 러시아의 정보기관들이

 서로 협력해서

 전 세계의 모든 정보을 공동으로 관리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하게 된 원인은

 4년 전

 미국 국회의사당, 백악관 연속 테러 공격과

 바로 그 뒤에

 연속적으로 발생한

 런던을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고

 그 당시

 영국 수상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G7국의 정상들을

 한꺼번에 제거하려는 테러 공격이 있은 뒤에,

 다시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

 전 세계의 모든 정보기관의 정보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주 목적 외에

 말 그대로

 정보라는 것을

 물이나 석유같은 범세계적인 국가 전략 자원으로 인식하고

 그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만든

 범세계적인 정보공동체라고 할 수 있지요.

 그 프로젝트는

 사실 모르시는 것이 당연해요.

 그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사실은

 저와 올림푸스

 그리고 아틀라스가 같이 연구해서 만들어내고

 실무 부분은

 저기 올림푸스와 올림푸스의 할아버지가

 G7의 수장들과 NATO, UN 사무총장이 공동으로 협의중이고

 기술적인 부분은 제가 관할하고

 외교적 분야와 제정적인 분야는 아틀라스가 관할해서

 올해 내로 확정되어서

 내년 초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거든요.

 아직 각 나라의 정보기관들도

 국장 한 사람만 제외하고는 잘 모르고 있어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내각 관방 장관이자

 현제 총리임시대행 권한 승계자 3위이신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의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내각총리대신

 단 한 사람만 알고 있고,

 아니

 지금쯤 자신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에게 이야기는 했을 것 같지만 말이지요.

 그 둘 말고는

 국가 공안 위원장이나 경찰청 장관

 그리고

 내각조사실장도 아직까지는 모르는 사실이지요.

 그런데

 그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이

 4년 전

 그 사건들이 발생하고 나서부터였는데

 이상하게도

 그 프로젝트의 암호명인 ' 9개의 눈 ' 이라는 말이

 알게 모르게

 일본 쪽과 미국 쪽을 통해서

 들려오기 시작한 거에요.

 그래서,

 말 그대로

 전 세계의 정보계는 완전히 난리가 나고,

 결국에는

 저와 올림푸스가

 그 부분을 조사하기 위해서

 일본과 미국 모르게

 비밀리에 내사에 들어가기 시작했지요.

 뭐 그 4년 중

 처음 1년을 제외한

 나머지 3년은

 저의 호기심 중 하나인

 그 심의 시스템을 연구해보기 위해서

 일부러

 그 소드 아트 온라인과

 그.....언더월드 세계에서 살기는 했지만 말이에요."

 

 

 

 

 

 

 

 

 


그런

키리토의 천진난만한 말에

 

올림푸스의 얼굴은


내가

리얼 세계에서

전 세계의 정치권과 정보 분야를 뒤지는

개고생 아닌 개고생을 하는 동안


저 키리토 저 녀석은

판타지 세계 아닌 판타지 세계에서 모험이나 즐기고 있었다니

진짜로 사람 염장을 긁는 것도 아니고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약이 오른다는 얼굴로

키리토를 째려보고

 

그런

올림푸스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던

키리토의 얼굴은

미안함과 죄책감이 뒤섞인 듯한 모습으로

뺨을 긁다가


그런 그를

기가 차다는 모습으로 바라보던

키쿠오카와 아키 삼등육위의 얼굴을 본

키리토는


멋적음을 감추려는 듯이

창 밖을 내다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 이야기가 계속될 수록


키쿠오카와 아키 삼등육위의 얼굴은

도저히

지금 듣는 말을 못 믿겠다는 모습으로 변해갔으니.......

 

 

 

 

 

 

 

 

 

 

"그런데

 점점 파고 들수록

 일이 묘하게 꼬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미국 정보부 내부에서 조사하던 요원들이 실종되고

 보고도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가

 일본 쪽도 이상하게

 모든 정보루트 조차도

 모두 공안 1과를 앞세운

 공안부, 외사부의 감시를 받는 것이 포착되었지요.

 그래서

 결국

 올림푸스가

 그의 사촌형이 소속된

 영국 정보부 쪽의 외부팀을 극비리에 가동시켰더니,

 어떻게 된 게

 지금까지 저희들의 조사를 방해하던 세력 뒤에

 검은 색의 옷을 입은 남자들이 포착이 된 거에요.

