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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172)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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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9 | Exp.6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11 | 작성일 2020-09-14 0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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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172)

 

 

그리고


그 추락한 헬기에서 간신히 탈출한 박진성 대위는

자신의 부조장의 시체를 수습하기도 전에

곧바로

키쿠오카 일등육좌의 부하들에게 사로잡히고


잡히지마자


다시

시리카와 리즈벳

그리고 클라인과 그의 길드 맴버들 앞에

다시 서게 된

키리토의 앞으로 끌려간

박진성 대위는



그를 끌고 들어간 신사(?)들에게

적당할 정도로 야들야들하게

두들겨 맞은 뒤에


그런 무시무시한 모습에

완전히 경악한 그들과는 달리


무심한 모습으로

그를 보는 키리토의 앞에

열 손가락이 철사에 묶인 채로

학교 조리학과교실 주방 탁자에 묶이고,


그런 박진성 대위를

장난기섞인 눈으로 바라보던 키리토는


눈만을 껌벅거리면서 그를 바라보는

시리카와 리즈벳


그리고


클라인과 그의 길드 맴버들의 멍한 얼굴을 뒤로 한 채로


무슨 일류 식당 주방장인 마냥

머리에

요리사 모자와

그 모자에 어울리는

앞치마를 두른 모습으로

손에는 부엌칼을 든 모습으로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진 냄비에서 꿇고 있는 스튜를 바라보다가

휘파람을 불면서

냄비 속에 있는 스튜를 국자로 휘저으면서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지금 냄비 안에서 끓이고 있는 스튜는

 굴라쉬라고 하는 유럽

 그것도

 프랑스 지역의 농민들이 즐기는 야채 스튜인데요.

 진짜배기의 유럽식 농촌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같은

 채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식습관에

 아주 잘 어울릴만한 음식이지요."

 

 

 

 

 

 

 

 

라고 말하면서


국자에 끓고 있는 스튜를 가득 떠서는


공포의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박진성 대위에게 다가가더니,

 

 

 

 

 

 

 

 

 


"한번 간을 보시겠어요?"

 

 

 

 

 

 

 

 

 

라고 말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쩍 벌리고 있는

박진성 대위의 입에

다짜고짜로 펄펄 끓고 있는 야채 스튜를 들이붓고


박진성 대위가

자신의 입에 무지막지하게 들이붓는 펄펄 끓는 뜨거운 스튜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자,


키리토는

조금 아쉽다는 얼굴로,

 

 

 

 

 

 

 

 

"아이.

 딱해라.

 역시 하급 장교들은

 장군이 직접 요리한 음식에 대해서는

 진짜로

 요만큼의 관심도 없다니까."

 

 

 

 

 

 

 

 


라고

조금 실망했다는 듯이 말하면서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주방의 선반에 있는 소금통을 꺼내면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듯한 태연한 모습과


그런 모습에는 전혀 안 어울리는

장난기가 섞인 오싹한 목소리로,

 

 

 

 

 

 

 

 

"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독일이 프랑스를 정복했는지 아나?"

 

 

 

 

 

 

 

 

라고

박진성 대위에게 혼잣말 식으로 질문을 던지더니


곧 콧방귀를 뀌면서,

 

 

 

 

 

 

 

 

 

"그거야 당연하지.

 요리법을 뺏으려고 한 거지."

 

 

 

 

 

 

 

 

 

라고 말하면서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박진성 대위에게 다가가더니


들고 있던 소금통을

그의 손가락 바로 옆에 둔 뒤에


도마 위에 놓여 있던 부엌칼을 들고 난 뒤


마치 일류급의 리브 로스를 보는 요리사마냥

사악한 미소를 지은 뒤


그의 철사로 묶인 손가락 바로 옆에

파셀리를 놓더니


말 그대로

그를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듯한 모습으로

천진난만하면서도 오싹한

차가운 미소를 지으면서,

 

 

 

 

 

 

 

 

"최고의 요리와 보통의 평범한 요리의 차이점이 뭔지 아나?

 첨가물이지.

 꼭 필요한 첨가물을 넣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일류급의 요리와

 흔히 먹는 평범한 요리가 차이가 나는 법이지."