 게다가

 그 검은 옷의 남자들과 연결된 것 같은 조직들이

 남미 최대의 마약조직과

 국제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후예를 자처하는 ISIS 쪽인 것으로 확인이 되었지요.

 그래서

 우선 남미의 마약조직을

 시발점으로 삼아서

 비밀리에 추적을 하다가

 운이 좋아서

 한 사람을 추적하는데 성공을 했는데,

 아무것도 묻지도 못하고

 결국 그 사람을

 멕시코 시티 광장에서 헬기에서 던져서 죽이고

 고작 이것만을 단서로 얻었지요."

 

 

 

 

 

 

 

 

 

라고 말하면서

키리토는

올림푸스에게 동의를 구하려는 듯한 몸짓을 하자


올림푸스는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의 옆에 있던

그의 사촌형에게

고갯짓을 하자,


올림푸스의 사촌형은

입고 있던 교복 품 안에서

반지 케이스를 꺼내서

키쿠오카에게 건내 주고,


방금

자신이 들은 이야기가 가져온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키쿠오카는

떨리는 손으로 반지 케이스를 연 뒤


그 안에 들어 있는

다리를 펼친 문어가 새겨져 있는 은반지를 집어서 유심하게 보다가


이 은반지의 주인을

멕시코 시티에서

헬기에서 집어 던져서 죽여버렸다는 키리토의 말에


문득


뭐가 생각이 났다는 듯한

놀란 토끼눈을 한 모습으로,

 

 

 

 

 

 

 

 


" ........4...4년 전에 멕시코 시티....라고 했는데....

 혹....혹시

 그 멕시코 시티의 대통령궁 광장에서 

 헬기 한 대가

 말 그대로........

 서커스 급의

 그...공중묘기를 보이다가

 거기서 누군가가 헬기에서 떨어져 죽은

 그...그 사건과

 멕시코 시티에서 발생한

 테러 조직이 의한 폭발로 의심되었다는

 그.....대 사건을

 당신들이 일으...켰...나....요..?"

 

 

 

 

 

 

 

 

 


그런

키쿠오카의 떨리는 목소리에

 

키리토와 올림푸스


그리고


그의 사촌형은 난처하다는 웃음을 지으면서

서로를 돌아보다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런 그들을 바라보던 키쿠오카는

설마 이 친구들이

마약


그것도


필로폰이나 코카인이 아닌

헤로인 같은 독한 마약을 먹고 일을 하니까

그런 미치고 돌은 짓거리를

밥먹듯이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그 셋을 바라보다가,


마음속으로


제발 이 평화의 나라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벌인

어둠 속의 전쟁이라면 몰라도

4년 전

멕시코 시티에서 일어난

그런 미친 짓을

백주대낮에

사람들 앞에서 하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빌면서


키리토와 올림푸스의 브리핑에 귀를 기울이던

키쿠오카 세이지로는

 

일단 키리토의 브리핑이 다 끝나자

앉아 있던 소파에서 일어나려고 몸을 일으키다가


아까 전부터

머리 한 쪽에서 맴도는 의문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모습으로

키리토를 바라보면서

다시 소파에 앉더니,

 

 

 

 

 

 

 

 

 

"그런데

 일본에서 장군님의 조사를 방해하던 세력이

 공안부란 말입니까?

 다른 곳이라면 몰라도

 공안부가 그런 일을 방해하다니

 조금은 이해가 안 되는군요?

 그들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정보를 조사하고 통제하는

 말 그대로

 실질적인 일본의 정보부라고 할 수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들 모두는

 철저한 신원조사와 사상검증을 받은

 일본 최고의 엘리트들입니다.

 그...테러 조직을 지원한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조직과 손을 잡을 만한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요?"

 

 

 

 

 

 

 

 


자위대 일급 정보장교 출신인

키쿠오카 세이지로 일등육좌 다운

지금

자신이 들은 그 말에 대한 신빙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듯한

그의 믿을 수 없다는 말에


키리토는

진짜로 한심하군 이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오히려 그런 엘리트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겁니다.

 키쿠오카 일등육....아니

 아저씨도

 이 세계에 대해서 아시겠지만

 이 세계에서

 거의 10년 이상 굴러먹은 친구들은...........

 흑과 백이 불분명하지요.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당연히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 각오로

 이 일을 시작하지만

 이 바닥의 생리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저씨가 잘 아시죠?

 사실

 진짜로 애매한 부분이 너무 많거든요.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고

 오늘의 동료가 내일의 적이 되는 것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다반사지요.

 그렇게

 몇 년 정도 이 바닥을 굴러먹다 보면

 어떤 것이 옳은 일이냐에 대한 기준이 아주 모호해지지요.

 그래서

 결국

 그 다음에는

 국가나 정부가 아닌

 내 자신이나 개인에게 득이 되는 거래를 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질 수 밖에 없어요.

 이를 테면

 우리 쪽이 손해를 보는 경우라고 해도

 개인에게 유리해지거나

 내 자신의 성적표가 필요하게 된다면

 악마에게도 서슴없이 손을 내밀게 되는 거지요.

 게다가

 일본의 경찰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 국가의 정보부 일 같은

 외부 정보를 수집하는 일과

 감찰부 일 같은

 국민들을 실시간적으로 감시하고

 필요하다면 통제할 수 있는

 실질적으로

 정보 그 자체를

 실시간적으로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후무후한 기관이잖아요?

 그런 기관에서 일하는 엘리트들이야 말로

 말 그대로

 일본을 움직이는 힘은 우리들만이 가지고 있다 라는

 웃기지도 않는 자존심과 자만심에 빠져 있기가 십상이고.

 거기에 덧붙여서

 정치와 가장 깊숙하게 연결되어 있는

 일본의 가장 강력한 정부 기관이기도 하지요.

 그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 정도는

 권력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따게 해 준다는 속삭임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리쿠르트 할 수 있지요.

 게다가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들 모두는

 국가에서 고용한 공무원이지요.

 공무원 월급이 많아봤자

 대기업 이사보다 많을 것 같나요?

 그들도 하루 밥 벌어 먹고

 자식들 과외비용을 대는 문제로 마누라와 싸워야 하는

 참기를 잘 하는

 평범한 세일즈맨이나 마찬가지인 사람들이지요.

 그런 사람들을 돈으로

 그것도 알려지지 않는 현금 다발로 매수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정보를 누설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눈을 감아주는 댓가로

 한 번 당 100만 달러를 준다고 해 보세요.

 그것도

 현금이나 마찬가지의 용도를 가지고 있는

 미 재무성 채권으로 준다고 한다면

 어느 누가 그 유혹을 벗어나겠나요?

 정보를 누설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신들의 일에 대해서 눈만 감아주고

 관심도 가지지 말라고 하는 것만으로도

 그런 거액을 준다고 한다면 말이에요.

 뭐,

 양키 고 홈을 외쳐대는 그 잘난 우익 패거리들도

 미국은 싫어한다고 해도

 미국 돈도 싫다는 말은 하지 않을테니까 말이지요.

 그런 부분에서는

 차라리 키쿠오카 씨 같은 자위대가 나을 지도 모르겠어요.

 복마전 같은데다가

 적과 아군의 구분을 정치적인 필요로 언제라도 바꿀 수 있고

 돈과 권력의 유혹에 약한 일본 경찰 보다는

 차차리 적과 동지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적어도 명예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자위대가 더 나을 테니까요."

 

 

 

 

 

 

 

 

 


그런 키리토의

일본 경찰을 절대로 신용하지 않는 것과 동시에

완전히 무시하는 듯한

비꼬움이 가득한

비웃는 말투에


올림푸스와


올림푸스의 사촌형은

동의한다는 듯이 크게 고개를 끄덕이고


그런 세 사람을 바라보는

모리 일등육좌는


평생 자신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고는 해도

그래도 한 때 몸담았던 경찰을

그렇게까지 대놓고 비웃는 키리토의 모습에

울컥했지만


너무나도 그럴싸하면서도

정확하게

일본 경찰의 핵심적인 문제를 꼬집어내는

키리토의 그런 비웃는 말에는


도저히

반론을 제기할 수 없었고,

 

그런 엄청난 이야기를 연속적으로 듣게 된

키쿠오카와 아키 삼등육위는

극도의 어지럼증으로

멀미가 날 지경이었고,


그런

그 방의 분위기를 감지라도 한 것 같이


교실 밖의 수풀에서는

풀벌레 소리조차 완전히 사라지고


점점 그 곳을 비춰주던 달빛조차도

구름에 가려지면서

서서히 어둠 속으로 잠겨들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서

올림푸스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저리가라 급의 충격의 여파가

그 방 안을 완전히 감싸고 있었고,


그런 무거운 분위기는


키쿠오카의 말도 안 된다는 확신과

설마 하는 의심이 뒤섞인 떨리는 목소리로 깨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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