 

 

 

 

 

 

 

 


라고 말한 뒤


박진성 대위의 묶인 손가락 바로 앞에서

파셀리를

손에 들고 있던 식칼로 큼지막하게 썰기 시작하면서,

 

 

 

 

 

 

 

 

 

"내 생각이지만

 자네의 그 손가락도

 이 파셀리처럼 잘게 다진다면

 아주 훌륭한 첨가물이 될 것 같은데?

 자네의 손가락을 잘라서 다진 뒤에

 다져버린 손가락과

 잘린 손가락 마디에

 뿌려서 간을 맞출 소금도 같이 준비했으니까 말이야."

 

 

 

 

 

 

 

 


라고

말하던 키리토는



천진난만하면서도 오싹한 미소를

입가에 지으면서

 

 

 

 

 

 

 

 


"그런데

 먼저 미리 말을 하나 할 게 있는데

 지금부터

 내가 묻는 말에 진실만 대답하면

 이 자리에서 바로 죽여 주겠어.

 그 대신

 쓸데없이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거짓으로 얼버무리려고 한다면

 당신이

 제발 죽여 달라고

 나에게 필사적으로 애원하고

 무릎꿇고 빈다고 해도

 절대로 죽이지 않을 거야."

 

 

 

 

 

 

 

 


그 말에


키리토가 든 식칼을

겁먹은 눈으로 보던 박진성 대위와


클라인을 비롯한

키리토의 지인들은

키리토의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협박을 한다면 반대로 해야지,


대답을 하면 죽이고,

대답을 하지 않으면 죽이지 않는다는 말은

절대로 대답하지 말라는 뜻이 아닌가?

 

하지만


박진성 대위와

클라인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그런 키리토의 모습을

어리둥절한 얼굴로 보던 아키 심등육위와는 다르게

공포와 두려움으로 하얗게 질린 모습으로 보던

키쿠오카 일등육좌가


아키 삼등육위가

이해가 안 된다는 모습으로 보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곧바로

필사적인 모습으로

의자에 묶여 있는 박한성 대위를 설득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그를 바라보다가

키쿠오카의 눈을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오싹한 한기를 느꼈다.


그 이유는

그 키쿠오카의 눈에 서린

단 하나의 감정


바로

압도적인 공포와 두려움의 빛을 보았기 때문이었고,


그제서야

클라인과 시리카, 리즈벳과

풍림화산 길드 맴버들은

불현듯

뭔가가 생각이 났으니,


키쿠오카 일등육좌는

이 일 이전에 있었던

오션 터틀 사건 당시에


그리고


그 이후에 벌어진 인피니티 워 때도

그와

전 세계의 VR 플레이어들에게 알게 모르게 알려진

키리토의 첫번째 전쟁(?)에서

처음부터 같이 있었다는 점이었고


그런 부분을 깨닫는 것과 동시에


키리토는

천진난만한 모습과는 동떨어진 차가운 목소리로

 

 

 

 

 

 

 

 

 


"일단은

 먼저 박진성 대위.

 자네에게 앞으로 내가 할 질문 방법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동영상을 보여줄 테니

 잘 감상하도록."

 

 

 

 

 

 

 

 

 

이라고 말하면서


옆에 있던 모리 일등육좌에게

미리 준비한 벽걸이용 대형 TV 모니터를 가져오라고 손짓한 뒤


모리 일등육좌가 미리 준비한 TV 모니터를

박진성 대위 앞에 놓자

 


키리토는 바로

미리 TV에 꽃아놓은 USB 안에 저장된 동영상을 보여주고


그 USB에 저장된

예전에

오션 터틀에서 가브리엘 밀러와 개인 면담(?)을 하는

키리토의 동영상을 보고 나서는


클라인과 시리카


그리고


리즈벳을 비롯한 풍림화산 길드의 맴버들과


의자에 묶여서

그 동영상

아니 키리토가 직접 제작(?)한 스너프 필름(?)을 보게 된

박진성 대위는

 

단번에

키리토의 말 속에 담긴 참뜻을 이해할 수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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